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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폐비닐 재활용 혁신…현대백화점과 첫 민관 협력

서울시 자치구 최초, 폐비닐 처리 방식을 고형연료 중심에서 열분해 재활용 방식으로 다각화

 

[경남도민뉴스=김완호 기자]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29일 구청에서 (주)현대백화점과 ‘폐비닐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6년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민·관이 협력해 폐비닐 재활용을 확대하고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지자체와 기업이 손잡고 폐비닐 열분해(화학적 재활용) 사업에 협력하는 사례다.

 

구는 기존에 추진해오던 주민 대상 비닐 재활용 인식 개선 캠페인 ‘비일비재(비닐 일반배출하면 쓰레기, 비닐 재활용하면 자원)’를 강화하고, 현대백화점은 자사가 운영 중인 폐비닐 열분해 재활용 프로젝트 ‘비닐 투 비닐’과 연계해 협력 시너지를 높인다. 이를 통해 폐비닐을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고 지역 내 자원순환 체계를 촘촘히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열분해를 통한 폐비닐 재활용은 공정 시설 부족과 물류비 부담으로 한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강남구는 민간 기업의 역량과 구의 행정력을 결합해 구의 폐비닐 처리 방식을 고형연료 활용 중심에서 열분해 재활용 방식으로 다각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사업을 통해 생산된 재생 비닐로 분리배출용 봉투를 제작해 관내 22개 동주민센터에 보급, 주민들의 재활용 참여를 유도하고 생활 속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기후변화와 쓰레기 매립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현대백화점과 함께 다양한 자원순환 사업을 적극 추진해 폐기물 감축을 선도하는 친환경 도시 강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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