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권연홍 기자) = 합천군(군수 하창환)은 오는 2일부터 합천-서울 시외버스노선에 28인승 우등버스를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
합천군은 기존 버스의 공간협소에 따른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외버스 업체인 동일고속과 협의하여 우등버스 운행을 결정했고, 1월 한 달간의 홍보기간을 거쳐 2월부터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한다.
합천-서울 간 시외버스 운행 횟수는 1일 왕복6회(금․토․일 왕복8회)이며, 우등버스로 바뀌면서 오는 17일부터 이용 요금이 22,000원에서 28,500원으로 인상된다.
다소 인상된 운행 요금에 부담을 느끼는 이용객들을 위해 다양한 요금 할인제도도 마련됐다.
탑승일 2일전까지 미리 표를 예매할 경우와 한꺼번에 왕복표를 예매할 경우, 5인 이상 10인 이하의 단체(성인) 예매일 경우, 우등버스의 가장 뒷자석을 예매할 경우 각각 10%의 할인혜택이 있다.
또한, 오후 1시, 5시 합천발 버스와 오전 7시 50분, 오후3시 서울발 버스의 경우 기존 요금(22,000원)으로 우등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합천군 관계자는 “합천-서울 간 시외버스는 장거리 구간으로 운행되다 보니 협소한 좌석과 옆자리 동승객과의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꺼리는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앞으로 시외우등버스 도입으로 대중교통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