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의 길을 35여 년 걸으며 고생이라는 단어를 자기 삶의 일부로 여기고 사는 경남 진주 평거동 화목한 교회 김동수 목사. 기자가 김동수 목사를 만나러 가는 날은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지난 15일 교회 밖으로 새어 나오는 김 목사의 목소리가 꽤 우렁찼다. 힘찬 그의 목소리에 이끌려 교회 안으로 들어서자 옥 라경씨가 환하게 웃으며 자리를 안내했다. 그는 출석 교인이었다. 김 목사의 설교에 잠시 귀를 기울이는가 했더니 어느새 설교는 끝나있었다. 그만큼 듣는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설교였다. 교인들도 그의 설교가 끝났는데도 한참을 조용히 있었다. 이어 김 목사의 축도가 있었고 예배가 끝났다. 바로 김목사와 기자는 상담실에 마주 앉았다. 항상 어려운 사람들 곁에서 그들을 도우고 함께 생활하면서 희망을 주며 살아왔다는 김 목사. 그가 그간의 역경을 보상이라도 받듯 지난 2013년 자랑스러운 대한국인 대상 사회 공익대상 목회자 선도 부분에서 상을 수상 했다. 김 목사는 1983년 당시 23살 때부터 목회 활동을 시작했으며 일부러 남들이 선도하지 않는 시골 목회를 지원해 온갖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또한, 개척교회를 일으켜 세우고 1990년에는 나이 29세에 빈민들이
(진주/장용수 기자) = 진주시에서 위탁 운영하는 공영유료 주차장 관리인들이 2급지인데도 1급지 요금을 받고 있어 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원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공영유료주차장은 진주시가 1년에 한 번씩 입찰을 통해 최고가를 입찰한 당사자에게 1년간 운영하도록 위탁해 오고 있다. 입찰을 볼 때는 1급지와 2급지를 나누어 보는데 1급지와 2급지 입찰가격은 최소 몇백만 원에서 일천오백만 원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낮은 입찰가격인 2급지를 낙찰받고 요금은 2급지 요금을(30분에 300원 10분 초과 시 100원) 받아야 함에도 1급지 요금을 (30분에 500원 10분 초과 200원) 받는 실태다. 주차관리원들의 이런 실태에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선량한 시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위탁한 후에 지속해서 관리 감독을 해야 하는 진주시에서는 민원이 들어가면 마지못해 위탁관리원에게 전화하여 확인하는 게 전부다. 시청에서 확인 전화가 오면 어느 위탁관리원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겠는가? 이러한 민원이 들어오면 시청 관계자가 직접 현장에 나가 확인하는 게 올바른 국민의 봉사자이지 책상에 앉아 전화 한 통 하는 게 과연 국민의 봉사자인가
(진주/장용수 기자) = 경남 진주시 상평산단(상대동 328-5)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영민 장관, 문미옥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 경상남도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김재경 의원, 진주시 이창희 시장, 유관기관 임직원 및 지역주민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주부품시험센터」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우주산업은 국가의 산업기술 수준을 대변하는 4차산업혁명 시대의 대표적인 선진국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꼽힌다. 이에 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국내 우주제품개발 수요대응과 관련기업의 산업고도화 지원을 위해, KTL을 사업추진기관으로 지정하여 우주부품시험시설 구축사업을 추진하여 왔고, 금번 착공식을 갖게 됐다. 「우주부품시험센터」는 총 사업비 271억 원(국비 100억 원, 진주시 56억 원, KTL 105억 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10억 원)을 들여 5,940m2부지에 연면적 4,149m2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건축된다. 미(美) 항공우주국(NASA: 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과 유럽우주국(ESA: European Space Agency)의 우주
(진주/장용수 기자) = 진주시는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취지의 북스타트(Book Start)사업인 책꾸러미 배부를 오는 11일부터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북스타트 사업은 1992년 영국에서부터 확산된 영유아 독서운동으로, 출생과 동시에 그림책을 나눠주고 책을 매개로 부모와 아이가 상호 교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고자 하는 육아지원 프로그램이다. 책꾸러미 배부 대상은 진주시에 주소지를 둔 2015년 ~ 2018년생 영유아로 부모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하고 진주시립도서관을 방문하여 북스타트 회원으로 가입하면 그림책 2권과 부모 가이드북이 들어있는 책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도동도서관과 어린이전문도서관에서는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총 12회에 걸쳐 다양한 그림책을 주제로 오감발달 책놀이 등을 진행하는 북스타트 후속 프로그램 ‘아가랑 책이랑’도 진행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북스타트 사업으로 인해 영유아들이 자연스럽게 도서관을 찾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좋겠고, 그림책을 매개로 한 활동들이 아이의 다양한 능력발달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많은 영유아가정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
(진주/장용수 기자) = 진주시 보건소는 지난 3일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 빨간집 모기’가 처음 발견되어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야외활동이나 가정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 회피 및 방제 요령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작은 빨간집 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활동을 한다. 2015년 이후 봄철 기온상승에 따라 일본뇌염 매개모기 확인시점이 빨라지고 있으며,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처음 발견 한 때 『일본뇌염 주의보』를,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 되었을 때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 모기에 물리면 99%는 증상이 없거나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는 급성뇌염으로 진행돼 그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적으로 9명의 환자 중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일본뇌염은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으므로 ▲일본뇌염 국가 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12세 까지의 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추어 예방접종
(진주/장용수 기자) = 제36회 경남연극제가 ‘연극만찬(演劇晩餐)’을 슬로건으로 지난 4일부터 오는 15일까지 12일간 일정으로 진주의 경남문화예술회관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현장아트홀 등에서 막이 올랐다. 이번 경남연극제는 4일(오후 7시 30분) 경남과학기술대학교(아트홀)에서 마임 공작소 판의 ‘잠깐만’개막공연으로 시작되어 경남의 13개 극단이 참가해 경연 축제로 열린다. 진주시는 극단 현장(대표 고능석)이 참가한다. 제36회 경남연극제는 (사)한국연극협회 경상남도지회(지회장 이훈호)가 주최하고, (사)한국연극협회 진주지부(지부장 석장호)가 주관하며 진주시, 경상남도 등이 후원한다. 이번 연극제는 연극 공연 뿐만 아니라 현장아트홀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아트홀에서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연극제를 찾는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경남연극제와 함께 개최되는 행사는 클래식&재즈 콘서트, 플라멩코, 갈라 콘서트, 아코디언 연주, 지역가수 공연 등 다양한 장르로 시민들을 맞이해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게 된다. 이는 경연이 벌어지고 있는 공연장 로비나 광장
(진주/장용수 기자) = 진주시는 지난 5일 은하수동산(진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 3층 다목적강당에서 40명의 교육생이 참석한 가운데 장난감은행 2018년 상반기 좋은부모 자격증반 개강식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영유아 부모와 조부모를 대상으로 부모 역할, 영유아 놀이, 자녀와 소통, 세대 간 소통, 바른 먹거리 등 10개 강좌를 오는 6월 27일까지 주 1회로 진행하게 된다. 아이들을 바르게 잘 키우기 위해 먼저 부모가 올바른 가치관과 철학을 갖고 가정교육을 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출발한 좋은부모 자격증반 교육은 2013년 시작하여 그동안 41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진주시 장난감은행은 좋은부모 자격증반 외에도 놀이체험교실, 영유아놀이터 운영, 육아사랑방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육아 교육 및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1일 평균 600여 명이 이용하며 아이와 부모를 위한 시설로 각광 받고 있다. 2세 아이를 두고 있는 하대동 김00씨는 “첫 아이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사실 두렵다. 어떻게 해야 좋은부모가 되는 걸까 고민하던 중에 ‘부모 자격증’이란 강좌가 눈에 띄어 수강하게 됐다”면서 이 교육에 참가 이유를
(진주/장용수 기자) = 경남 진주시 소재 하대 현대 아파트 쪽 복개 도로에 인도가 한쪽만 설치 되어있어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이 곡예 보행을 하고 있다. 이곳은 2004년 8월17일 복개하여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양방향 공용 주차시설을 갖췄으나 정작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인도는 한쪽만 설치되어 있다.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은 차량의 통행에 위험을 무릎쓰고 차도로 보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다른 쪽 상대2동 대동 아파트 방면은 양방향 모두 인도가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이곳은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차들의 행렬이 즐비한데도 보행자의 안전은 뒷전이다. 주민 정모씨 (72세)는 장애인은 이 곳을 죽음의 도로라고 말하고 싶다 한다. 특히 야간에는 차량들이 속도를 높여 주행하는 바람에 바닥에 몇번이나 넘어진 기억이 있다며 진주시에서 애초에 이곳을 복개할 때 왜 양방향 모두 인도를 설치하지 않았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더구나 이 곳은 양방향 일방통행길인데도 불구하고 일방통행이라는 표지판조차 없어 차량이 서로 역주행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기자가 확인한 바로는 실제로 일방통행이라는 표지판이 없었고 인도가 있어야 할 자리에는 차량들이 불법주차하고 있어 주민들이 위험
(진주/장용수 기자) = 진주 명석면에 소재한 성불사(주지 자운스님)에서 지난 3일, 상봉동 가마 못 공원을 이용하는 어르신 450여 명을 대상으로 ‘제1회 참 나눔 이동무료급식’을 실시했다. 성불사 신도들과 봉사자로 구성된 ‘참사랑봉사회’는 배식을 비롯하여 어르신들이 식사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주변청소 및 환경 정리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2011년부터 시작된 무료급식 사업은 현재까지 약 250여회 실시됐으며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큰 의지가 되고 있다. 주지 자운스님은 어렸을 때 가난하고 결식하는 어르신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느껴 후에 반드시 그들을 위한 무료급식을 운영할 것이라는 꿈을 간직하고 있었다. 또한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일시금 보험을 재원으로 식판, 집기류 등을 구매하여 무료급식을 준비했다. 현재는 진주시 상봉동 가마못 공원을 찾는 어르신들에게 가장 유명한 무료급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성불사와 참 나눔 봉사회는 올해 4월 3일 ‘제1회 참 나눔 이동무료급식’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주 화요일 낮 11시 30분에 같은 장소에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진주/장용수 기자) = 상평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정용호)는 지난 3일 관내 남강둔치에서 새봄맞이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청결운동에는 상평동 전 조직단체 및 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하여 남강둔치, 자전거도로변에 있는 각종 생활쓰레기를 수거해 「깨끗한 남강 가꾸기」에 앞장섰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최영일 통장협의회장은 “전 단체원이 함께 참여해 청결운동을 실시함으로써 시민 인식개선은 물론, 남강변이 한결 더 깨끗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정용호 동장은 “시민들의 바깥활동이 잦아지면서 각종 불법쓰레기도 많이 발생되는데 시민 각자가 쓰레기 되가져가기 운동에 솔선수범해 주기를 바란다”며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