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3 (화)

  • 맑음동두천 -0.7℃
  • 맑음강릉 3.8℃
  • 구름많음서울 1.4℃
  • 구름많음대전 1.7℃
  • 구름많음대구 4.3℃
  • 구름많음울산 4.4℃
  • 구름많음창원 2.5℃
  • 흐림광주 2.3℃
  • 구름많음부산 4.6℃
  • 구름많음통영 3.1℃
  • 흐림고창 0.0℃
  • 구름많음제주 4.7℃
  • 흐림진주 0.5℃
  • 맑음강화 -2.6℃
  • 구름많음보은 -2.1℃
  • 구름많음금산 -0.1℃
  • 구름많음김해시 3.8℃
  • 구름많음북창원 4.5℃
  • 구름많음양산시 2.4℃
  • 흐림강진군 2.2℃
  • 구름많음의령군 1.5℃
  • 흐림함양군 2.7℃
  • 구름많음경주시 4.2℃
  • 구름많음거창 0.8℃
  • 구름많음합천 1.1℃
  • 구름많음밀양 0.5℃
  • 흐림산청 2.9℃
  • 구름많음거제 3.4℃
  • 흐림남해 5.9℃
기상청 제공

오피니언

 

‘10대 딸 6년간 수차례 성폭행한 40대 친부’, ‘8개월된 아들 때려 숨지게 한 30대 친모’, ‘아들 사망 후 며느리 상습 성폭행・임신시킨 70대 시아버지’, ‘세남매 엄마 생활고로 불질러’ 최근 신문지상을 장식한 머릿글이다.

과연 천륜이라는 것이 있는지 의심이 들게 만든다. 인륜은 사람 사이에 지켜야 할 도리를 말하고 그 중에서도 피붙이 사이일 경우를 천륜이라고 한다.

세상천지 그 어떤 최악의 상황과 악조건이라 할지라도 최후의 보루이자 마지막 끈이라 할 수 있는 것이 천륜이다.

상하 위계질서를 구분하는 이성이 인륜이라 한다면, 천륜은 인간으로서 당연히 저절로 그렇게 되어지는 본능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흔히들 결혼은 인륜지대사이고 부자지간은 천륜지대사라고 한다.

끊을래야 끊을 수가 없는, 자연계의 유일무이한 대원칙이라 할 수 있는 것이 천륜이라는 얘기다. 이런 천륜이 동방예의지국이라 자부하던 대한민국에서 무너지고 있다.

경찰청의 2016년 범죄통계에 따르면 살인범죄는 총 914건 발생했고 검거된 살인 범죄자는 995명이었다.

최근 5년간 추이를 보면 2013년 소폭 감소한 이후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이 확인된다. 하지만 내용을 보면 우려스러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살인의 방법이 날이 갈수록 잔혹해져가고 연령층이 낮아지고 특히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천륜을 거스르는 사례가 급증했다.

아동학대로 숨진 안타까운 사건 등 국민적 분노를 일으키는 잔혹범죄 발생 빈도가 점점 늘어 이제 웬만해서는 놀라지도 않는 지경에 이르렀다.

천륜마저 무너진다면 사회 구성의 근간인 가정이 무너진다는 얘기와 진배없다.

마하바라타의 아수라장이 따로 없고, 토마스 홉스가 말한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라는 극한의 소용돌이 한가운데에 홀로 남겨진 자아만 있을 뿐이다.

이런 패륜적인 살인은 한사람의 생명・신체에 대한 개인적 법익의 침해에 그치지 않고 건강한 사회 공동체 형성과 유지라는 사회적 법익까지 침해하기 때문에 분노와 탄식 그리고 형사법적 처벌만으로 끝내서는 안된다.

천륜이 비록 가르친다고 가르칠 수 있는 교육의 대상이라 할 수 없겠지만 인간 존엄성에 대한 진지한 성찰부터 양육에 대한 방법론까지 억지로라도 교육을 해야 될 단계에 이르렀다.

인면수심의 끝이 어디인지 알게 될까봐 너무 두렵다.

포토뉴스



의료·보건·복지

더보기
거창군, ICT 기반 원격협진, ‘가정에서’ 의료상담
[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거창군 보건소는 지난 3일, 거창읍 암환자 가정에서 올해 첫 ‘의료취약지 원격협진사업’을 실시했다. 원격협진사업은 2020년부터 추진 중인 ‘암환자 건강주치의제’와 연계해, 보건소 방문간호사가 암환자 가정을 찾아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원격협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병원 방문이 어려운 환자에게 필요한 의료자문을 적기에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날 협진은 경상국립대학교병원 경남지역암센터 전문의가 원격으로 진료하고, 보건소 방문간호사는 현장에서 혈압‧혈당 측정 등 기초 건강상태를 확인한 뒤 환자 상태를 전문의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원격지 전문의는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을 진찰해 의료자문을 제공했다. 협진 결과에 따라 거창적십자병원과 연계해 진료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원활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정헌 보건소장은 “의료취약지에 거주하는 암환자도 필요한 의료자문을 제때 받을 수 있도록 원격협진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암환자 건강주치의제와 연계한 의료‧돌봄 서비스를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타 자세한 사항은 건강증진과 건강지원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오피니언

더보기

라이프·게시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