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농촌마을축제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여 펼친 행복한마당축제 ‘팜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함양군은 지난 14일 휴천면 한남마을 일원에서 ‘함양! 도농교류의 장을 열다’를 주제로 한 오감만족 ‘함양군농촌마을 팜페스티벌’에 500여명의 방문객이 찾고, 740여만 원의 마을소득을 올렸다고 16일 밝혔다.
함양군농촌마을관광협의회(회장 정태순)와 한남마을(이장 박찬조)이 주최하고 군과 휴천면사무소가 후원한 이날 페스티벌에는 올 한햇동안 11개 읍면축제를 개최한 11개 축제위원회를 비롯해 6차 산업을 이끌고 있는 농업인, 지리산둘레길 관광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임창호 군수는 본격 행사에 앞선 인사말에서 “우리 군의 6차산업화 농촌마을축제는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12개 마을에서 적은예산에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총 4만 3000여명의 관광객이 찾고, 5억 11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대성과를 이뤘다”며 “오늘 교류의 장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나누고 활성화방안을 모색해, 1읍면 1마을축제가 함양 활성화 주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먼저 팜페스티벌의 의의와 농촌마을축제이야기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 뒤 그동안 농촌마을관광화를 선도적으로 이끌어준 이에 대한 시상식을 갖고 경매 및 판매,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함양군에서 생산되는 최고급 특산품인 산머루와인, 치즈, 케비어, 탑프루트 과일 등 시식 행사와 무대 장식은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데 부족함이 없었고, 자발적 후원을 통한 불우이웃돕기 기금조성 경매행사로 지역의 기부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
무엇보다도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올 한해 도농교류의 장을 마련한 마을축제 관계자 및 관광협의회 회원들간 정보교류를 통한 역량강화, 농촌마을축제 홍보, 농특산물 홍보 및 판매 방법 등이 향상된 점이 가장 큰 성과로 꼽힌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농촌마을축제 주역 외에도 일반 관광객도 참여해 40여개 농가 및 업체가 사과·배·오미자엑기스·블루베리·산양삼·삼채 등의 10여 품목 농산물과 여주가공제품·산머루와인·흑염소엑기스·돼지감자칩·전통장류·철갑상어진액·양파즙·죽염 20여개 가공품 및 공산품을 사갔으며, 10여 곳의 체험관에서는 콩타작·떡메치기 등 향토체험에서부터 송어잡기·군밤굽기 천연염색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