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4대강 보(함안보) 수문개방 이후 양수시설물(광암 양수장) 합동점검

  • 등록 2017.06.02 16:13:58
크게보기

(합천/권연홍 기자) =합천군(군수 하창환)과 한국농어촌공사 합천지사(지사장 김보업)는 유래 없는 가뭄피해 예방과 4대강 보의 수문개방에 따른 양수시설 가동상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농업기반시설(양수시설 등) 일제점검 및 대응책 강구에 나섰다.

이에, 2일 낙동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 김병훈 국장은 4대강 보의 일제 수문개방과 관련하여 합천지역의 농번기 영농활동에 미치는 영향 및 환경개선에 필요한 수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합천군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합천군수는 “현재 청덕면 앙진리에 위치한 광암양수장은 수중펌프로 되어있어 양수제약수위가 4.95m인데 반해 정부에서 발표한 관리수위가 4.8m로 양수시설 관리에 문제점이 있고, 중요한 것은 광암들 내 개인 지표수관정을 사용하는 곳이 상당히 많아 낙동강 수위가 더 내려갈 경우 농민들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환경문제(녹조)도 중요하지만 농민들의 농업활동은 생명과도 같으니, 제발 농민입장에서 문제점을 인식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점검과 동시에 한국농어촌공사 합천지사에서는 용주면 공암리에 농지 31ha중 28ha에 모심기는 됐으나, 농업용수가 부족해 농지가 말라가는 상황에서 준공되지 않은 공암양수장을오는 9일 이전까지 가동토록 조치하는 등 발빠른 행정조치로 타들어가는 농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줬다.

합천군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현재 합천군은 가뭄관련 ‘대비단계’로 관정개발 및 양수장비 지원 등 농어촌공사와 공동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나, 6월 말까지 비가 오지 않을 경우 가뭄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보이는 바, 이에 농민들은 농업용수 절수 등에 노력을 해서 민·관이 공동으로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권연홍 기자 기자 gudwn35@naver.com
© Copyright 2015 경남도민뉴스 All Right Reserved


경남도민뉴스 gndnews1.com / 경남 거창군 거창읍 거열로 162-1 / E-mail : gchooy@naver.com / TEL : 055-942-9812 / Fax : 945-8257 / HP : 010-4192-0340 등록번호 : 경남 아 02311 | 등록일 : 2015년 04월 22일 | 발행연월일 : 2015년 5월 7일 | 발행/편집인 : 백형찬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형찬 © Copyright 2015 경남도민뉴스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