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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거창군보건소, 골든타임 4분이 팔순 노인 살렸다!

(거창/최병일) = 지난달 29일 고제면 체육·경로행사에 참석한 78세의 노인이 운동장에서 갑자기 쓰러지면서, 의식불명과 심정지 상태에 빠진 응급환자를 10분간의 CPR(심폐소생술)로 살려내 화제가 되고 있다.

고제면 관계자에 따르면 “1초를 다투는 급박한 상황에서 대기 중이던 보건소 직원들이 기도를 확보하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결과 10여 분만에 의식을 회복하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며 “행사를 마치고 보호자에게 연락해보니,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안정되자 집으로 귀가한 상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는 고제면 보건지소와 봉산진료소, 개명진료소 직원 3명이 의료지원을 하고 있었다.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곧바로 119구급센터에 지원을 요청한 후 도착할 때까지 CPR을 실시했다고 전해진다. 심폐소생술은 강자자격을 취득하고 있는 봉산보건진료소 이혜숙 소장이 10여 분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 관계자는 “평소 심장질환으로 치료중인 상태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고, 당시 응급처치 후 119와 연계해 서경병원으로 후송했다. 행사가 많은 5월에도 직원들을 행사장에 배치해 응급상황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심장이 멈춘 환자에게는 4분이 골든타임이다. 4분을 지나면 뇌손상이 일어나고 4분 안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생존율이 50%이상 올라간다. 4분을 넘기면 생존율이 점차 떨어지고 생존하더라도 심각한 뇌손상을 입는다.

한편, 거창군의 응급의료 환경이 취약한 점을 들어 보건소에서는 현재 12명의 직원이 심폐소생술 강사자격을 취득 중이지만, 앞으로 전 직원이 심폐소생술 강사자격을 취득해 현장 대처능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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