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 경상남도는 국가유산청 출범을 기념하여 15일부터 19일까지 진주성과 통영 세병관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료 개방은 ‘문화재’의 새로운 이름인 ‘국가 유산’이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모두의 소중한 자산으로 함께 나누고, 지켜나가자는 의미에서 추진된 행사이다.
‘문화재청’은 5월 17일 ‘국가유산청’이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출범한다. ‘국가유산청’은 1962년 문화재보호법이 제정된 이래로 60여 년간 유지해 온 문화재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변화된 정책환경과 유네스코 등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국가 유산 체계를 정립하여 새로운 미래가치를 발굴해 나간다.
무료 개방하는 진주성은 진주의 역사와 문화가 집약되어 있는 성지(聖地)이다. 임진왜란 3대 대첩 중의 하나인 진주대첩이 있었던 역사적 장소로 1963년 국가 사적으로 지정됐다. 진주성에는 남강변 벼랑 위에는 우아하고 위엄있는 촉석루가 위치한다. 진주 촉석루는 밀양 영남루와 평양 부벽루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누각 중 하나이다.
통영 세병관은 삼도수군통제사영의 객사로 1605년 충무공 이순신의 전공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세병관은 17세기 목조단층 건물로서 그 역사성을 지니고,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탁월하여 2002년 '국보'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