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양지 기자) = 제99주년 3․1절, 순국선열의 숭고한 나라사랑과 광복의 염원을 120만 울산시민과 함께 기리기 위한 특별한 행사들이 울산 곳곳에서 마련된다.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는 1일 오전 10시 김기현 시장, 독립 유공자 유가족, 사회 각계 기관 및 단체 대표, 시민, 군인, 학생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9주년 3․1절 기념식’이 개최된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3․1운동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독립군가 및 3․1절 노래 제창, 기념공연,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울산시에 따르면 기념 공연은 일제강점기 울산 태화강을 배경으로 청춘남녀의 사랑을 노래와 춤으로 표현한 뮤지컬 ‘태화강은 흐른다’를 기획·제작했다. 3․1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는 취지다. 기념식에 앞서 오전 8시에는 문수국제양궁장에서 시민 등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을 기념하는 ‘제19회 울산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낮 11시 20분부터 문화예술회관 쉼터에서는 김기현 시장이 독립유
(울산/박양지 기자) = 2018년 한 해동안 5명의 지역작가가 릴레이 형식으로 전시를 선보이는 ‘올해의 작가 개인전’이 울산 시민을 위해 마련된다. 1~2월 올해의 작가 개인전 「기증작품 합동전」을 시작으로 3~4월의 박빙, 5~6월의 오소영, 7~8월의 박소현, 9~10월의 엄상용, 11~12월의 홍채인 작가가 참여한다.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진부호)은 창의적이고 독창성 있는 지역작가들에게 개인전의 기회를 마련해 주고 울산 전시문화를 정립하기 위해 2018년도‘올해의 작가 개인전’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첫 선발주자로 나서는 박빙 작가는 독일인 작가 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 1883~1924)의 저서 ‘변신’의 서문 글귀에 영감을 받아 작품의 모티브를 책에 두고 입방체의 형태에 주목한다. 작가는 “현대인은 과거에 비해 편리한 생활을 하고 삶이 풍요로워졌다. 그러나 아파트나 원룸 같은 개인적이고 패쇄적인 생활 문화와 인터넷을 통한 SNS의 발달은 사람들간의 관계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며 "관람객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틀 속에 갇힌 자신의 모습을
(울산/박양지 기자) = 일제강점기 마지막으로 울려 퍼졌던 울산 불매의 노래가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3.1절을 맞아 오는 3월 1일 오후 5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울산 쇠부리터를 배경으로 한 창작 뮤지컬 ‘불매’를 만나볼 수 있다. 악극 ‘불매’에는 구한말 울산의 녹동과 달천광산의 배경을 넘나들며 동학혁명, 청일전쟁, 일제강점기 등 역사적 격변기를 헤쳐나와야 했던 민초들의 삶이 녹아있다. 일제 탄압을 시작으로 17세기 이래 철 산업 중흥지였던 울산 쇠부리터에서 더 이상 불매의 노래가 울려퍼지지 못했던 역사의 슬픔을 그려냈다. 김수용 작가의 원작소설 ‘불매’를 모티브로 한 본 뮤지컬은 창작뮤지컬 ‘태화강’, ‘외솔’ 등 다수를 연출한 박용하 감독이 예술감독 겸 연출을 맡았다. 배우 전무송, 전원주, 이계인 등 우리에게 익숙한 명품 연기자들도 주연으로 출연한다. 전석 무료로 공연되며,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예매는 울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울산/박양지 기자) = 지난해 울산에서 발생한 총 79건의 유해물질사고 중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와 온산국가산업단지에서만 총 46건(58%)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심각성을 실감케 했다. 울산소방본부(본부장 허석곤)는 지난해 울산에서 발생한 유해물질사고를 분석한 「2017년도 유해물질사고 통계 및 사고사례」를 발간해 유관기관 등에 배부했다고 밝혔다. 유해물질사고란 화생방사고를 통칭하는 말로 울산의 경우 화학 사고가 99%를 차지한다. 자료에 따르면 2015년 43건, 2016년 49건이었던 유해물질사고는 2017년에 총 79건이 발생함으로써 전년 대비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특수화학구조대 발대 이후로 유해화학물질 사고에 대한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대응체제를 갖추기 시작하면서, 누락되거나 소홀히 취급되던 가스 누출·냄새 등에 대한 출동 사례가 지난해부터 포함됐기 때문이라는 게 소방본부의 설명이다. 사고 유형별로 살펴보면 누출사고가 26건, 유해물질과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관련된 화재사고가 19건, 폭발사고 4건, 가스 냄새 신고 21건, 기타 9건이었다.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와 온산국가산업단지에서 각각 35건과 11건이 발생했다. 또 지
(울산/박양지 기자) = 울산의 근현대를 이해하고 지역 문사들과 대담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울산대곡박물관(관장 신형석)은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28일 오후 2시 ‘울산지역 문사들의 모임, 보인계(輔仁契)-시대를 노래하다’ 특강 행사를 마련한다고 20일 밝혔다. ‘보인계’는 1932년(임신년) 울산지역 문사 20명이 모임을 결성해 매년 봄과 가을에 만나 한시를 짓고 현실을 토로하며 우의를 다졌던 모임이다. 1970년대에 이르러 사망과 이주 등으로 계원 숫자가 줄어들어, 1976년 계회를 끝으로 해체됐다. 1980년에는 보인계 계원의 후손 18명이 선대의 뜻을 이어받기로 하고 ‘보인계 승계회’를 결성했다. 이들도 보인계처럼 각 가정을 돌아가면서 계회를 가졌으며, 당시까지 여러 집안에 남아있던 선대가 남긴 한시를 모아서 <보인계시첩>으로 묶어냈다. 여기에는 당시 시대 상황에 대한 인식이 담긴 한시가 다수 수록됐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울산지역 문사들의 한시 작품과 교유 관계 등을 알 수 있는 자료로서의 가치가 인정돼 지난해
(울산/박양지 기자) = 겨울 막바지에서 은은한 묵향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된다. 울산 북구청은 문화쉼터 몽돌에서 2월 '묵향 따라 걸어온 서예인생'을 주제로 이동희 작가의 서예 및 문인화 전시가 펼쳐진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내달 1일부터 28일까지 문화쉼터 몽돌 1층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사랑굿', '삶', '자식을 위한 기도문' 등 한글서예와 '수복(壽福)', '웅비(雄飛)', '숭덕광업(崇德廣業)' 등 한문서예, 대나무와 난, 국화 등 문인화 2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의 개막식은 내달 3일 오전 11시에 열리며, 특히 이날 이 작가는 연하장 대신 직접 쓴 '수복(壽福)' 글귀를 관람객에게 전달하는 이벤트를 연다. 또 북구청에 따르면 입춘을 맞아 입춘축 나눠주기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작가는 "35년간 붓과 함께 인생을 살았다. 화선지에 번져가는 먹빛이 좋고 묵향이 좋아 묵묵히 한길을 걸었다"며 "그동안 온 힘을 기울여 만든 작품을 생애 첫 전시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
(울산/박양지 기자) = 웅촌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미경)가 독거노인 세대에 올 겨울 들어 다섯 번째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 사회에 훈훈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협의체 위원들은 전기판넬과 온수기 등을 수리할 집에 설치하고 집안 곳곳을 청소하며, 간단한 생필품 지원도 함께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리한 집은 보일러가 없을 뿐 아니라 온수도 나오지 않아 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던 곳이다. 도움을 받은 박모(85·여) 씨는 “생활이 막막했다. 이렇게 많은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구용태 웅촌면장은 "앞으로도 어려운 수혜처와 대상자를 찾는 데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울산/박양지 기자) = “스노우 체인 같은 거 사실 아까워서 안 샀어요. 울산은 몇 년 가도 눈이 거의 안 오니까요. 와 봤자 바로 녹아내리는 정도고. 만일을 대비해서 사는게 좋다고는 하지만 구비하고 있는 사람 거의 없을 걸요?” 지난 9일 울산에는 기상대 기준 0.3cm의 적설량에 해당하는 눈이 내렸다. 대부분 흩날리는 눈이거나 쌓였다가도 금방 녹는 정도였다. 하지만 울산 시민, 그 중에서도 특히 운전자들은 적설량에 비해 크게 당황한 모습이었다. 눈이 오지 않기로 유명한 울산 지역에서 운전길에 눈이 온다는 자체가 당황스러운 일인 것. 울주군에 거주하는 한 운전자 박모(56) 씨는 “자동차전용도로를 달리는데 눈이 내리더라. 쌓이는 눈은 아니었지만 일단 눈이 내리고 차창에 닿는다는 자체가 걱정스러웠다”고 답했다. 초보운전자 조모(50·여) 씨도 “아예 차 안 갖고 나왔다. 눈 내리니까 무서워서 운전 못 하겠더라”고 고개를 내저었다. 두 운전자 모두 차량에는 스노우 체인이나 스프레이 체인 등은 구비돼 있지 않았다. 그리고 오늘, 다시 전국에 한파를 몰고 올 눈이 펑펑 내렸다. 서울
(울산/박양지 기자) = (사)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지난 17일 1차 이사회를 열고 공식 출범의 첫발을 내디뎠다. 앞으로 법인 조직은 1국 2실 6팀으로 구성된다. 이 날 오후 3시 울주군청 7층 이화홀에서 열린 이사회에는 신장열 군수(이사장)와 박재동 집행위원장 등 20여 명의 이사들이 참석했다. 이사회는 2회 영화제 결과 보고와 함께 ▲법인 조직 직제 및 정원 규정 ▲총회 및 이사회 운영 규정 ▲인사 규정 등에 대한 의결로 진행됐다. 이사회는 의결에 따라 오는 29일까지 이에 해당하는 직원들을 채용할 계획이다. 해당 직원들은 2월 1일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가 올해 3회 영화제 실무를 추진한다.
(울산/박양지 기자) = 이번 겨울 중 최고의 한파가 찾아왔다. 실외는 칼바람이 불고 실내는 건조한 히터 바람이 계속되면서 피부 건강 역시 염려되는 요즘, 피부 밸런스 붕괴를 막는 생활 습관이 중요해지고 있다. 춥고 건조한 겨울, 게다가 히터 바람까지 쉴 새 없이 나오는 환경이라면 피부는 푸석해지고 트거나 심하면 갈라지기까지 한다. 잔각질이 생기고, 얼굴뿐 아니라 두피까지 각질이 생기기도 한다. 자칫 비듬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사실은 두비를 비롯한 피부 수분이 다 빼앗겨 겉 피부가 떨어져나가는 것일 확률이 높다. 겨울이 아닌 평소에도 건조한 피부 상태를 가진 사람이라면 날씨로 인해 급격히 피부 탄력이 저하 될 수도 있다. 각질이 생긴다고 해서 각질 제거에 열을 올렸다간 약해진 피부가 찬바람이나 히터에 노출되면서 상황이 더 악화될 수도 있으니 각질 제거보다는 보습에 먼저 신경써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피부 관리 중 으뜸으로 ‘물 많이 마시기’를 꼽는다. 맹물을 마시는 게 어렵다면 레몬이나 자몽, 라임 등을 건조시킨 건과일을 물에 몇 개씩 넣어 마셔도 좋다. 과일 몇 조각으로 항산화나 해독 효과까지 기대하긴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