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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창의행정으로 서울의 미래를 그리다…2026년 첫 '창의 발표회' 개최

직원들이 AI로 만든 ‘이달의 콘텐츠’도 함께 공개…시민에게 친근하게 시정정보 전달

 

[경남도민뉴스=서용재 기자] 이제 인공지능(AI)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기술로 자리 잡았고, 2005년 서울시 전체 가구 수의 20.5%(68만)이던 1인가구의 비율은 2024년 40%(166만, 39.9%)에 육박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AI를 활용한 행정혁신부터 1·2인 가구 증가에 대응하는 생활밀착형 정책까지 직원들의 다양한 제안을 공유하는 ‘2026년도 첫 창의 발표회’를 17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다목적홀(8층)에서 개최했다.

 

서울시 직원들이 시민의 입장에서 발굴한 창의행정 우수사례를 함께 공유하는 창의발표회는 단순히 정책 제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실행 과정과 정책 확산을 위한 노력까지 아우르는 직원들의 도전과 열정을 보여주는 장으로서 그 성과는 고스란히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로 이어지고 있다.

 

창의행정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2023년 이래 시는 현재까지 총 15차례 창의제안 공모를 추진했으며, 총 7,500여 건의 창의 아이디어가 중 156건이 실제 정책에 반영돼 실행되고 있다.

 

창의행정 1호 사례인 지하철 15분 내 재승차 시 환승제도를 비롯해 지난해 4호점까지 확대한 온기창고, 어르신들이 알아보기 쉽게 개선한 큰 글씨 세금고지서 등이 실제 시민생활을 바꾼 대표적 창의행정 사례로 꼽힌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서울시와 자치구 투출기관 직원들이 2월 4일부터 3월 10일까지 한 달간 제출한 766건의 제안 중 내부 심사를 통과한 8건이 공개됐다. AI 활용을 통한 업무 및 행정서비스 개선 제안 4건, 소가구화 대응 제안 4건이다.

 

AI 활용 분야에서는 빅데이터(혼잡도, 요일, 시간대, 온도 등) 분석을 통한 지능형 지하철 냉난방 온도 제어 시스템, AI 카메라를 활용해 ‘서울주차정보(앱)’에서 실시간 주차장 혼잡도 정보 제공, AI 동·식물원으로 탈바꿈할 서울어린이대공원, 서울시 내부 업무관리시스템에 AI를 도입해 문서 요약 등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는 방안 등 시민 불편을 해소하는 제안부터 내부 업무 개선에 관한 제안이 발표됐다.

 

소가구화 대응 분야에서는 탑골공원 바둑판 철거에 어르신들이 서운해하셨던 점에 착안해 복지관 등 생활권에 취미 기반 어르신 문화 커뮤니티 운영 제안, 소가구화 되면서 증가한 반려 가구 이동권 보장을 위한 서울펫(pet)버스 제안, 1인 가구의 존엄한 마무리를 위해 사전 개인정보 동의를 해놓으면 사망 후 지인에게 부고 소식 안내 및 온라인 추모공간 제공하자는 제안, 고령 1인가구 친화 주택 인증제를 통한 어르신 주거 안정 보장 등 1·2인 소가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제안들이 공유됐다.

 

인플루언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 10인과 직원 평가단 100여 명은 즉석 현장투표를 통해 8건의 제안 중 AI 활용 분야, 소가구화 대응 분야 (최종 선정 내용 및 결과, 행사 종료 후 추가)를 우수 창의제안으로 선정했다.

 

더불어 시는 AI를 활용해 공무원들이 직접 제작한 200여 건의 숏폼,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 중 시민과 직원 투표를 거쳐 확정된 ‘3월 이달의 콘텐츠’도 함께 선보였다.

 

시는 공공에서도 AI 활용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활용 교육 및 홍보콘텐츠 제작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체계적 지원과 직원들의 적극적 참여를 바탕으로 숏폼, 웹툰, 카드뉴스, 오디오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제작해 온라인 채널로 확산하고 있다.

 

‘3월 이달의 콘텐츠’ 투표에는 총 4,3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내 집 마련 고민 해결 서울주택정책소통관, 서울여행의 시작 기후동행카드, 2028년 달라지는 노들글로벌예술섬이 이달의 콘텐츠로 선정됐다.

 

콘텐츠 공모에 참여한 직원들은 “제2의 충주맨을 꿈꾸며 도전했다”, “AI 활용이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직접 만들어 보니 보람을 느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시는 이날 발표된 제안 중 정책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빠르게 실행해 시민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매월 직원 공모로 ‘이달의 콘텐츠’를 선정해 시정정보를 시민들에게 쉽고 친근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발표회 영상은 서울시 유튜브를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으며, 이달의 콘텐츠는 라이브서울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시민들도 창의행정에 동참할 수 있도록 시민제안 온라인 창구 ‘상상대로 서울’을 운영하고 있다.

 

2006년 ‘천만상상 오아시스’ 도입 이후 시민참여 기반 정책 제안 시스템을 발전시켜 온 것으로, 시민 누구나 일상 속 정책 아이디어를 직접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천만상상 오아시스는 2009년 UN 공공행정상 우수상을 수상해 국제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2006년부터 누적 185,300여 건의 제안 중 1,293건이 실제 정책으로 반영되는 등 시민참여 기반 정책혁신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시민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등록 후 30일간의 공론화 및 숙의 과정을 거치며, 이 기간 50개 이상의 시민 공감을 받은 경우 서울시 소관 부서의 검토를 통해 정책 반영 가능성, 실행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수용 여부가 결정된다.

 

최근 시민제안 실현 사례로는 서울형 키즈카페 오전 단체 예약이 없을 시 개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 개선, 지하철 내부 디스플레이에 글자 크기 확대로 행선지 표시 강화, 우천 시 안 보이는 도로 차선에 태양광 LED 도로표지병 설치, 뚝섬 익스트림 파크 바닥 안전한 재질로 교체 제안 등이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AI는 더 이상 기술기업의 전유물이 아니고 도시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공공이 훨씬 앞서가야 하며, 지금부터 소가구화 대응이 필요한 이유도 그렇다”라며, “직원들이 시민의 입장에서 고민한 창의적 상상력이 현실이 되고 시민들의 일상에 감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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