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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자수첩]사천시의원,『배지』얼룩 남기지 않아야...

 

경남 사천시의회 의원과 의사국 직원 등 모두 23명이 일본 여행과 관련해 시민사회 각층의 비난이 따갑다. 사천시는 민선6,7기에 벌여 논 사업들이 재정난으로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방치된 것을 보고도 "해외여행을 꼭 가야 했나"라고 반문하고 싶다.

시의원들이 달고 있는 '배지'는 윤흥길 소설가가 쓴 '완장(腕章'과 다를바 없다. 소설속 주인공은 종술이라는 무지(無知)의 청년이 저수지 감시원이 됐다. 종술 감시원은 완장을 차고 나니 저수지에 오는 사람들이 자기보고 설설 기고 하물며 평소 짝사랑하던 시내 다방 여종업원까지도 그의 완장을 찬 모습에 경의와 감탄을 한다.

그는 완장의 마력에 취하게 되고 자신이 엄청난 존재인 줄로 착각 한다. 종술은 맘껏 권세를 휘두르다 결국 완장 때문에 파멸하게 되는 것이 이 소설의 큰 줄기다. 인간은 집착과 과욕이 병통인 줄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 병통에 빠진 사람만은 모른다. 흔히들 사람들의 악습 가운데 가장 큰 것이 '완장' 의식에서 온 '자기애'가 큰 병으로 자신을 죽이고 자신이 속한 세상을 죽인다는 것을 자신만 모르고 있다고들 한다.

완장은 환경청소원에서부터 삼천포용궁수산시장, 산불방범초소에도, 왠만한 장소에는 존재한다. 완장을 채워 준 의미는 일반인들과 구분하기 위해 잊고 사는 시민의식을 일깨우기 위해 '완장'은 필요 불가분한 것이다. 완장을 두른 사람 주변엔 이익을 위해 몰려드는 '낙지족'과 파리처럼 손을 싹싹 비비는 '무지문족(無指紋族)'이 몰려드는 것은 완장의 위력은 가히 대단하다.

선거를 통해 선택받은 이들은 '하늘이 내린 복'이라고들 한다. 모두가 부정적인 완장의식에 묻혀 사는 것은 아니며, 일부의 그릇된 생각과 행실이 몸을 바쳐 일한 사람의 공로까지도 앗아 가기 때문에 나온 의식이다. 완장을 채워 주는 것은 자신의 권세를 휘두르라는 것이 아니다. 남에게 은혜를 베풀되 앞날의 보답을 바라는 이해타산이 아닌 충심(忠心)의 일꾼이 되어달라고 한 것인데 어떤 위인은 자신이 잘 나 서라고 착각하고 있으니 정말 자질이 의심된다.

완장은 권세가 아니며, 시민을 위해 봉사하라는 표시로 알고 각성해야 한다. 선거 때는 머슴 행세를 하겠다며, 길거리서 큰절을 했지만 당선 되고나니 왕처럼 특혜를 누리고자 하는 작태가 과히 도를 넘는 수준에 다다르고 있다. 그래서 의원들은 의정활동은 뒷전이고 외유성 해외 탐방이니 문화 탐방 등에 빠져 의정활동도 저조하다. 상황이 이러하다보니 기초의원들의 외유성 논란은 더욱 증폭되고 나아가 그들의 급여까지 의심받게 되는 것이다.

사천시의원들은 대개 연 130일 정도 의회에 출석하면 된다. 그러면서도 급여는 상시 근무하는 일반직장인에 비해 많으면 많았지 결코 적지 않다. 그 연봉을 과연 서민생활에 비춰볼 때 적정하다고 볼 수 있겠는가, 불황속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시민들이 이런 의원을 봤을 때 느끼는 박탈감을 그들은 과연 알고 있는지 묻고 싶다.

사람이 완장을 차게되면 때때로 자신이 맡은바 소임을 다 하겠다는 다짐을 하기보다는 자신의 본질이 높아진 것 처럼 착각한다. 그러니 의원님들! 지금 달고 있는 배지와 의회 사무실 그 자리는, 시민을 위해 진심으로 일하라는 지상명령(至上命令)이라는 걸 잊이마시고, 완장에 얼룩이 가지 않도록 성심 성의껏 복기(復祺)하길 바라며, 아직도 임기는 장장 3년 8개월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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