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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행감사 4보)진주시발주, 악취저감시설 덮개공사에서 42억원 상당 공사비 부풀려진 의혹

 

 (진주/조권래 기자) = 진주시(시장 이창희)가 발주한 진주공공하수시설에 악취저감시설 밀폐형 덮개공사에서 42억 원 상당의 재료비가 부풀려진 의혹이 진주시의회(의장 이인기) 경제도시위원회(위원장 서정인)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됐다.

 지난 8일 경제도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류재수 의원(무소속, 나 선거구)은 “악취저감시설 덮개공사 재료비로 A업체가 진주시에 낙찰받은 금액은 ㎡당 75만7000원인 반면, 서울시 난지물재생센터 생물반응조 덮개공사 재료비로 제출한 제안 및 최종 서류에서 제안된 금액은 ㎡당 41만원 정도다”며 “이로인해 진주시는 서울시보다 약 42억 원(㎡당 31만5000원)이나 비싼 가격에 똑같은 공법의 공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하수시설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했다.

 류재수 의원은 “이러한 차이는 SMC판넬의 지지대 역할을 하는 알루미늄 6061-T6 Kg당 가격에서 진주시는 2만4000원이 적용된 반면, 서울시는 Kg당 1만1000원이 적용돼 진주시와 계약된 Kg당 가격보다 1만 3000원이다 싸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 의원은 “SMC판넬의 가격도 진주시가 업체와 계약한 금액은 ㎡당 17만1000원이지만, 진주시와 계약한 A업체가 SMC 판넬을 공급받는 가격은 류의원이 직접 견적을 의뢰해본 결과 ㎡당 3만5000원까지 가능하다는 답을 받았다”며 재료비 부풀리기에 대한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재료비 부풀리기 의혹 계약의 문제점은 진주시의 계약방식에 있다”고 꼬집었다.

'라'항에 표기된 업체가 이번에 진주시와 계약한 업체임/ 자료출처=관계업체

 류 의원은“진주시가 계약을 진행한 방식은 업체 기술제안을 받아 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을 취했다”고 설명하며, “평가위원회의 업체 선정과정에서 72억을 재료비를 제출한 B업체가 절대성평가(신기술보유, 기술분야, 경제성분야)에서 1위를 받았지만, 심사위원 평가에서 낙찰된 A업체가 모든 위원들로부터 1위를 받음으로서 낙찰자가 바뀌게 됐다”며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악취저감시설 덮개 공사를 진행하는데 있어 기본설계를 통해 자료조사와 업체조사, 업체견적 요구 등을 받아 2년간에 걸친 숙고를 거치고 본설계를 진행한 후 계약을 진행했다”고 설명하며, “진주시의 계약방식은 사실상 수의계약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류 의원은 “심의위원회 구성에 있어 공무원은 포함될 수 없음에도 진주시 심의위원회에는 공무원 3명이 포함돼 있었다”고 지적하고, “이전에도 이와 비슷한 문제가 있어 감사를 통해 하수시설과가 지적된 바 있다”며 사실을 꼬집기도 했다.

백상운 상하수도사업소장이 류재수의원의 질타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사진=조권래

 이에 대해 답변에 나선 백상운 상하수도사업소장은 “발령받은지 얼마되지 않아 자세히는 알지 못한다”면서도 “재료의 재질과 현장여건 등에 따라 물량과 재료비 등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며 류의원의 의혹을 회피했다.

 한편, 이날 제기된 진주공공하수시설에 악취저감시설 밀폐형 덮개공사에 대해서는 진주시의회가 감사원 감사를 의뢰할 계획으로 있어, 감사원 감사가 어떻게 부정을 밝히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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