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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소기업 수출 리스크 대응…전국 최초 '문화산업보증' 도입

수출보험·보증·환변동보험 등 총 14종 지원…기업당 연간 최대 300만 원

 

[경남도민뉴스=서용재 기자] 글로벌 경기 둔화와 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중소기업의 수출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보험·보증료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문화산업보증’을 신규 도입해 콘텐츠 기업의 수출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

 

최근 중동 지역 군사적 긴장 고조로 물류비 상승과 수출입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수출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중동 지역에 수출하는 국내 중소기업만 약 1만 4천여 개에 달해 글로벌 정세 변화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해외 거래 과정에서 대금 회수 지연이나 환율 변동으로 인한 손실 위험이 증가하면서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수출 활동을 위한 금융 안전망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009년부터 수출보험·보증료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무역 거래를 지원해 왔다. 단기수출보험, 수출신용보증, 환변동보험 등 다양한 무역 금융 상품의 보험료와 보증료를 지원해 기업의 수출 리스크를 완화하는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에는 서울 소재 중소기업 3,235개사가 총 25억 원의 수출보험·보증료 지원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69개 기업은 해외 거래처 대금 미회수 등 수출 피해 발생 시 보험금 110억 원을 지급받아 경영 안정에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문화콘텐츠 산업 분야 수출 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문화산업보증’을 신규 도입했다. 문화산업보증은 영화, 게임,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지털콘텐츠, 음악, 방송, 공연 등 문화상품 수출기업이 수출에 필요한 자금을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을 때 발생하는 채무를 공사가 연대보증을 제공하는 제도다.

 

문화콘텐츠 산업은 제작비 선투입 구조와 지식재산(IP) 기반 산업 특성으로 담보 확보가 어려워 금융기관 대출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시는 문화산업보증 지원을 통해 콘텐츠 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수출 확대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시는 ’26년 2월부터 12월까지 총 16억 원(1,600백만 원) 규모로 수출보험·보증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전년도 수출액 5천만 달러 이하 중소기업이며, 수출보험 6종·수출보증 6종·환변동보험 1종·문화산업보증 1종 등 총 14종의 수출보험·보증 상품에 대해 보험료와 보증료를 지원한다.

 

지원 한도는 기업당 연간 최대 300만 원이며, 사업기간은 2026년 2월부터 12월까지로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한국무역보험공사에 유선으로 문의한 후 K-SURE ON 또는 팩스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단, 단체보험은 K-SURE ON 또는 전자메일로 신청)

 

시는 이번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금 미회수 위험을 줄이고 무역 금융 이용 부담을 완화해 보다 안정적인 해외 시장 진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문화산업보증 신규 도입을 통해 콘텐츠 기업의 제작 및 수출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K-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최근 글로벌 정세 불안과 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서울시는 수출 금융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고 K-콘텐츠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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