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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국회의, 박근혜퇴진 대규모 진주시민시국대회 예고

19일(토) 오후 3시 차없는 거리

 

 (진주/조권래 기자) = 박근혜퇴진 민주확립 진주비상시국회의(이하 진주시국회의)는 오는 19일(토) 오후 3시부터 제2차 진주시민시국대회를 개최한다.

 진주시국회의 관계자는 이날 시국회의는 '내려올 때까지 밝힌다'는 슬로건 아래 진주시에서 전례없는 대규모 집회가될 것이라며, 진주시민들의 많은 참여가 박근혜정권의 국정농단으로 무너진 민주공화국의 위상을 되살릴 수 있는 시금석이 될것이다며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 했다.

박근혜퇴진 민주확립 진주비상시국회의 시민대표들이 진주시민 시국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정은란 SNS페이지

 이날 집회의 행진은 차없는 거리에서 ~ 평거동 10호 광장까지로 진행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7일 진주지역에서는 진주시국회의 주관으로 진주시민 623명의 1차 진주시민시국선언이 있었으며, 2차 진주시민시국선언은 25일까지 시민들의 신청을 받아 26일 3차 시국대회에 발표 예정입니다.

지난 17일 열린 박근혜퇴진 진주지역 시국집회에 진주시민들이 참여한 모습/ 사진=정은란 SNS페이지

 

〔진주시민 시국선언문 전문〕

박근혜는 들어라. 당신은 이미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은 국면전환을 위한 총리 지명이나 영수 회담이 아니다. 아직 나라를 위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하루 빨리 대통령직을 사퇴하고 자연인으로 돌아가라. 그것이 당신을 믿고 국가 통수권을 맡긴 이 나라 국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마지막 임무이며 최소한의 도리이다.

진주시민이 하나 되어 외친다.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짓밟고 국정을 마음대로 농락한 박근혜는 모든 권한을 내려놓고 법의 심판을 받아라!

눈과 귀로 보고 듣고도 믿지 못할 일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고 있다. 박근혜와 그의 환관들은 ‘대통령’이라는 국가 최고 권력을 이용해 하루아침에 공화국 대한민국을 봉건왕조보다 못한 신정국가로 추락시켰다. 한 번도 국민에 의해 선출되거나 임명된 적 없는 최순실은 국가 최고 제도와 법으로 임명된 대통령보다 위에 있었다. 대통령 연설문 고치는 정도가 아니라 외교 안보 문서까지 사전에 전달받고 첨삭지도를 했다. 정부 인사에 개입해 자격 없는 자를 앉히고 말을 듣지 않는 자는 근거 없이 내쳤다. 문화체육, 외교통상, 농림축산 등 나라 살림 전 분야에 걸쳐 수천억에 달하는 예산을 마음대로 주무르며 제왕노릇을 했다. 이미 밝혀진 사실만으로도 국가는 충분히 능멸됐고, 우리는 충분히 치욕스럽다. 박근혜가 대통령이라는 권좌에 앉아 있는 한 이 나라를 ‘공화국’이라 명명될 자격을 잃는다. 박근혜를 그 자리에 두고서는 어떠한 조치나 수습책도 모두 허망하다.

어둠이란 따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빛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야만이란 따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이성의 부재 상태를 말한다. 우리는 감히 이명박근혜로 불리는 대한민국 10년을 ‘암흑과 야만의 시대’라 부르겠다.

전문가와 시민들의 경고를 무시한 채 수십조 원 예산을 쏟아 부어 4대강을 썩게 만들고, 언론을 장악해 정부를 찬양하는 앵무새로 만들었다. 자본가의 세금은 깎아주고 노동자에게는 쉬운 해고와 비정규직, 계약직이라는 나쁜 일자리를 안겼다. 물에 빠져 살려 달라 절규하는 아이들을 수장시키고,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유가족들을 범죄자 취급했다. 생존권을 요구하는 농민에게 물대포를 쏴 죽이는 것도 모자라 사인을 조작하기 위해 강제부검을 시도하고 남은 가족들을 능멸했다. 이것을 어찌 국가라 부를 수 있는가. 돈을 갈취하고 사람을 죽이는 폭력집단과 다르지 않다. 야만과 광기어린 폭정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서 그 정점을 찍었다. 국가라 부를 수 있는 최소한의 제도와 신뢰마저 완전히 무너트렸다.

박근혜 시대는 박근혜 혼자만의 힘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그를 당 대표와 대통령 후보로 내세운 새누리당이 있었고, 조·중·동이라는 언론권력이 있었고, 대통령선거에 개입한 국정원과 정치검찰이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권력에 뒷돈을 대고 국가 정책을 비틀어 이득을 취한 탐욕스런 자본, 재벌이 있었다.

우리는 이 암흑과 야만의 시간을 끝장내고 아직 한번도 실현된 적 없는 진정한 자유와 평등이 넘치는 세상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다. 박근혜의 퇴진은 그 새로운 세상을 향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인류 역사에 공짜로 주어진 민주주의는 없었다. 민주주의는 기꺼이 값을 치를 준비가 되어 있는 국민에게만 허락되는 매우 값비싼 제도라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지금 우리는 그 값을 치르고자 한다. 희망이 숨을 거둔 지 오래된 이 땅 위에서 우리들 하나 하나가 스스로 희망이 되고자 한다. 우리는 망가진 국가시스템을 바로잡고, ‘주권재민’이라는 인류보편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쉼 없이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 하나.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의 최종 책임자인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

- 하나. 박근혜가 내놓는 그 어떠한 대책도 국면 전환용 꼼수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밝히며 이를 단호히 거부한다. 박근혜는 대통령직을 방패로 더 이상 국가와 국민에 민폐를 끼치지 말고, 즉각 퇴진하라

- 하나. 이명박근혜 시대에 자행된 언론장악과 민주주의 유린, 세월호 사건,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주체인 새누리당은 해체하라.

- 하나. 우리는 허물어진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자유와 평등 평화가 넘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날까지 광장의 촛불이 되어 멈추지 않고 행동할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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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제1대 원장에 이장식 전 포항부시장 취임
[경남도민뉴스] 경상북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사장:이철우 경상북도지사)은'제1대 원장으로 이장식 전 포항부시장이 취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임 이장식 원장은 지난달 임원추천위원회의 공모절차를 거쳐 공무원 재직기간 동안 지역인재 양성과 평생교육분야의 정책을 다룬 직무수행 능력과 전문성 등을 검증받아 최종 선발됐다. 이장식 원장은 1964년 의성출신으로, 경북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1991년 7급 행정직 공채시험을 통해 공직에 입문, 경북도 인재양성과장, 도시계획과장, 대변인, 자치행정국장, 청도부군수, 경산부시장, 포항부시장을 역임하는 등 32년간 도 본청과 시군 주요 직위를 두루 거친 전문 행정가이다. 이장식 원장은“공직 경험을 살려 도내 100여개 평생교육기관 간 협력을 끌어내어 평생교육기반을 넓히고, 평생학습 문화확산을 통해 진흥원이 도단위 인재육성과 평생학습 거점으로서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저출산과의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정에 발맞추어, 인구문제와 저출산 문제를 평생교육 분야에 반영하여 결혼과 출산을 위한 도민 의식변화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상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