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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진주시장 의회 본회의장 "짜슥이 까불고 있어","니나 잘해" 막말, 진주 최대 이슈화 되나?

시민사회 공무원도 성토, 진주시 고위공무원단 기자회견은 '공무외 집단행동일 수 있다'

 

 (진주/조권래 기자) = 이창희 진주시장이 지난 21일 진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가 열리는 본 회의장에서 진주시민을 대표해 시정을 견제하는 시의원들에게 "짜슥이 까불고 있어", "니나 잘해" 등 막말을 쏟아낸것이 진주지역 최대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24일 진주지역 야 5당의 '이창희 시장은 막말에 대해 공식 사과하라'는 기자회견에 이어 29일 진주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창희 진주시장은 진주시 이름을 더럽히지 말라!'며 이창희 진주시장을 성토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창희 진주시장의 발언이 시의회와 시의원을 무시하고 깔보는 평소 태도에서 나온것이다"면서 "막말사태가 발생한 시점이 진주시역세권 개발특혜 의혹, 유등축제 가림막 강행, 레일바이크 주차장 폐쇄, 위법한 행정대집행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나온것이라는 점에 주목한다"며 진주시장의 태도에 의구심을 표했다.

 이어 시민단체는 "시국대회에서 시 불통행정을 비토하고 시장을 비판한 것이 문제라면, 정당한 절차를 밟아 반박하거나 해명을 요구해야 한다"고 꼬집고, "실국장이나 과장급간부 공무원들 역시 의회를 모독한 시장의 막말에는 한마디 언급도 없이 류의원의 발언만 문제삼고 있는 것은 전형적인 이창희시장 막말의 물타기다"며 공무원의 행동도 성토했다.

진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이창희시장 막말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 이후 진주시장에 항의방문한 후 시장을 만나지 못하고 김강조 기획행정국장과 김환문 기획예산과장에게 의사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조권래

 또, 이들은 "지난 22일 시의원 전체의원 명의의 공개사과 요구에 시장이 결자해지의 대승적 자세로 의회가 정한 시한내 사과하리라 기대했지만 시장은 그러지 않았다"면서 작금의 사태를 두고는 "시장 자신의 발언을 무마하기 위해 부하 공무원들과 유관조직을 동원해 물타기이며, 진주시행정의 고압적인 '불통행정'을 보여주는 방증이다"고 규정하며, "진주시장이 직접나서 사과와 해명을 할때까지 진주시 이름을 더럽힌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상대민주화교수협의회 조우영 교수는 "앞선 진주시 고위공무원들의 행정사무감사 불응을 시사하는 기자회견 등은 공무를 벗어난 집단행동으로 볼 수 있다"며, "시장의 지시여부, 기자회견 당시 참여 실국장과 실과장들이 동의 여부"를 따져묻고 "시민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이 시장을 위해 일하는 것으로 비춰지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앞선 모두발언에서 서원명 경상대 명예교수는 "현재 최순실 사태는 박근혜 정권의 불통과 관련이 있고, 진주시의 불통도 문제가 심각하다"고 설명하면서도, "작금 이창희 시장의 막말도 지방언론의 제대로된 보도가 있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언론의 역할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시민사회단체는 기자회견후 이창희 시장을 항의 방문했지만, 출장 중이라는 이유로 만날 수 없었고 김강조 기획행정국장과 김환문 기획예산과장과의 면담을 통해 진주시민 사회의 요구를 전달하고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또, 이날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이후 '지방문화원진흥법'에 의거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할 의무가 있는 진주문화원이 기자회견을 갖고 진주시의원을 성토하는 기자회견을 가져 논란을 한층 가중시키고 있다.

김진수 진주문화원장, 김민수 진주문화원 부원장 등이 류재수 시의원을 성토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조권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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