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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강은교
경남도민뉴스 | 승인2017.09.12 09:29
   
 

기쁨을 따라갔네
작은 오두막이었네
슬픔과 둘이 살고 있었네
슬픔이 집을 비울 때는 기쁨이 집을 지킨다고 하였네
어느 하루 찬바람 불던 날 살짝 가보았네
작은 마당에는 붉은 감 매달린 나무 한그루 서성서성
뒤에 있는 산, 날개를 펴고 있었네
 
산이 말했네.
 
어서 가보게, 그대의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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