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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하동송림 숲속 운동기구 이설

송림을 찾는 이들의 눈쌀을 찌푸리던 내 허리돌기기`철봉 등12종 22개 외곽 이설 "천연기념물" 보호

(하동/설영효 기자) = 하동군은 천연기념물 제445호 하동송림 숲 속에 무질서하게 설치된 운동기구를 외곽으로 모두 이설했다고 전했다.

하동읍 광평리에 있는 하동송림은 1745년 당시 도호부사 전천상이 섬진강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모래 피해를 막기 위해 섬진강변에 심은 것으로, 섬진강 백사장과 더불어 ‘백사청송(白沙靑松)’으로 유명하다.

1982년 7월 경남도기념물 제55호로 지정됐다가 2005년 2월 천연기념물 제445호로 승격된 송림은 7만 2205㎡(약 2만 1842평)의 문화재구역에 수령 270년 이상된 노송 900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2014년 12월 송림 입구 왼쪽의 사유지를 사들여 내·외 군민이 기증한 소나무 40그루를 심은 데 이어 지난 2월에도 입구 맞은편에 기증 소나무 등 30그루를 추가 보식해 송림공원 녹지공간이 한층 넓어졌다.

그런데 운동기구를 이용하는 사람들로 인해 소나무 생장 피해와 문화재를 훼손할 우려가 높고, 허리 돌리기·다리 뻗히기·평행봉·철봉 등 12종 22개가 무질서하게 들어서 송림을 찾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군은 지난 22일 간부회의에서 소나무 보호를 위해 숲속 운동기구를 정비하라는 윤상기 군수의 지시에 따라 곧바로 이설작업에 착수해 송림 주위의 자전거도로 옆 강변 쪽으로 모두 옮겼다.

그러나 송림 숲에서는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유산소 운동, 근력운동 등은 가능해 문화적 정적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기존에 송림 숲에서 운동기구를 이용하던 군민은 다소 불편이 있겠지만 소나무 보호와 송림 숲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군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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