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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 이대로 12년을 더 반복할 것인가

 

[경남도민뉴스] 경남교육은 지난 12년 동안 한 사람의 교육감 체제 아래 놓여 있었다. ‘진보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수많은 정책이 추진되었지만, 도민들이 체감하는 경남교육의 현실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왜 이런 결과가 초래되었는지에 대해 이제는 냉정한 성찰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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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문제는 교육 현장과 행정에 대한 경험 부족이었다. 학교 운영을 책임져 본 경험도, 학생들과 교실에서 하루하루를 함께해 본 경험도, 교육과정을 직접 설계하고 진학 지도를 통해 아이들의 미래를 고민해 본 경험도 없는 인사들이 경남교육 정책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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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실제로 움직여 본 경험이 없는 이들이 책상 위에서 정책을 만들다 보니, 학교 현장은 점점 정책의 대상이자 실험장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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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에서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교사와 교육공무원들의 전문성과 헌신은 충분히 존중받지 못했다. 학교와 동떨어진 철학과 이념이 우선시되었고, 진보교육이 지향해야 할 본래의 가치마저 왜곡되었다. 그 결과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갔다. 학교는 혼란을 겪었고, 교육에 대한 신뢰는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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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지금 또다시 초·중등학교 현장에서 학생들과 직접 생활해 본 경험이 없는 인사들이 교육감 후보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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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인물만이 아니다. 교육감 선거 제도 자체도 심각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교육을 논해야 할 선거가 돈과 조직, 그리고 4년마다 반복되는 선거 관행 속에서 왜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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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결코 정치의 하위 개념이 아니다. 정권의 도구도, 특정 이념의 실험장도 아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이며, 아이들의 삶과 지역의 미래, 나아가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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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교육감 선거 제도부터 다시 점검해야 한다. 돈과 조직의 힘이 아니라, 교육 현장 경험과 전문성, 그리고 교육에 대한 철학과 책임성을 검증할 수 있는 제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아이들의 미래를 정치의 소음 속에 방치하는 일은 더 이상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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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은 다시 상식 위에 세워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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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변화는 도민들의 관심과 문제 제기에서 시작된다. 지금이 바로, 경남교육의 방향을 다시 묻고 바로잡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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