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정희나 기자) = “서애 류성룡 선생이 임진왜란과 같은 국란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경계하고 대비하고자 피와 땀과 눈물로 <징비록>을 기록했듯이 피와 땀과 눈물로 하동의 새로운 100년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 집중호우와 제7회 태풍 ‘쁘라삐룬’의 여파로 취임식을 취소한 윤상기 군수가 지난 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공무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민선7기 첫 정례조회에서 향후 4년간의 군정운영에 임하는 각오를 이렇게 밝혔다. 윤상기 군수는 취임인사말을 통해 “50만 내외 군민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하동의 새로운 역사를 여는 이 자리에 다시 섰다”며 “군민이 부여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현장으로 발로 뛰며 정면돌파하겠다”고 말했다. 윤 군수는 “돌이켜 보면 지난 4년간 많은 성과도 냈지만 해결해야할 현안도 산적해 있다”며 “특히 내외 군민의 염원이자 하동 100년 먹거리인 갈사 산업단지의 조기 정상화와 투자유치에 심혈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21세기 글로벌
(하동/정희나 기자) = 하동군과 농협 하동연합사업단에 따르면 매실 주산지인 하동읍·악양·적량·횡천면 일원에서 햇매실 수확이 시작되면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하동매실이 본격 출하하기 시작했다. 이날 하동농협 만지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실시한 첫 수매가격은 왕특대가 ㎏당 2100원, 특대 1500원, 대 1300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대가 형성됐다. 판매가는 왕특대 2500원, 특대 1900∼2000원, 대 1600∼1700원으로 예상되며 수매가와 판매가는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다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매실 주산지 하동에서는 올해 하동읍을 비롯해 악양·적량·횡천면 일원의 1531농가가 405ha에서 연간 3000t의 매실을 생산해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하동매실은 생장기 등에 기후조건이 알맞고 별다른 병해충이 없어 씨알이 튼실하고 빛깔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확량은 작년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군은 전망했다. 일교차가 큰 지리산과 물 맑은 섬진강 일원에서 생산되는 하동매실은 친환경적으로 재배돼 향이 좋고 영양이
(하동/정희나 기자) = 국제슬로시티 하동 악양면 동정호 일원에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 금개구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악양면에서 금개구리 서식지가 발견된 것은 지금까지 경남에서 유일한 곳으로 알려진 합천군 정양지 습지에 이어 도내 두 번째다. 하동군에 따르면 하동생태해설사회(회장 양민호)는 지난 21일 동정호 왕버들 군락 습지에서 금개구리 성체 8마리를 발견한데 이어 지난 26일 같은 장소에서 금개구리 알 무더기를 확인했다. 금개구리는 양서류강의 개구리과로 몸길이가 6㎝정도 되며, 몸의 등쪽은 밝은 녹색을 띠고, 고막과 등의 옆줄에 있는 융기선은 연한 갈색이며, 배쪽은 누런빛을 띤 붉은색으로 ‘금줄개구리’라고도 한다. 앞다리가 뒷다리보다 잘 발달돼 있고 암수 모두 울음주머니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논이나 저습지에 서식하면서 5월 중순부터 6월까지 산란하는 고유종으로,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하동생태해설사회는 ‘한국양서파충류 카페에 악양면 일대에 금개구리가 서식하고 있다’는 정보를 토대로 지난 21일 경남양서류네트워크(대표 변영호)와 공동으로 악양면 일대 논
(하동/정희나 기자) = '왕의 차, 세계로 나아가다’를 주제로 한 제22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지난 19∼22일 우리나라 차 시배지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막했다. 12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하동 전통 야생차가 지난해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이후 처음 열린 이번 축제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많은 손님이 찾아 세계농업유산 등재를 축하하고 나흘간의 축제를 즐겼다. 실제 이번 축제에는 세계중요농업유산 지정 심사와 자문역할을 담당한 마우루 아뇰레티 FAO(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과학자문그룹 위원장이 로마에서 날아오고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실사를 담당한 민칭웬 부위원장 등 과학자문그룹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호리병 속의 별천지’ 하동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추궈홍 대 사 부부를 비롯한 주한 중국대사관과 부산중국총영사관 고위 관계자, 하동군의 세계축제도시 선정에 큰 역할을 한 기이 리플람 세계축제협회 전 회장도 축제장을 찾아 각종 행사에 참관했다. 윤상기 군수 취임 이후 4년째 인연을 이어온 그렉 리벡 미국 센트럴 워싱턴 스테이트페어 CEO, 홀리 커센
(하동/정희나 기자) = 하동군은 새내기 성년에게 성인이 됐음을 축하·격려하고 성인으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일깨워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자 2018 성년의 날을 맞아 464명에게 축하카드를 보냈다. 카드에는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에서 꽃다운 성년이 된 것을 축하하고, 가슴에 품은 큰 꿈이 이뤄지기를 응원한다는 내용과 함께 책임감 있는 사회구성원으로서 자긍심과 용기를 갖고 인생의 주체자로 당당히 설 수 있는 격려의 메시지도 담겨있다. 군 관계자는 “꿈 많던 청소년 시절을 접고 이제 당당히 성년이 된 만큼 따뜻하고 부드러운 마음으로 세상을 품고 끈기와 열정, 도전정신으로 더 큰 세상을 향해 꿈과 희망을 펼쳐나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하동/정희나 기자) = '세계축제 도시 하동, 꽃양귀비로 물들다’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18일 개막한 제4회 하동북천 꽃양귀비 축제가 전국에서 찾은 관광객으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꽃양귀비 축제는 현재 16만㎡ 직전들판을 붉게 물들인 꽃양귀비로 관광객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으며 이번 주 절정을 이룬다. 축제장은 행사 일주일 전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하면서 관광객이 찾기 시작해 석탄일인 지난 22일 현재 26만 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로 봄꽃 축제의 명성을 실감케 하고 있다. 예년보다 색깔이 진하고 행사장을 관통하는 옛 북천역 레일바이크와 직전천을 따라 조성된 둑방길은 농촌의 전경을 만끽할 수 있어 방문객의 입소문이 퍼지면서 관광버스를 이용한 단체 관광객이 줄을 잇고 있다. 예년과 달리 이른 오전 시간과 늦은 오후 시간대에 더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데 이는 같은 기간에 열린 하동야생차문화축제와 인근 금오산의 짚와이어 등 하동 전역으로 연계 관광 목적의 방문이 늘어난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축제장에는 동심의 추억과 간이역, 철길에도 꽃양귀비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다양한 무대 공연과 체험·전시 프
(함양/정희나 기자) = 차 시배지 하동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열린 제22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에서 악양면 죽향다원(대표 김일곤)이 ‘올해의 좋은 차’ 대상을 차지했다. 죽향다원은 ‘소비자가 선정한 올해의 좋은 차’에도 뽑혀 2관왕에 올랐다. 하동군은 야생차문화축제 첫날인 지난 19일 하동녹차연구소와 축제 주무대에서 열린 ‘올해의 좋은 차 품평회’에서 죽향다원 등 5개 제다업체가 ‘올해의 좋은 차’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사)하동차생산자협의회(회장 김태종)가 주관한 올해의 좋은 차 품평회는 축제장의 녹차시장에 참여한 업체 중 품평회 참여의사를 밝힌 24개 업체 부스에 진열된 44개 제품을 확보해 심사위원 평가와 소비자 평가로 이뤄졌다. 평가는 먼저 차분야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1차로 녹차 20개·홍차 24개 등 44개 제품을 대상으로 한국차품질평가기준에 의한 △차의 외형 △찻물색 △향기 △맛 △우린 잎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각각 5개씩 10개 제품을 선정했다. 이어 축제장 주무대에서 열린 10개 제품에 대한 2차 심사
(하동/정희나 기자) = 하동군이 하동 야생차 소비 촉진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제빵 전문 글로벌 기업과 손을 잡았다. 군은 제22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열린 지난 19일 화개면 켄싱턴리조트 컨벤션홀에서 ㈜파리크라상과 하동 야생차 홍보 및 소비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파리크라상은 SPC그룹 계열사로 같은 계열사인 파리바게뜨, 삼립식품 비알코리아, 밀다원 등과 협력하는 기업으로, 1986년 설립돼 현재 빵·과자·케이크 등 350여종의 빵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제빵 전문 글로벌 기업이다. 이날 협약식은 정홍원 명예대회장을 비롯한 많은 축제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윤상기 군수와 신유호 파리크라상 본부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측은 지역 차 생산 농가와 다각도 협업체계를 구축해 하동 야생차 소비 저변 확대를 위한 홍보 및 소비를 촉진하고 하동 야생차산업 관련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파리크라상은 하동에서 생산된 차를 활용해 다양한 제품을 기획·판매하는 한편 국내·외 6800여 개의 유통망을
(하동/정희나 기자) = 하동군은 제22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기간 열린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미국·호주·동남아 등 7개국에 1100만 달러(한화 약 120억 원)어치의 농·특산물 수출계약 및 협약 실적을 올렸다 군은 야생차문화축제 첫날인 지난 19일 화개면 켄싱턴리조트에서 해외 7개국 14개 바이어 업체와 하동군을 비롯한 도내 50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2018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차류를 비롯해 가공식품, 과일류, 건강·기능식품, 음료, 일반식품 등 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생산·가공하는 업체들이 해외 바이어와 상담 활동을 벌였다. 상담 결과 슬로푸드영농조합법인 등 8개 업체가 미국·호주·일본·몽골·중국·동남아 등 7개국 8개 바이어 업체와 12개 품목 1100만 달러어치의 수출계약 및 협약을 체결했다. 먼저 슬로푸드영농조합법인이 미국 G2G와 배즙·매실엑기스·감말랭이 200만 달러, 하동군농협연합사업단이 일본 토미나가와
(하동/정희나 기자) = 하동군 진교면은 국제로타리 3590지구 진교로타리클럽(회장 백승렬)과 ㈜편안한집(대표 윤기덕), 진교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강형규)가 지난 10일 어려운 이웃을 찾아 후원과 재능기부를 통해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사랑의 집수리 대상은 독거노인 2가구·부자가정 1가구 등 저소득 3가구로 모두 벽지·장판이 오래돼 크게 훼손되고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는 등 생활에 불편이 많았다. 진교로타리클럽은 집수리 대상가구 중 가장 주거환경이 열악한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해 붕괴위험이 있는 담벼락을 철거하고 2차례의 집수리 노력봉사를 실시하는 한편 집수리 재료비로 400만 원을 후원했다. 편안한집은 직원들이 주말도 반납하고 대상가구를 찾아 담벼락 쌓기, 도배 및 장판 교체, 화장실 개·보수 등 재능기부를 했으며, 진교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대상가구에 난방유를 지원했다. 백승렬 회장은 “몸은 힘들었지만 깨끗해진 집을 보면 마음이 즐겁다”며 “휴일에도 재능기부 봉사에 참여해준 회원들과 편안한집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r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