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최병일) =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지난 18일 거창문화원에서 평생학습참가자들이 배운 것을 함께 나누는 ‘평생학습으로 배우GO, 나누GO, 즐기GO’ 재능기부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성인문해학습자 300여 명과 평생학습을 통해 닦은 기량과 결과물을 지역사회에 함께 나누고자 하는 평생학습동아리 등 학습자 110여 명이 참여해 사전공연과 공연기부, 영화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의 재능기부는 다양한 형태로 이뤄졌다. 향토음식연구회에서는 수제 빵을 참가자 전원에게 전달하고, 한국승강기대학과 블로그 기자단은 사진작가가 돼 참가자들의 모습을 담았다. 이혈봉사단은 이혈봉사를, 꼼지락맘 수공예동아리는 수제 카네이션을 제작해 성인문해교사들에게 제공했다.
본 공연에서는 거창대학 아동보육복지과 학과장 장남서 교수의 웃음힐링공연을 시작으로 타악그룹 나래울, 전통무용단의 화관무, 힐링라인댄스, 거창군 삶의 쉼터 기타연주단, 아리솔예술단의 경기민요, 성인문해교사회의 단체율동, 김기호 선생님의 성악독창 등이 이어졌다.
양동인 군수는 “오늘 짧은 행사로 평생학습의 성과를 다 나누지 못해 아쉬웠다. 평생학습은 개인의 도약은 물론이고 더불어 지역사회를 성숙하게 하는 열쇠며 끊임없는 도전에 대응할 수 있는 도구다. 앞으로도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학습동아리 연합회를 중심으로 평생학습이 개인의 학습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공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재능기부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재능기부 활동에 관심 있는 군민은 거창군 평생교육센터 평생학습담당(☎ 940-8822)으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