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박민호 기자] 창원특례시는 제25회 문신미술상 본상 수상자로 심영철 작가, 청년작가상 수상자로 박정희 작가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문신미술상은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의 예술 정신과 창작 활동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올해로 25회를 맞았다. 심사위원회는 지난 5월 7일, 본상 후보자 9명과 청년작가상 후보자 12명을 대상으로 심사했으며, 총 5명의 심사위원이 심도 있는 논의와 무기명 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본상 수상자인 심영철 작가는 설치미술과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를 아우르며 ‘정원’ 시리즈를 통해 독자적인 조형 세계를 구축해왔다. 빛과 소리, 향, 움직임, 공간, 관람객 참여를 결합한 작업은 시각을 넘어서는 다감각적 경험을 제시해왔으며, 최근에는 인공지능(AI)과 관람객 경험 연구를 바탕으로 조각의 확장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다. 1983년 첫 개인전 이후 총 53회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석주미술상(2007년), 토탈미술상(1994년) 등을 수상했다. 청년작가상 수상자인 박정희 작가는 삼베와 아크릴을 결합해 ‘새로운 자연의 세계’를 표현하며 주목받고 있다. 삼베의 직조 구조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틈과 구멍을 통해 ‘숨의 입자’와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산청군이 국가무형유산인 동해안별신굿을 현대 관객에게 선보이는 전통 공연을 마련한다. 군은 오는 16일 남사예담촌 내 기산국악당에서 손정진의 대미 ‘동해안 별신굿’ 공연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무대에는 국가무형유산 동해안별신굿 전승교육사 손정진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대미가 출연한다. 이들은 굿의 절차와 장단을 예술적으로 재구성해 전통 굿이 지닌 예술성과 역동적인 리듬을 한데 어우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산청군은 특히 전통 굿 특유의 신명과 연희적 매력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깊이와 흥겨움을 관객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관객들이 굿을 어렵게 느끼지 않도록 새로운 굿판 레퍼토리를 구성해, 누구나 쉽게 즐기면서 전통예술의 멋과 흥을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꾸민다. 군 관계자는 “전통 굿이 가진 고유의 정서와 현대적 감각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 일정은 기상 상황 등 현지 여건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산청군이나 남사예담촌 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남도민뉴스=변정형 기자] 현해탄을 건너온 순백의 선율. ‘라이징 스타’를 넘어 ‘진정한 아티스트’로 2024년 일본에서 온 열여섯 살 소녀. 아즈마 아키는 한 종편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된 이후, 약 2년 동안 100여 곡 이상의 무대를 소화하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다수의 무대 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100만 회를 돌파하며 한국 팬들에게 폭 넓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장르도 다양했다. 미션 또한 만만치 않았다. 매주 녹화 때마다 현해탄을 건너야 했고, 한국어 노래 가사를 익혀야 했다. 매주 일본과 한국을 오가는 강행군 속에서도 한국어 노래를 완벽히 소화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온 그녀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첫 정규 앨범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공감과 울림의 미학, 그 비우고 채운 ‘순정의 도화지’ “그녀의 노래에는 유난히 여백이 많다. 그 빈 공간을 채우는 것은 기교가 아니라, 듣는 이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측은지심(惻隱之心)이다.“ 아키는 간결하고 깨끗한 목소리, 기본이 탄탄한 가창력. 모든 장르를 소화하는 음악성. 마치 순백색의 도화지 같이, 숨소리 하나까지 섬세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국립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최재원 교수와 광주과학기술원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서준혁 교수는 공동연구를 통해 리튬 이온 전지에서 산화-환원 특성을 나타내는 텅스텐 착화합물을 개발하고, 이 소재의 에너지 저장 원리를 규명했다. 연구 결과는 3월 25일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고용량 리튬이온전지용 고속 충·방전 음극재로서의 산화-환원 활성 텅스텐 모노옥소 비스(디티올렌) 착물(Redox-Active Tungsten Mono-Oxo Bis(dithiolene) Complex: A Fast-Rechargeable Anode for High-Capacity Lithium-Ion Batteries)’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전기차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면서, 더 많은 에너지 저장이 가능하면서 동시에 고속 충전이 가능한 이차전지 개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널리 사용되는 상용 전극 소재는 용량과 충전 속도에 한계가 있어, 이를 뛰어넘는 새로운 소재 개발이 필요하다. 특히, 이차전지는 작동 과정에서 전기화학 반응이 수반되므로, 전극 소재는 산화-환원 활성을 갖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는 대학원혁신팀에 근무하는 구인혁(33) 씨가 한밤중 발생한 차량 화재를 신속한 대응으로 진화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한 사실이 알려지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진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월 20일 자정 무렵 경남 진주시 하대동의 한 주거 밀집 골목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인근을 지나던 구인혁 씨는 매캐한 냄새를 감지하고 주변을 확인하던 중 화재 현장을 발견했다. 구인혁 씨는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소방대 도착 전까지 현장을 주시하며 대응에 나섰다. 특히 화염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인근에 비치된 소화기를 활용해 1차 진화를 시도했으며, 이후 재발화가 발생하자 추가로 소화기를 확보해 2차 진화에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또한 그는 현장 상황을 119 상황실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고, 이러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화재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었다. 불길은 이후 도착한 소방대가 완전히 진압했다. 화재 당시 시간대는 자정에 가까운 늦은 시각으로 유동 인구가 거의 없었으며, 주변에는 주거시설과 다수의 차량이 밀집해 있어 자칫 대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편광 광소자 개발에 핵심적인 페로브스카이트 나노결정의 배향을 리간드(표면 결합 유기분자) 공학으로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이 국제공동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이번 성과는 한국연구재단에 의해 출범된 Brainlink 사업과 경상국립대학교(GNU) 지램프(G-LAMP) 사업단의 해외 파견 프로그램 지원을 받아 영국 옥스퍼드대학교로 파견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이동렬 박사(신소재공학과, 지도교수 송명훈)와 배성용 박사(신소재공학부, 지도교수 김기환)가 주도한 연구의 결실이다. 이 박사와 배 박사는 옥스퍼드대 로버트 L.Z. 호예(Robert L.Z. Hoye) 교수 연구팀과 긴밀히 협력하며, 국내에서 축적한 페로브스카이트 소재 연구 역량을 국제 무대에서 발휘해 이번 성과를 이끌어냈다. 울산과학기술원 송명훈 교수 연구진과 경상국립대학교 신소재공학부 김기환 교수 연구진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한양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등과의 국제 네트워크로 이루어진 공동연구를 통해 세슘납브롬화물(CsPbBr₃) 페로브스카이트 나노플레이트릿(NPL, Nanoplatelet) 초격자의 배향을 ‘엣지-업(edge-up)’에서
[경남도민뉴스=이상민 기자] 의령군 천강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제16회 천강문학상과 제10회 의령군 청소년 천강문학상의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천강문학상은 의병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의병장인 천강 곽재우 홍의장군의 나라사랑과 충의정신을 계승하기 위하여 매년 시, 시조, 소설, 아동문학, 수필 총 5개 부문으로 나누어 선정한다. 천강문학상 공모에서는 ‘시·시조·아동문학(동시)·수필’ 부문에서 의령·의병에 관한 작품을 1편 이상 제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천강문학상이 전국의 문인들에게 의령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번 제16회 천강문학상은 2026년 1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 한 달간 5개 부문에 총 1,266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6.152편의 작품을 접수하였으며, 전국의 기성문인이나 신인문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음을 알렸다. 심사위원들은 심사 전 충익사 사당에서 곽재우 장군과 휘하 17장령 및 의병들을 기리며 참배를 한 후 비공개로 심사에 임했으며, 심사과정은 엄중함과 기밀성을 요하며 심사에 공정함을 기했다. 수상자는 부문별 대상으로 시 부문에는 이혜순(경기도 안양시)의 '정암루', 시조 부문에 박진형(경기도 용인시)의 '나는 오늘도 외로움을
[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거창군은 2026년 ‘도서관의 날·도서관 주간’을 맞아 한마음도서관에서 군민들이 도서관의 가치를 되새기고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강연, 공연, 체험활동 등이 어우러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먼저 오는 4월 8일 오후 7시 장동선 박사 초청 강연이 열린다. ‘뇌과학자가 바라보는 AI 시대의 미래’를 주제로, 급격한 기술 변화 속에서 인간의 뇌가 어떻게 적응하고 발전해야 하는지 살펴보고 인공지능과 공존하는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명쾌하고 재치 있는 설명으로 군민들에게 과학과 인문학이 어우러진 통찰의 시간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족 중심의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4월 11일에는 빛과 모래로 환상적인 이야기를 그려내는 ‘샌드아트 공연’이 두 차례 진행되며 공연 후 관람객이 직접 모래로 작품을 만들어보는 체험 시간도 마련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한 4월 18일 오후 2시에는 가족이 서로의 얼굴을 관찰하며 캔버스에 담아내는 ‘우리 가족 팝아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이 함께 초상화를 완성하며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순화 인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국립대학교 인문대학 영어영문학과 이석광 명예교수의 논문이 국제 학술지 《국제아동문학연구(International Research in Children’s Literature)》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이 학술지는 ‘예술 및 인문과학 인용 색인(A·HCI)’급 저널로 이 분야의 세계 3대 저널 가운데 하나이다. 논문 제목은 ‘한국 이야기의 우화적 해석: 날고 싶었던 암탉(A Fabled Reading of a Korean Story: The Hen Who Dreamed She Could Fly)’으로 한국 어린이 동화 《마당을 나온 암닭》을 펭귄출판사에서 영문판으로 출판한 것을 연구한 것이다. 이 논문은 인류사에 점철되어 내려온 배타성이 우생학으로 옷을 입고, 배타적 도려내기를 합리화하는 구실로 삼고 있는 현상을 비평한 것이다. 작품에서 알을 못 낳으면 폐계시키는 행위를 우생학에 근거한 행위와 연관시켜 비판하고, 폐계당한 한 생물체가 종(種)을 초월하는 모성애를 구현하는 모습을 우화로 보고 분석했다. 정년퇴직 후에도 연구를 지속하는 이석광 명예교수는 2025년 9월에도 다른 A·HCI 저널인 《텍스트 실습(Textual Pra
[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신재국 신임 교육장이 제35대 거창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신재국 교육장은 취임 일성으로 “학교를 중심에 두고 아이의 성장에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며 “아이의 오늘을 단단히 세워 배움이 삶으로 이어지는 거창교육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취임식이 열린 3월 3일 오전, 신 교육장은 형식적인 행사보다 학생 현장을 먼저 찾았다. 그는 취임식에 앞선 첫 공식 일정으로 아림초등학교를 방문해 거창군청, 거창경찰서와 합동으로 새 학년을 맞은 학생들을 응원하는 아침맞이 행사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학생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새 학년, 새 출발을 응원한다. 학교가 여러분의 안전하고 행복한 공간이 되도록 교육청이 함께하겠다”고 인사를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아림초 앞 교문 인근에서는 ‘안전한 학굣길 조성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도 동시에 진행됐다. 신 교육장은 캠페인에 직접 참여해 등굣길 차량을 향해 교통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학생들에게는 “안전한 학굣길이야말로 교육의 출발점”이라며 “거창교육지원청은 학교와 지자체, 경찰과 함께 아이들의 등·하굣길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침 일정 후 거창교육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