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하형수 기자] 서귀포시는 12월 17일 공공 및 민간 복지기관,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사회적 고립 예방 민관협력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귀포시가 민관협력으로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한 사업의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지역복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민관협력 사례관리·제주가치돌봄 증진 유공자에 대한 표창 ▲복지사각지대 발굴 평가 포상 ▲서귀포시 민관협력 성과 공유 ▲민관협력 우수사례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복지사각지대 발굴 평가 포상에서 서귀포시 동홍동이 ‘道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평가에서 대상을 그리고‘시 복지사각지대 발굴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어진 성과공유회에서는 통합사례관리사 강문영, 동홍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강익자 위원장, 동부종합사회복지관 사업 참여자 이도연씨가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동홍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올해 총 14개 사업으로 1,171가구를 지원하고, 병원 동행·착한 동행 쿠폰 사업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민관협력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았다.
[경남도민뉴스=하형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9일 ‘균형과 조화의 정책, 포용과 공존의 교육, 함께 더 잘해내겠다는 의지’를 담은 2026 제주교육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2026년 제주교육은 ▲인성과 학력을 갖춘 학생 ▲변화에 대응하는 미래형 교육 ▲모두가 안심하는 안전한 학교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를 기본방향으로 12개 역점과제와 36개의 중점사업 계획을 수립했으며 학생과 학교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계획은 지난 1년간 진행된 도민 여론조사, 학생·교직원 설문조사, 현장모니터단 및 정책자문단 협의 등 폭넓은 교육가족의 의견을 수렴하여 수립됐다. 시대적 여건과 현장의 요구를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도교육청은 19일부터 ‘2026 제주교육’을 산하 기관 및 학교에 안내하여 차기 학년도 교육과정에 내실 있게 반영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교육지표인 ‘올바른 인성,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미래교육’ 실현을 위해 ▲민주시민교육 ▲맞춤형 역량 교육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환경 ▲행복한 교육복지 ▲소통 중심 교육행정 등 5대 시책을
[경남도민뉴스=하형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을 도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 소책자를 제작해 배포한다. 도민에게 돌아올 변화와 혜택을 소상하게 담은 '누구나 쉽게 이해하는 제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이다. 소책자에는 도민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분산에너지의 개념을 ‘전기를 멀리서 끌어오지 않고 우리 동네에서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방식’으로 풀어 설명했다. 분산에너지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도민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담았다. 특히 가상발전소(VPP),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전력망 연계(V2G), 전기를 수소·열 등으로 전환하는 전력 전환(P2X) 등 분산에너지의 핵심 개념을 도민이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 정보 전달력을 높였다. 아울러 분산에너지 확산에 따라 도민이 전기 소비자만이 아니라 직접 생산하고 남는 전기를 판매하는 에너지 프로슈머(에너지 생산·소비자, Prosumer)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을 소개하고, 도민 참여 기반의 에너지 체계로 전환되는 방향도 다뤘다. 안내 소책자는 도청 민원실과 읍면동 주민센터에 비치할 계획이며, 도청 누리집(소통
[경남도민뉴스=하형수 기자] 제주 상장기업 육성펀드 1호 투자기업인 ㈜케이알에스(KRS)가 중소벤처기업부 ‘전략기술 테마별 프로젝트(DCP, Deeptech Challenge Project)’에 최종 선정됐다. DCP 사업은 민간투자와 연계해 대규모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국가 전략사업으로, 고위험·고성과 기술개발을 통해 미래 전략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케이알에스는 소형·경량 Ka-대역 고출력증폭기(SSPA)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하며, 민간 선투자와 출연 연구개발, 지분투자를 연계해 약 100억 원 규모의 지원을 받는다. 케이알에스는 우주·방산 분야 레이다 및 증폭기 전문기업으로, 차세대 위성통신과 방산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DCP 사업 선정은 케이알에스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케이알에스는 제주 상장기업 육성펀드 1호 투자(20억 원)를 계기로 제주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말 제주 지식산업센터로 본사를 이전할 예정이다. 본사 이전을 통해 제주를 거점으로 연구개발과 사업 확장을
[경남도민뉴스=하형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당도 등 생산성이 낮은 노령화 및 밀식된 감귤원을 고품질 감귤 생산이 가능한 경제과원으로 전환하는 사업대상자를 오는 29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동에서 접수한다. 제주도는 2026년 도비 9억 원을 투입해 차세대 경제과원 전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품종갱신 사업에 더해 성목이식사업이 신규로 추가되고, 자유무역협정(FTA) 기금 지원에서 제외된 감귤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하며, 계통출하 실적이 없는 전업농과 농업 외 소득이 3,700만 원 이상인 겸업농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기준은 농가당 최소 1,000㎡ 이상이다. 노지감귤은 면적 제한 없이 지원하며, 하우스감귤은 1ha 이내로 한정한다. 지원 단가는 성목이식의 경우 0.5ha당 3,816만 원, 품종갱신은 0.5ha당 4,344만 원이다. 보조금은 총사업비의 60%를 지원한다. 감귤나무 노령화로 인한 생산성 저하와 밀식재배는 농가에 악순환을 초래해왔다. 과도한 농작업 투입으로 생산비는 증가하는 반면, 생산되는 감귤의 품질은 낮아 농가소득이 감소하는 구조가 반복됐다. &n
[경남도민뉴스=하형수 기자] 제주가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치안 드론을 자치경찰 업무에 도입한다. 실종자 조기 발견, 절도범 등 용의자 추적, 인파 혼잡 사고 등 긴급상황 자동 통보가 가능한 ‘차세대 치안 플랫폼'이다. 제주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박영부)는 18일 오후 2시 공공정책연수원에서 ‘인공지능(AI) 치안 드론' 시연회를 열고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치안 드론은 자치경찰 분야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첫 사례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마트 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에 선정돼 국비 8억원, 도비 2억원 등 총 10억원을 투입해 개발했다. 제주에서는 연간 100명 이상의 실종 신고가 접수되며, 이 중 상당수가 산간·해안 지역에서 발생한다. 경찰이 산을 뒤지는 데만 3~4시간이 걸리고, 야간에는 수색 자체가 어려웠다. 감귤 수확철 절도 범죄도 넓은 밭을 일일이 순찰할 수 없어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인공지능(AI) 치안 드론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날 시연회에는 자치경찰위원회, 제주경찰청, 자치경찰단, 한국인터넷진흥원
[경남도민뉴스=하형수 기자] 제주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오사카 제주4·3 국제 특별전'이 지난 17일 일본 오사카국제교류센터 갤러리에서 개막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의회와 제주4·3희생자유족회가 후원하는 이번 특별전은 재일동포의 삶의 공간에서 제주4·3의 진실과 기억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관 김지연 영사, 재일대한민국민단 관계자, 재일본 제주4·3희생자 유족회 오광현 회장, 제주4·3을 생각하는 모임·도쿄 조동현 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제주에서는 제주4·3희생자유족회 양성주 상임부회장과 유족회 관계자, 제주도의회 박호형·하성용·김경학 의원이 참석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재일제주인의 노력과 연대가 4·3의 진실을 세계로 확산시키는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며 “제주도는 4·3의 진실과 기억이 미래세대에 온전히 이어지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양성주 제주4·3희생자유족회 상임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경남도민뉴스=하형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물찻오름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앞두고 지역 목소리를 들었다. 제주도는 지난 17일 조천읍사무소에서 공청회를 열고 주민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물찻오름 습지는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위치한 약 3,582㎡(1,083평) 규모의 화구호다. 연중 물이 마르지 않는 이 습지는 매, 팔색조, 긴꼬리딱새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곳으로, 경관적·생태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산림청 소유 국유지로 도 산림녹지과가 관리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 자연휴식년제 오름으로 지정돼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제주도가 자체적으로 습지보호지역을 지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정한 내륙 습지보호지역이 5곳(물영아리오름, 1100고지, 물장오리오름, 동백동산, 숨은 물뱅듸) 있다. 습지보전법에 따라 시·도지사도 관할 구역 내 습지를 보호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는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체계적 관리를 위해 도가 직접 나서게 됐다. 도 지정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면 수질과 식생,
[경남도민뉴스=하형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포괄적 권한이양 제주특별법 제도개선에 대한 주요 내용을 도민에게 미리 알리고 의견을 듣는 온라인 의견수렴 창구를 오는 31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온라인 공청회는 시간적·거리적 제한으로 도민설명회 현장 참석이 어려운 도민 누구나 포괄적 권한이양 제주특별법 제도개선 과제를 열람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참여기 회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온라인 의견수렴 창구는 국민신문고-국민생각함-온라인공청회누리집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일반우편이나 전자우편으로도 의견을 제안할 수 있다. 제주도는 포괄적 권한이양 제도개선을 위해 지난 11월 국회 및 정부 공감대 확산을 위한 포괄적 권한이양 국회토론회, 12월 10일 제도의 안정성 확보방안 모색을 위한 포괄적 권한이양 전문가 토론회, 15일에는 포괄적 권한이양 제주특별법 제도개선(안) 도민설명회를 개최하면서 대대적 공론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토론회, 설명회 및 온라인 의견수렴 창구에서 제시된 의견들은 검토해 포괄적 권한이양 제도를 보완한 개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민정 제주도 권한이양추진과장은 “다
[경남도민뉴스=하형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특별자치도 출범 20주년을 앞두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포괄적 권한이양' 도입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제주도는 18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정순임 수석전문위원, 윤여문 행정실장 등 입법 실무진을 만나 2026년 제주특별법 개정 핵심 과제를 논의했다. 제주도에서는 양기철 기획조정실장, 강민철 기초자치단체설치준비단장 등 제도개선 소관 부서장들이 참석했다. 제주도는 이날 회의에서 ‘포괄적 권한이양'의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제주도는 2006년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현재까지 5,321건의 권한을 이양받았으나, 사안별 이양 방식으로 추진하면서 입법 과정이 지연되고 행정 비효율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급변하는 행정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실질적인 자치권을 확보하기 위해, 법령이 금지하지 않는 범위에서 조례로 권한을 정하는 ‘포괄적 권한이양' 방식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 추진 상황도 공유했다. 제주도는 제주특별법 개정으로 절차적 근거를 마련하고 공론화를 진행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