(합천/권연홍 기자) = 합천군(군수 하창환)은 ‘경남도의 재정안정화 적립금 제도’ 도입에 발맞추어 재정건전성 확보와 재정위기를 대비하기 위해 ‘재정안정화 적립기금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재정안정화 적립제도는 경기변동에 따른 연도 간 재정조정제도로 일종의 저축 제도이다. 경기가 좋을 때 일정액을 별도의 계좌에 적립했다가 경기가 침체했을 때 꺼내 쓰는 방식이다.
합천군은 이를 위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20억 정도를 5년간 적립해서 10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2015년도에 경남 군부에서 최초로 예산규모 5,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예산의 효율적인 사용과 돌발적인 재정악화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매년 결산 후 잉여금에 대해서 차년도 1회추경시 기금에 적립할 예정이다.
합천군은 재정 안정화 적립기금을 통해 재정의 갑작스런 변동에 관계없이 군정주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
합천군 관계자는 “2013년도에 이미 채무제로를 달성했지만, 건전재정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2016년 말까지 관련 조례를 제정하여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