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하동군이 지난 3월 24일 하동군립예술단의 공연을 관장하는 총괄운영자로 김혜원 예술감독을 공식 임명했다. 하동군 출신의 김 감독은 이화여자대학교 졸업 후 독일 유학길에 올라 뛰어난 학문적 성취를 이뤘으며, 이후 대학 강단에서 제자들을 양성하며 국내외 유수의 예술단체와 협연하는 등 풍부한 경력을 쌓았다. 그는 하동군민들과의 소통을 중요한 가치로 두고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예술 활동을 펼치며 하동군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자 노력해 왔다. 특히, 지난 1월에는 하동을 주제로 한 노래 제작 발표회 ‘하동을 노래하다’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이는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대한 김 감독의 깊은 열정과 헌신을 반영한 프로젝트로서, 지역 주민들과 예술인들이 함께하여 큰 성과를 거두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직접 임명장을 전달하며 “김혜원 예술감독의 뛰어난 예술적 역량과 풍부한 경험이 하동군립예술단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오고, 하동군의 문화예술이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원 총괄운영자는 “자랑스러운 고향 하동에서 예술단을 이끌어가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지난 25일 하동군 노인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2025년 노인대학·대학원 입학식’이 열린 가운데, 하동군이 노인대학 32기·노인대학원 10기 입학생을 맞이했다. 하동군은 배움에 대한 열정을 가진 어르신들에게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건전한 여가 활동과 사회참여를 활성화하고자 해마다 노년의 배움터를 운영 중이다. 이날 입학식에는 164명의 입학생과 그 가족 등을 포함해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최근 발생한 대형산불과 그로 인한 희생을 애도하며 엄숙한 분위기에서 행사를 이어갔다. 박일선 노인대학장은 “어르신들과 뜻깊은 여정을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이어질 배움의 과정들이 어르신들에게 즐겁고 보람찬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신념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모두를 응원한다”며, “곳곳에서 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활기차게 생활하시고, 지역사회의 중심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한편, 하동군은 지난해까지 노인대학 1981명과 노인대학원 53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수료식마다 후학양성을 위한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하동군은 지난 21 경남하동지역자활센터가 관내 읍·면사무소 자활업무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자활사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자활센터의 역할과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저소득층 주민 자립 지원을 위한 행정기관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총 15명의 공무원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자활사업의 목적과 운영 방식에 대한 질의응답으로 궁금증을 해소하는 한편, 각 사업단을 직접 방문해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일부 사업을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석자는 “자활사업을 깊게 이해하고, 지역 내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간담회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으로 개최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손호연 센터장은 “자활사업은 단순한 일자리 제공이 아니라, 경제적 자립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읍면과 협력해 더 많은 주민이 자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하동지역자활센터는 총 10개의 자활사업단을 운영 중이다. 시장진입형 사업단으로는 △골목식당 △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지난 22일 오후 2시 57분경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이 닷새째 계속되는 가운데, 불길이 하동군 옥종면까지 확산하면서 지역사회에 초비상이 걸렸다. 특히 25일 오후부터 강한 돌풍이 불면서 산불은 정개산 인근까지 번졌고, 면 소재지에서 불과 2km도 채 되지 않는 지점까지 접근해 대규모 피해가 우려됐다. 다행히 자정을 넘기며 강풍이 다소 잦아들었고, 이에 따라 추가 확산은 막을 수 있었다. 26일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는 두방재 관리사 2동과 일부 은행나무 훼손에 국한되고 있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밤 1시경 하동의 대표 문화유산인 모한재(경남문화유산)와 국가유산 보유 사찰인 청계사가 소실 위기에 직면했으나 소방, 경찰, 전문진화대의 총력 대응으로 산불로부터 큰 피해 없이 소중한 문화적 자산을 보호할 수 있었다. 산불 진화를 위해 26일 오전, 산림당국은 헬기 30대를 긴급 투입해 대대적인 공중 진화 작전에 돌입했다. 하동군은 이날 오전 7시부터 공무원 총동원령을 내리고 소방, 경찰, 군인 등과 함께 약 1천5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하동군의회는 지난 21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3일간의 회기로 열린 제339회 임시회를 폐회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의회는 제2차 본회의에서 하승철 군수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이 출석한 가운데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심사한 '하동군 파크골프장 관리 및 운영 조례안' 등 4건, 산업건설위원회에서 심사한 '하동군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 4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어서 강대선 의원의 대표발의로 ‘'경제자유구역 내 골프장 설치에 관한 공익성 협의 기준' 마련 촉구 결의안’, 김민연 의원의 대표발의로 ‘댐 주변지역 지원사업 하류지역 확대를 위한 '댐건설법 시행령' 개정 촉구 건의안’, 김혜수 의원의 대표발의로 ‘벼 재배면적 조정제 철회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여 정부 부처 및 관계 기관에 전달했다. 아울러 이날 본회의에서 정영섭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농업경영체에서 제외될 위기에 처한 하동 야생차의 보전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언했다. 한편, 지난 19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제9대 후반기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 보궐선거를 진행해 김민연 의원(국민의힘)이 최종 선출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하동군의회 정영섭 의원이 지난 21일 열린 ‘제339회 하동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하동 야생차의 보전’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정 의원은 “국가중요농업유산이자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되고, 1천 2백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하동 야생 녹차가 최근 법 개정으로 인해 농업경영체 등록에서 제외될 위기에 놓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야에서 재배되는 차나무가 농업경영체에서 제외되면 농가들은 농업 보조금, 정책 참여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임업경영체 등록 또한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문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농업경영체 또는 임업경영체의 등록 기준을 완화하고, 하동 야생 녹차를 경관보전직불제 지원 대상으로 포함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관련 행정제도가 생성되기 훨씬 이전부터 하동의 야생 녹차가 자리 잡고 있었음을 강조하며, 하동 야생 녹차의 진흥과 보전을 위해 관련법 개정과 행정적 노력을 당부했다.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군의회는 지난 21일 열린 제339회 하동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혜수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전체 의원이 공동 발의한 ‘벼 재배면적 조정제 철회 촉구 건의안’을 상정해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벼 재배면적 조정제(벼 재배면적 8만ha 감축)가 농업인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추진되어 큰 혼란과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실상 강제성을 띠는 정책 시행 방식은 농업인의 영농권과 자율성을 침해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하동군에도 423ha의 벼 재배면적 감축 목표가 배정됐으며, 이는 고령 농업인이 많고 중소 규모 가족농이 대부분인 지역 특성을 무시한 채 획일적으로 적용되어 구체적인 지원 방안과 충분한 지원 없이는 벼 재배 농업인들의 생계와 지역 경제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군의회는 △‘벼 재배면적 조정제’ 즉각 철회 △농업인의 의견을 반영한 지속 가능한 쌀 산업 대책 마련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을 강력히 촉구했다. 군의회는 이날 건의안을 채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오는 3월 29일, ‘호리병 속 별천지길 화개장터 벚꽃길 건강 걷기대회’가 제27회 벚꽃축제와 연계하여 개최된다. 화개 그린나래 광장(화개면사무소 옆)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만개한 벚꽃 터널 아래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며 건강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400명이며, 하동군민이 아니어도 누구나 별도의 비용 없이 참여할 수 있다. 군은 3월 27일까지 사전 접수를 진행하고, 행사 당일 오전 9시 50분까지 현장 접수도 받을 계획이다. 당일 현장에서는 걷기를 위한 준비 용품과 완보 성공 기념품도 증정한다. 단, 선착순 소진 시까지 제공된다. 걷기 코스는 난이도에 따라 2개로 나뉜다. 1코스는 그린나래 광장에서 출발해 차 없는 거리를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왕복 4.4km 코스(1시간 10분), 2코스는 그린나래 광장에서 호리병 속 별천지길을 거쳐 야생차박물관까지 도착하는 편도 5km 코스(1시간 25분)다. 특히, 대회 외에 다양한 부대 행사(보행 자세 측정·분석,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하동생태해설사회(회장 박영희)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하동송림공원에서 ‘송림 생태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하동군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며, 매주 토·일요일 하루 세 차례(11시, 14시, 15시)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운영은 맑은 날씨를 기준으로 하고, 비가 오거나 미세먼지 수준이 '매우 나쁨'일 때, 그리고 혹서기(7월 15일~8월 15일)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참여자들은 생태해설사의 송림 해설 및 각종 해설 프로그램(명품 소나무 둘러보기, 하늘거울 보기 등)과 체험 활동(지팡이 잡기, 비석 치기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프로그램 예약은 수시로 받고 있으며, 지리산생태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거나, 예약 없이 현장에서 직접 접수할 수 있다. 주말에는 신청 인원과 상관없이 상시 운영되나, 평일에는 최소 10명 이상 신청 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단, 학교·협회 등 단체는 평일 중 예약을 통해 수시로 참여가 가능하다. 박영희 회장은 “송림 생태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탐방객들에게 하동송림과 섬진강의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지난 21일 하동군 장애인종합지원센터가 노인장애인종합복지관 1층 제과제빵실에서 첫 번째 ‘하동빵 마실 이야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하동센터는 관내 장애인 단체·시설 종사자들의 직무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을 고민하다, 이처럼 직접 빵을 만들어 보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여자들은 하동 녹차가 들어간 마들렌을 굽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종사자들 간 경험과 의견을 나누며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했다. 총 10회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회차당 장애인 단체·시설 종사자 10여 명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단순한 힐링을 넘어 참여자들의 업무 효율성과 사기 진작, 원활한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한다. 특히, 하동군의 특색을 살려 만들어진 빵을 활용해 장애인 시설·단체 이용자들을 위한 나눔 행사도 연 2회가량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지역 홍보와 더불어 봉사활동 효과까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 참여자는 “처음 해보는 빵 만들기 체험에 너무 즐거웠다. 다른 종사자들과 이야기를 나눈 시간 또한 앞으로의 업무 협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