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정우태 기자) = 산청 곶감의 주 원료감인 산청 고종시가 2016 대한민국 대표과일에 선정됐다.
16일 산림청과 한국과수농협연합회 등에 따르면 산음골곶감영농조합법인(산청군 단성면) 백한흠(65) 대표가 2016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 출품한 고종시가 산림과수분야 최고상인 최우수에 선정,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산청 고종시는 전국 곶감생산량의 10%를 차지하며, 50brix에 달하는 높은 당도를 자랑한다. 식감이 부드럽고 차져 고종황제 진상품으로 쓰였고, 최근에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선물, 청와대 설 선물 납품, 2016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 선정된 바 있다.
산청군은 지역 특산품인 곶감을 전국 최초로 지리적 표시등록(2006년6월9일, 산림청 제3호)했다. 또 매년 산청곶감축제를 개최해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곶감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올해로 6회째인 대표과일선발대회는 지역·품종별로 다양한 과일을 소비자의 선호기준에 맞게 평가한다. 한국과수농협연합회는 전국 시·군의 농업기술센터에서 사과·배 등 7대 과일 102점을 추천받아 심사를 실시했고, 곶감 원료감(떫은감)·밤·대추 등 산림과수 부문은 총 26점을 추천받아 산림청에서 별도 기준에 따라 심사를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 “우리지역의 원료감과 곶감이 대한민국 대표로 인증 받은 만큼 앞으로 곶감 산업의 선두주자로서 소비자가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곶감 생산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