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권연홍 기자) = 일본 미토요시 마라톤 동호회(회장 오이 히데토미)에서 회원 12명이 지난 2일 열린 「제16회 합천 벚꽃마라톤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합천군을 방문했다.

합천군에 머무는 동안 주요 관광지를 견학했으며, 군청직원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군 청사를 방문하고 문화를 교류하기도 했다.

벚꽃마라톤대회에서 미토요시 마라톤동호회는 평균연령 67세로서 풀코스 3명, 하프 2명 등 참가자 전원이 완주했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합천벚꽃마라톤대회에 참가하여 풀코스에 도전한 오카노 나쯔에(여, 54세)는 “처음 참가한 자매도시 대회에서 풀코스를 완주하게 되어 기쁘고, 합천의 빼어난 자연경관에 놀랐다”며 “내년 대회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3일 마지막 날 군청 방문 시 개최한 간담회에서 하창환 합천군수는 “오랜 세월 다양한 교류를 통해 정을 쌓고 있는데, 특히 마라톤을 통한 교류가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서 “매년 먼 길 마다않고 대회를 빛내 주시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합천군과 미토요시는 1996년 7월 13일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올해로 21년 동안 돈독한 우정을 과시하고 있으며, 2003년 제2회 합천벚꽃마라톤대회 참가를 시작으로 이번 제16회 대회까지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