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다가오는 여름철 태풍․집중호우 등 자연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및 응급복구를 위해 도 13개 협업부서 및 전 시․군이 참여하는 ‘여름철 풍수해 대비 합동훈련’을 오는 6일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훈련효과 극대화를 위해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2002년 초대형 태풍 ‘루사’를 훈련 상황으로 설정하여 도상훈련과 현장훈련을 병행하여 실시한다.

도상훈련은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13개 협업부서 및 시․군이 태풍발생(D-1일)에 따른 상황판단회의를 실시하여 비상근무 단계를 결정하고 피해발생에 대비하여 이재민 대피소, 응급복구를 위한 자재 비축현황, 구호물품 등을 점검한다.

태풍내습(D+1일)으로 인한 저수지 붕괴, 도로유실, 하천제방 붕괴, 산사태 발생을 피해상황으로 가정하여 피해유형별로 응급복구 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이재민 구호 훈련을 실시하여 자연재해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현장훈련은 창녕군 고암면 감동저수지에서 민․관이 합동으로 저수지 수위상승 및 제방유실에 따른 대응훈련을 실시한다. 감동저수지는 저수량 127만8천㎥, 유역면적 1,400ha, 수혜면적 326ha에 달하는 대형 저수지다.

먼저 1단계 호우경보 발효에 따른 저수지 월류를 가정하여 비상방류, 주민대피, 마대 쌓기 등 응급조치 훈련을 하고 2단계 태풍경보 발효에 따른 제방유실을 가정 인명구조, 고립주민 구출, 응급복구 훈련을 하며, 마지막으로 이재민 구호 및 환경정비 훈련을 실시하여 실제 재난상황 발생 시 능동적으로 대처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한다.

한편 경남도는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를 ‘재난대응 훈련 일상화의 원년’으로 삼고 ‘2016년 월별 재난대응 훈련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3월 4일 지진대응 훈련을 시작으로 축제사고, 풍수해, 적조, 감염병 등 재난 유형별로 도민이 참여하는 민관 참여형 연계훈련을 매월 1회 반복 실시하고 있다.

박재용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매월 실시하는 훈련을 통해 다양한 상황을 경험하고 시행착오를 발굴하여 실제 재난발생시 신속․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13개 협업부서 및 시․군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