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양지 기자) = 미투(Me too) 운동이 범사회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울산에서도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관련 교육이 실시된다. 울산시는 16일 오후 2시 시청 대강당에서 5급 이상 간부공무원 및 산하기관 간부직원을 대상으로 성 평등 인식을 개선해 건강한 직장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젠더폭력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한다. ‘젠더’는 사전적으로 ‘성’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나, 대등한 남녀 관계를 내포하며 모든 사회적인 동등함을 실현시켜야 한다는 의미 또한 함축하고 있는 표현이다. 이번 교육은 ‘미투 운동’ 이 확산됨에 따라 공직 내부의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직장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희롱·성폭력을 예방하고, 건강하고 밝은 직장 문화를 조성함과 더불어 피해 발생 시 대처능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울산시는 덧붙였다. 민수진 강사(한국범죄학연구소 책임연구원)는 위계질서에 의한 권력형 성희롱․성폭력으로 인한 다양한 피해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한다. 김기현 시장은 교육에 앞서 “공직 내 성희롱R
(울산/박양지 기자) = 봄기운을 느끼며 태화강변을 거닐고, 곳곳에 남아있는 울산 역사의 흔적도 찾아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울산대곡박물관(관장 신형석)은 3월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28일 오후 1시 ‘봄날 태화강변을 걸으면서 만나는 울산 역사’ 답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태화강 전망대에서 시작해 이휴정, 울산부사 윤지태 불망비, 태화루, 십리대밭, 내오산 만회정 등을 답사한다. 이 구간은 태화강 100리길 제1구간에 포함된다. 울산시 문화재자료 제1호인 이휴정을 답사하고 십리대밭교를 건너 동강병원 담벽에 있는 울산부사 윤지태 불망비, 태화루까지 걸으면서 고려 성종이 태화루에 방문한 사실과 태화루 역사와 관련 시문(詩文), 울주팔경 등 태화강 유역의 역사와 인물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이어 태화루 홍보관과 이만령 불망비를 본 후 다시 십리대밭을 따라 내오산 만회정까지 봄 기운을 느끼며 걷는다. 마지막으로 태화강 나룻배를 이용해 출발했던 태화강 전망대로 이동한다. 나룻배 승선비용 1,000원은 각자 부담해야 한다. 선착순으로 30명을 모집하며,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19일부
(울산/박양지 기자) = 겨우내 태화강 전 지역에 산재된 생활쓰레기를 걷어내고 새봄맞이 단장을 하는 환경정비가 대대적으로 전개된다. 울산시는 3월 한 달을 ‘새봄맞이 환경정비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새봄맞이 태화강 환경정비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새봄맞이 환경정화는 울산시 주도하에 태화강 전 지역의 주요 환경 취약지, 산책로, 공원, 하천, 공한지 등에 산재한 생활 쓰레기를 정비하기 위해 실시된다. 오는 22일 굴화수질개선사업소에서 ‘세계 물의 날’ 행사와 관련해 공무원과 기업체, 환경단체 등 1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정화활동이 실시된다. 오는 24일에는 현대자동차 자원봉사단 500여 명이 태화교 인근에서 화단 가꾸기, 벽화그리기, 취약지역 쓰레기 수거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건강한 선진도시로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환경기초질서 확립이 중요하다. 이번 새봄맞이 환경정비 추진기간을 맞아 울산 시민 여러분이 함께 솔선수범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1사1하천 운동으로 142개 단체가 각 하천정화구역을 지정해 구역별 환경정비를 시행하고
(울산/박양지 기자) = 울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지휘 송유진)이 정기공연으로 봄의 시작을 알린다. 오는 17일 오후 5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37회 정기연주 ‘새 봄’이 공연된다. 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2018년에도 정기공연과 기획공연을 각각 2회씩 앞두고 있으며, 또 한 번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울산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비발디가 사계절의 변화를 표현하며 작곡한 사계 중 ‘제1번 마장조 봄’을 연주할 예정이다. 시립청소년교향악단 악장 채수민(바이올린)이 협연한다. 봄의 싱그러운 햇살과 새들의 지저귐, 시냇가의 얼음이 녹으며 샘물이 샘솟는 모습 등 봄의 생동감을 감상해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프랑스 남부의 작은 도시 아를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프랑스 작곡가 비제의 ‘아를의 여인 모음곡 제1번’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특별출연으로 울산시립무용단의 사물놀이(박상욱, 강성주, 김선희, 문순조)와 가야금독주(조영아)가 역동적이면서도 부드러운 봄의 활기를 보태줄 예정이다. 울산문화예술회관 진부호 관장은 “신학기를 맞아 바쁜 일정 속에서도
(울산/박양지 기자) = 예술인이 경제적 이유로 활동을 중단하는데 이르지 않도록 지원하는 ‘창작장려금’ 사업이 추가로 진행된다. 울산시는 예술인의 창작 동기 지원과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해 관내 예술인 161명에게 300만원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1차 신청 당시 접수 인원은 81명이었다. 장려금 지급 대상 자격은 주소지가 공고일 현재 주민등록상 울산광역시에 주소를 1년 이상 둔 예술인이어야 하며, 2017년 1월 23일 이후 전입자는 지원이 불가능하다. 또한 지원은 내국인에 한한다. 또 신청일 현재 예술활동증명 유효기간 내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예술활동증명을 완료한 예술인이어야 하며, 가구원 소득 합계 기준중위소득 85% 이하인 예술인이면 신청 가능하다. 기타 자격은 울산광역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 가능하며, 신청접수는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울산시청 문화예술과에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우편접수는 불가하며 대리접수는 가능하다. 심의 결과는 다음달 중 통보되며 창작장려금 지원 시기는 4월 말경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사업 신청 전 공고문을 반드시 숙지하고 신청해 주기 바란다. 제출서류가 모두 갖춰져 있고
(울산/박양지 기자) = 울산에서 귀농·귀촌인을 위한 특별한 체험의 자리가 마련된다. 울산시는 오는 4월부터 기업체 은퇴(예정)자 및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팜 투어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팜 투어는 예비 귀농·귀촌인 800여 명을 대상으로 4월부터 30여 회, 1회당 20~30명 정도로 실시된다. 1일 체험 또는 1박 2일 프로그램으로 하며, 농촌정착 정보 제공과 농촌 생활‧문화 체험, 농촌 마을 투어, 성공 귀농 사례 발표 등이 구성돼 있다. 울산시가 밝힌 참가비용은 숙식비, 체험비 등을 포함해 85,000원 정도다. 시 및 울주군에서는 총사업비 6,000만 원을 들여 1인당 75,000원을 지원하고 자부담 10,000원만 별도로 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번 팜 투어 수행마을은 현장 체험·견학 활동을 수행할 장소와 인력이 확보된 농촌체험마을로, 울주군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선정된 마을은 참가자 모집 및 홍보를 시작으로 특색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운영하게 된다. 수행마을 선정과 신청자 모집은 3월 말까지 완료하고 4월부터 팜 투어를 실시할 예정이다. 신청은 단체
(울산/박양지 기자) =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6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울산시립합창단이 제103회 정기연주회(위대한 합창명작 시리즈Ⅱ) ‘로시니–Stabat Mater(슬픔의 성모)’를 무대에 올린다고 9일 밝혔다. 로시니(Gioachino Rossini)는 39편의 오페라, 종교음악, 실내악, 가곡, 기악곡 등을 작곡한 이탈리아의 작곡가로, ‘세비야의 이발사’, ‘윌리엄 텔’ 등 수많은 걸작을 남기며 ‘이탈리아의 모차르트’라 불렸다. 특히, 로시니의 대표 종교음악인 ‘Stabat Mater’는 아들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어가는 것을 바라봐야만 했던 마리아의 고통과 눈물의 묘사가 잘 표현된 곡이다. 이 곡은 로시니 특유의 인간미가 느껴지는 작품으로 종교음악에 새바람을 불어넣었으며 그의 모든 작품세계를 통틀어 걸작으로 손꼽히는 대작이다. 이번 연주를 더욱 다채롭게 장식하기 위해 소프라노 김순영, 소프라노 한경미, 테너 신동원, 바리톤 노대산이 출연하고 관현악 반주로는 라퓨즈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진부호 관장
(울산/박양지 기자) = 울산시는 3월 7~9일(3일간) 울산대공원 그린하우스 세미나실에서 시와 구·군 특별사법경찰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상반기 수사실무과정 자체교육’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그간 울산시 특별사법경찰관은 용인시 소재 법무연수원 등 타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이수했으나, 울산시에 따르면 원거리로 인한 업무부담 및 울산시의 특수성이 결여된 교육 내용 등으로 교육의 효과가 높지 않았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올해 처음으로 자체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연 2회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 교육은 행정 업무와 단속·수사업무를 병행하는 직원이 참석하기 쉽도록 관내에서 개최하고, 교육과정 역시 지방자치단체 특별사법경찰에게 유익한 과정으로 편성했다는 설명이다. 주요 강의 내용은 특별사법경찰제도 개관 및 기본수사체계, 식품분야 수사 사례, 형사 소송법 등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수사업무는 평소 일반 공무원이 교육을 받거나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어 특별사법경찰 업무를 맡게 되더라도 직접 수사하지 않고 관할 경찰서에 고발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번 상&m
(울산/박양지 기자) =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진부호)이 열린 야외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야외전시장에 다양한 조각 작품을 전시, 연중 상설로 시민들을 맞이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총 2부로 나눠 진행된다. 오는 3월 8일부터 7월 15일까지 130일간 Ⅰ부 전시를 시작으로 7월 19일부터 11월 25일까지 Ⅱ부 전시로 이어진다. 서울, 경기, 광주, 대전, 부산, 울산 등 전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 총 24점을 만나볼 수 있다. 먼저,Ⅰ부 전시에는 김태인, 박순민, 박정용, 김숙빈, 정찬우, 백재현, 이송준 등 7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현대조각 작품 12점을 감상할 수 있다. 거대한 크기의 금속조각 작품, 실제 대상을 일정 비율로 축소시켜 철선을 재료로 제작한 입체 조형물, 인간이 미처 알지 못하는 도심 속 자연의 모습 등이 울산시민과 만난다. 또 역동감 넘치는 악어의 형상을 이용해 만들어 낸 의자, 스테인리스 스틸을 재료로 한 작품 등도 선보인다. 진부호 문화예술회관장은 “예술의 숲 야외전시장은 문화예술회관을 찾는 시민에게 언제나 열려있는 공간이다. 시민이 현대미술을 더욱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계기
(울산/박양지 기자) = 울산 태화강 둔치에 방치된 묵은 억새가 젓가락과 과일꽂이 등 친환경 상품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울산시는 오는 30일까지 태화강 둔치의 물억새를 베어 생육환경을 개선하는 작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물억새는 다년생 풀로, 묵은 억새를 방치할 경우 자생력이 떨어져 개체 수가 줄어든다. 퇴적층을 형성해 수질을 악화시킬 우려도 있으나, 묵은 억새를 베어내면 새싹이 곧고 키가 크게 자라는 등 생육환경이 개선된다. 현재 ‘태화강 물억새 군락지’는 총 21만 6,809㎡로, 중구 3만 8,512㎡, 남구 5만 2,242㎡, 북구 12만 6,055㎡이다. 울산시는 ㈜억새마을(대표 고제관)의 협조를 받아 무상으로 억새 베기를 시행, 약 5,000만 원의 사업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억새마을은 베어낸 억새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젓가락, 커피 꽂이, 과일 꽂이 등의 친환경 상품으로 재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에서는 5,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고, 업체는 사업에 필요한 재료를 확보해 재활용, 친환경 녹색기업 육성에 기여하게 됐다”며 “억새 베어내기 작업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