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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이창희 진주시장 막말파동, 이창희 진주시장·진주시 공무원 VS 진주시민사회·야권·진주시의회 싸움으로 비화 조짐

 

(진주/조권래 기자) =  이창희 진주시장이 진주시의회(의장 이인기) 본 회의장에서 "자식이 까불고 있어", "니나 잘해" 등 막말을 쏟아낸 것이 이창희 진주시장·진주시 공무원 VS 진주시민사회·야권·진주시의회 싸움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진주지역 시민사회

 진주지역 시민사회는 지난 21일부터 지역 언론사들의 이창희 시장 의회 본회의장 막말 관련 보도를 SNS 페이지를 통해 수백차례 공유하고 있다. 또, 시민들은 지역 언론사들 SNS 페이지, 강민아·류재수의원의 SNS 페이지에 댓글을 달며 성토를 이어가고 있다.

 일부 시민의 경우 댓글을 통해 ‘시장은 시행정 운영을 위한 시민대표이고, 시의원은 시행정을 감시하는 시민의 대표다’며, ‘시장이 시의원에게 의회 본회의장에서 막말은 시민에게 막말한것과 다름없다. 주민소환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진주시청 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 코너에도 다수의 시민들이 이창희 시장 막말에 대한 법적 근거를 요구하고 공개사과도 요구하고 있다. 진주시 명석면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시장이 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의원에게 막말해도 되는 근거를 밝혀라’고 요구하며, 앞서 올린 ‘시민의 글을 삭제한 이유도 밝혀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창희 진주시장 막말이후인 지난 23일 노동당지역위원회 소속의 한 진주시민이 진주시청앞(자동차 출입구)에서 이창희 시장 사과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모습/자료출처=시민 SNS홈페이지

 또, 한 시민은 지난 23일 진주시청 앞에서 1인시위를 시작했다며 본인 명의의 SNS 페이지를 통해 1인시위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진주시 공무원

 진주시 공무원도 진주시의원을 성토하고 나섰다. 지난 22일 진주시 공보관실 홍보팀장은 본인 개인 명의의 SNS 페이지를 통해 ‘지난 19일 현장에 있었다. 지난 21일 진주시의회에도 있었다’며 류재수 시의원을 성토하는 글을 올렸다.
 또, 전국공무원노조 진주시지부장(지부장 윤연철)도 지난 23일 류의원을 방문해 ‘계장급 공무원 10여 명이 노조에 찾아와 류재수 의원의 지난 19일 발언은 진주시장만 공격한 것이 아니라, 진주시청 공무원 전체를 공격했다며 노조에 공개사과를 받아야 한다고 요구를 한 사실있다’면서 이에 대해 해명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류재수의원은 SNS 페이지를 통해 밝히고 있다.

 진주시의회

 진주시의회는 지난 22일 오후 이인기 의장 명의로 이창희 시장의 의회 본회의장 막말에 대한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공문을 진주시로 보냈다.

 시의회는 이날 오전 11시 제2차 정례회 상임위원회 첫날 의사일정을 중단한 채 이 시장의 막말 관련 긴급회의를 열고, 이 시장이 공식사과할 것을 의원 전체 명의로 요구하기로 뜻을 모았다.

 시의회는 공문을 통해 “지난 21일 제191회 진주시의회 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앞두고 본 회의장에서 있었던 사태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 본 회의장은 우리 시민을 상징하는 민의의 전당이다. 일련의 사태에 대해 이 시장은 본회의장에서 오는 30일까지 공식적으로 공개사과할 것을 전 의원 뜻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

 허정림 시의원은 “만일 이창희 진주시장이 사과하지 않을 경우, 의회 차원에서 별도의 조치가 취해질 예정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부 시의원이 반발하고 있지만, 다수의 시의원은 진주시장의 의회 본 회의장 막말을 묵고 하지 않을 태세다”고 의회 사정을 전했다.

 진주지역 야권

 진주지역 야5당은 “이창희 시장은 막말에 대해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하라”고 촉구하고 “사과하지 않을 경우 법적, 정치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선언했다.

 24일 오전 10시 30분 진주지역 야권 5당(더불어민주당 갑·을, 국민의당 갑·을, 정의당, 녹색당, 노동당)은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야5당은 “진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이창희 시장이 시의원들에게 막말을 퍼부었다”며 “시정에 대해 싫은 소리, 비판하는 목소리를 듣기 싫다면 이에 대해 설명하고 반박하든지, 아니면 시정을 올바로 하면 될 일이다. 이렇게 막말을 써서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시정의 책임자로서 그 자격과 인격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의회 본회의장에서, 시민을 대표하여 시정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시의원들에게 막말을 퍼부은 것은 시의회를 공개적으로 모욕한 것이며, 시민들에게 모멸감을 준 행위입니다. 결코 가볍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이번 사건에 의회의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다. 본회의장에서 시의원에게 막말을 거리낌 없이 할 수 있게 만든 원인제공자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시의회가 국회이고, 시장이 대통령이라면 탄핵감이다”며 “이창희 시장의 막말은 헌법상의 민주적 기본질서를 훼손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진주시정의 기본질서를 훼손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야5당은 “이창희 시장의 막말을 규탄하며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며, “만일 사과가 없을 경우 정치적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다”고 밝히고, 진주시의회를 향해서는 “의회의 권위와 역할을 바로 세우는 계기로 삼고, 이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를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진주시 소속 국장 7명이 24일 진주시청에서 야5당의 '이창희 시장 의회 본회의장 막말' 기자회견후 반대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조권래

 진주시 소속 국장급 공무원

 진주시 국장급 공무원들도 진주시의 뜻이라며 24일 11시 ‘진주지역 야5당 기자회견 반박’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야5당이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건에 대해 근본적인 발단의 원인에 대해서는 함구한 채 일부분만을 이야기함으로써 본질을 흐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진주시 공무원은 시정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맡은 바 업무를 열심히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업무수행의 결과로 정부와 민간기관으로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을 하고 상·사업비도 받았다”며 “그런데도 진주시 행정이 전국에서 제일 개판이라고 한다면 어떤 것이 개판이란 말인지, 진주시 행정이 개판이라면 진주시 행정을 수행하는 공무원을 두고 개판이란 말인지 즉각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국장들은 “류재수 의원의 이러한 발언으로 진주시 발전을 위해 묵묵히 일해 온 우리시 전 공무원들은 분노를 금치 못하며 깊은 자괴감에 빠져 있다”며 “류재수 의원은 당장 해당 발언을 취소하고 진주시 공무원들에게 공개 사과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국장들은 “류재수 의원은 본인의 발언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왜 진주시 행정이 전국에서 제일 개판인지 근거를 대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진주시 공직자들은 결코 이번 사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장들은 “진주시가 이창희 시장 개인을 위한다는 시민들의 의견이 있다. 지난 23일 10여 명의 계장들이 노조를 방문한 것은 진주시의 뜻과 관계가 없는 것이냐. 이창희 진주시장의 의회 본회의장 막말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가자들의 질문에는 “오늘 기자회견 내용과 관련이 없어 답변할 수 없다”고 말해 기자회견 후 남아 있던 야5당 관계자들과 기자들의 반발을 샀다.

 한편, 이창희 진주시장의 의회 본회의장 막말건과 관련해 진주시 공보관실 홍보팀장 SNS 홈페이지 의견게진, 국장급 공무원 기자회견, 계장급 직원 10여 명의 노조 집단행동 요구 등이 시의원의 발언이후 즉각적으로 나온것이 아니라 이창희 시장의 시의회 막말이후 시민사회의 반발이 있은후 나오고 있다는 점과 시장과 시의원이 똑 같이 시민을 대표하는데도 진주시 공무원들이 시장에 대한 잘못 지적은 없고 일방적으로 시의원의 잘못 지적에만 열을 올리고 있어, 진주시 일부 공무원들이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한 것이 아닌지에 대한 논란도 진행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국장급 간부공무원들이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있던 24일 11시에는 진주시의회 상임위원회가 운영 중에 있었으며, 이날 진주시 기획행정국장의 경우 상임위 시작 15분 후에 상임위에 출석해 해당 상임위 위원들이 기획행정국장을 15분이나 기다리는 헤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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