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최현인 기자] 광주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해법으로 예산을 절감하면 그 혜택을 시민과 버스업체, 운수종사자가 함께 나누는 ‘광주형 상생 성과공유제’가 제시돼 주목된다. 광주광역시의회는 11일 박필순(더불어민주당, 광산구3)·김용임·심철의·이귀순 의원이 진행한 ‘광주광역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발전 방안 정책 연구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광주 시내버스 재정지원금은 2007년 196억 원에서 2025년 약 1458억 원으로 급증하고 있지만, 현행 ‘사후정산제’ 방식은 원가 절감 유인이 부족해 재정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성과이윤’ 제도는 실제 원가 절감 여부와 상관없이 평가 점수에 따라 고정된 금액을 나눠주는 방식이어서 실질적인 경영 혁신을 이끌어내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안으로 제시된 ‘광주형 상생 성과공유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목표원가관리제’와 ‘성과공유제’를 결합한 모델이다. 핵심은 시와 버스업체가 합의해 ‘목표 운송원가(상한선)’를 정하고 업체의 경영 노력으로 비용을 절감하면, 절감분을 시(재정 절감),
[경남도민뉴스=최현인 기자] 이재명 정부 국정 실천 과제로 반영된 광산구 풀뿌리 사회적 대화가 복합 전환 위기 극복의 해법을 모색하는 국제 공론장에서 주목할 대안으로 제시됐다. 광산구에 따르면, 지난 10일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고용노동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공동 주최로 서울 용산에서 ‘복합 전환의 시대, 노동시장 위기와 해법’ 국제 콘퍼런스(학술회의)가 열렸다. 콘퍼런스는 인공지능, 기후 등 복합 전환이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국내 노사정 대표, 주한 독일‧스웨덴 대사를 비롯해 국제노사정기구연합(AICESIS),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관계자 등 국내외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복합적 위기 극복을 위한 새 정부의 사회적 대화 혁신‧미래 전략을 주제로 한 2부 토론에 참여했다. 이날 토론은 광산구가 민선 8기 동안 역점 추진해 온 지속가능일자리특구 조성 정책과 시민참여형 풀뿌리 사회적 대화의 취지, 추진 과정, 향후 계획, 성과와 의미를 국내외 전문가들과
[경남도민뉴스=최현인 기자] 광주 동구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2025년 지역 활성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광주 지역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지역특화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지역 활성화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균형발전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민간 참여와 민관 협력을 독려하고, 경제 활력 제고 및 지역 주도형 특화 전략 모델을 발굴·공유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며, ‘도시재생 한마당’에서 최종 사례를 선정·발표한다. 이 가운데 지역특화 분야는 지방자치단체와 도시재생지원센터가 한 팀을 이뤄 지역 자산을 발굴·활용하고, 이를 지역 브랜드로 성장시켜 지역 가치를 높인 우수 사업과 활동 사례를 선정하는 부문이다. 동구는 서남동 인쇄거리 도시재생 뉴딜사업(중심시가지형)을 기반으로 ‘청년이 그리는 도시재생, 서남동 인쇄문화마을’을 주제로 추진한 차별화된 지역 브랜딩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광주·전남지역 인쇄산업의 집적지로서 30년 이상 경력을 지닌 인쇄 장인들을 중심으로 쇠퇴한 인쇄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온 점이 눈길을 끌었다. 서남동은 인쇄테마
[경남도민뉴스=최현인 기자] 광주시가 방위산업을 지역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전략 마련에 나섰다. 광주광역시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전남 목포시 샹그리아 비치호텔에서 ‘광주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전략회의에는 광주테크노파크, 광주과학기술원(G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광기술원 등 산·학·연 전문가 40여 명이 참여해 정부 정책 변화에 발맞춘 방위산업 기획 방향을 논의했다. 정부는 최근 ‘케이(K-)방산’을 세계화하기 위해 국방반도체를 첨단 무기체계 핵심 부품으로 규정하고 기술 국산화·자립화에 힘쓰고 있다. 2026년에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정을 확대해 지역 방위산업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회의 첫날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정을 위한 산업 육성 전략 ▲광주 방위산업의 세부 추진 과제 ▲군(軍) 수요 기반 과제 발굴 ▲방위기업 수요조사 체계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들은 특히 광주시의 광융합 산업과 인공지능 기술 인프라를 활용, 국방반도체 분야로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지난 2
[경남도민뉴스=최현인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가 추진한 아동친화사업이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서구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아동정책시행 계획 추진실적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228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아동정책 계획수립의 적절성·이행 충실성·성과달성도 등 14개 세부지표를 종합적으로 심사해 서구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 서구는 2022년 6월 광주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받았으며 ESG에 바탕한 아동친화사업을 기반으로 ▲아동친화거리(All-Kids Zone) 조성 ▲‘제로웨이스트 서구’ 환경캠프 ▲청소년구정참여단 운영 ▲대상자별 맞춤형 아동권리교육 운영 등 아동권리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서구는 올해부터 아동과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함께서구 행복학교’를 운영, 교육기관과 전문가들과 함께 체험·경험 위주의 수업을 제공해 참여자들의 문제 해결력, 소통 능력, 자기 주도성을 키웠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광호 복지일자리국장은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아동의 권리를 행정의 중심
[경남도민뉴스=최현인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가 지역 주민의 제증명 발급 수수료 부담 해소에 나섰다. 서구는 관내 무인민원발급기에서 주민등록 등·초본을 무료 발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서구는 '광주광역시 서구 제증명 등 수수료징수 조례'를 개정해 무인민원발급기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는 근거를 마련하고 관내 모든 무인민원발급기에 일괄 적용했다. 서구는 현재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 총 34개소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그동안 정부24 누리집에서만 제공되던 주민등록 등·초본 무료 발급 서비스가 무인민원발급기에서도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인터넷 활용이 어려운 어르신 등도 수수료 부담 없이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민원창구를 통한 방문 발급 시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4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조진옥 생활정부국장은 “주민들이 가까운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언제든지 편리하게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무료화를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경남도민뉴스=최현인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가 지역 주민의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 접근성 강화에 대한 성과로 주목을 받았다. 서구는 11일 ‘2025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유공 표창’에서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질병관리청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은 질병관리청이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한 기관․단체․개인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심뇌혈관질환 예방교육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인지율 제고를 위한 홍보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 등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선행질환의 예방․관리 인식 향상 등의 지표를 바탕으로 종합 평가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12개 보건소를 최종 선정했다. 서구는 ▲고위험군 대상 운동․영양 교실 등 건강관리프로그램 운영 ▲당뇨병 합병증 및 당화혈색소 검사비 지원 ▲만성질환자 대상 혈압․혈당기 대여 ▲‘내 혈압․혈당 알기’, ‘자기혈관 숫자 알기’ 등 찾아가는 캠페인 운영 ▲건강한 일상을 위한 만성질환자 자조모임 운영 등을 통해 만성질환자의 조기 발견과 등록 관리에 힘써오고 있다. 특히 서구는 주민의 건강서비스 접근성 강화를 위해 상무2동에 건강생활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금호종합복지관 내 ‘건강돌봄터’를 운
[경남도민뉴스=최현인 기자] 광주가 국가대표 반도체 첨단패키징 거점으로 육성된다. 연구개발 기반 구축(실증 인프라)과 인력 양성(연합공대) 등 전방위로 지원하고 산-학-연 역량을 서남권에 결집해 ‘반도체 세계 2강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에 따르면 정부는 10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인공지능(AI) 시대의 K-반도체 비전과 육성전략 보고회’에서 광주를 국가대표 반도체 첨단패키징 거점으로 육성하는 계획을 정부 전략으로 공식 발표했다. 정부가 발표한 ‘AI 시대, 반도체산업 전략’에는 ▲세계 최대·최고 클러스터 조성▲NPU 개발 집중투자 ▲상생 파운드리 설립 ▲국방반도체 기술 자립 ▲글로벌 No.1 소부장 육성 ▲반도체대학원대학 설립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 구축 등이다. 정부는 반도체 생태계의 수도권 집중 완화를 위해 광주–부산–구미를 잇는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를 추진한다. 이 중 광주는 반도체 첨단패키징 분야의 국가대표 거점도시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30년까지 첨단패키징 실증센터 구축 ▲재생에너지 자립도시 등 지정 ▲칩 제조-패키징 기업의 합작
[경남도민뉴스=최현인 기자] 광주광역시의회는 10일 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2025 의원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9월 착수한 연구용역과제 6건에 대한 최종 결과를 검토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보고회는 ‘새정부의 노동정책 전망에 따른 지방정부의 과제 연구’를 시작으로 ‘광주FC의 지역 활력 재생 모델 전략 연구’가 오전에 진행됐으며, 지역 특성에 부합한 노동정책 마련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이어 오후에는 ‘광주광역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발전 방안 정책 연구’, ‘광주광역시 야간관광 활성화 방안 연구’, ‘광주 군공항 이전부지를 활용한 글로벌 관광복합단지(디즈니랜드) 유치 전략 수립 연구’, ‘광주광역시 외국인 노동자 정착지원에 관한 연구’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이뤄졌다. 특히, 보고회는 과제별 정책 제안에 대한 입안 및 실천 방안 마련 등을 밀도 있게 다루는 협의의 장으로 진행됐다. 신수정 의장은 “의원 정책연구용역은 지역 현안 및 이슈 등을 깊이 있게 조사‧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중요한 의
[경남도민뉴스=최현인 기자] 광주광역시의회 인공지능 실증도시 특별위원회는 광주광역시의 AI정책을 점검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정책자문단’을 공식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자문단은 AI 관련 기업인, 교수, 연구원 등 실무·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의회 차원에서 광주광역시가 추진하는 인공지능(AI) 정책의 방향을 살피고, 정책 개선을 위한 의견 제시, 간담회, 특강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위촉 과정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위촉장이 도입되어 주목을 받았다. 의회는 신기술을 의정 활동에도 적용하기 위한 차원에서 블록체인 인증 기반 위촉장을 발급했으며, 관련 기술은 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반 QR카드 특허를 등록해 블록체인 메인넷 기술을 보유한 지역 기업 바이즌(Vaisen)이 제공했다. 블록체인 위촉장은 위촉 사실을 디지털 기반으로 안전하게 기록·확인할 수 있는 방식으로, 위변조를 방지하고 신뢰성을 높이는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강수훈 위원장은 “광주는 국가 AI중심 도시를 표방하고 있지만, 정책 추진 과정에서 세밀한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