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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진주시 좋은 세상 발전방안 용역발주에 대한 소고

 

 (진주/조권래 기자) = 진주시(시장 이창희)가 지난 9일 '진주시 좋은 세상 발전방안 연구용역(소액견적:수의계약)'을 명목으로 5천만원 상당의 용역을 발주했다.

 하지만 진주시가 5천만원이나 되는 용역을 발주하면서 견적 제출일을 (11월 10일 09:00 ~ 11월 15일 10:00) 지나치게 짧게 잡은 점과 '경상남도 진주시내에 본사'를 둔 업체를 한정해 입찰참가 업체를 제한한 것 등은 의구심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또, 진주시가 용역을 발주하면서 굳이 수의계약을 통해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했는지도 의문이 든다.

 지난 진주성광장 조성 제2차 시민토론회에서도 소개됐었듯이 진주시가 발주한 진주성광장 조성 용역에는 엔지니어링 3개 업체가 참여했었다. 그 용역 결과를 토대로 진주시는 비움광장을 만들겠다고 선언해 시민사회의 반발을 사 시민주도의 토론회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진주시와 비슷한 규모의 순천시는 순천부 읍성 광장을 조성하면서 국제아이디어 설계공모전을 실시했다. 이 공모전에는 무려 41개국 185개 팀, 국내 118개팀 총 303 작품이 접수됐었다.

 이런 사례로 보아도 더 많은 아이디어를 모을 수 있는 기회를 진주시가 날리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필자는 생각에는 이번건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해 진주시 관계자는 "견적 제출기간이나 지역 제한 입찰을 하는 것은 일반적이다"고 답변을 했다. 몇개 정도가 견적을 제출할 것으로 예상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경상대학교,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국제대학교 정도다"고 답변했다. 모두 기계적인 답변이었다.

 진주시는 좁은 도시다. 이전에 좋은 세상과 관련된 위원회의 위원이었던, 좋은 세상 관계자였던, 진주시의 각종 위원회의 위원이었던 이들중 교수였던 분들이 많을 거다. 그들중 누군가 용역을 받는다면 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필자는 제발 그들중 누군가가 이 용역을 받고 의심받는 일이 생기지 않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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