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하동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하동 한바탕 소비데이’가 의미 있는 성과와 함께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소비심리 위축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고, 모처럼 모두가 하나되어 지역에 온기를 더한 뜻깊은 자리였다.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군청 전 부서와 13개 읍·면, 70여 개의 관련 기관·사회단체·기업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했다. 그 결과, 관내 77개 음식점에서 2천여 명이 함께 식사하며 총 3500여만 원의 매출로 지역상권에 활력을 더했다. 이 덕분에 곳곳의 식당에는 모처럼 북적북적한 활기가 넘쳤고, 한동안 조용했던 상권에도 오랜만에 웃음소리가 퍼졌다. 특히, 관내에서 음식점을 운영 중인 A씨는 “최근 손님이 많이 줄어 고민이 컸는데, 한바탕 소비데이 덕분에 평소보다 손님이 부쩍 늘어나 매출에 큰 도움이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역민과 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런 행사가 자영업자들에게는 정말 힘이 된다”라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한 끼를 넘어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대한민국 대중가요의 거장 故정두수 작사가를 기리는 ‘제11회 정두수 가요제’가 10월 12일 하동 북천 코스모스 축제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정두수 가요제는 선생을 기리고, 지역 예술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하동군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날 전국 각지에서 모인 예심 통과자 14명은 코스모스 꽃밭을 배경으로 열린 본선 무대에 올라 열띤 경연을 펼쳤다. 정두수 가요제가 북천 코스모스 축제장에서 열린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전국 각지에서 모인 관람객과 본선 진출자들은 함께 어울리며 가을의 정취뿐만 아니라 대중가요의 감동을 함께 나눴다. 특히, 본선 무대 참가자들의 참가곡뿐만 아니라 ‘물레방아 도는데’, ‘고향역’,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과 같이 정두수 선생이 남긴 주옥같은 노래들을 함께 부르며 정두수 선생님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군 관계자는 “정두수 선생은 한국 가요사의 큰 줄기를 이룬 분이다. 하동 출신 예술인으로서 지역의 문화 자긍심을 높인 인물인 만큼, 그 뜻을 잇는 이 가요제가 더욱 많은 사랑을 받도록 지속적인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토지』는 아름답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2025 토지문학제’가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소설 『토지』의 무대인 악양 평사리 최참판댁 일원에서 개최된다. 내년 박경리 선생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문학제는, AI가 문학과 창작의 영역까지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서도 여전히 아름답게 빛을 발하는 소설가 박경리와 『토지』의 문학적 위상을 되새기는 프로그램들로 많은 독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동군이 후원하고 토지문학제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하아무)가 주최·주관하는 토지문학제는 2001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23회째를 맞는 유서 깊은 문학제로, 문학수도 하동의 명성과 소설 『토지』의 문학적 위상을 드높여왔다. 13일은 개막식과 함께 전국 시 낭송 페스티벌이 열리며 문학제의 포문을 열었다. 하동시낭송협회와 하동문인협회 회원을 비롯한 전문 시 낭송가들은 페스티벌을 통해 유고 시집을 포함한 총 4권의 시집을 낸 박경리 선생의 시를 집중 조명해 낭송했다. 이어서 15일에는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전 20권을 10여 년에 걸쳐 일본어로 완역 및 발간해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고성군은 지난 10월 11일, 송정마을회관에서'자원봉사가 만드는 마법 같은 변화, 고성愛 스며들다!'사업의 성과보고회 및 평가회, 대화모임을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간 추진된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자 간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전입세대와 자원봉사자 등 30여 명이 함께했다. '고성愛 스며들다!'사업은 행정안전부'2025 지역활력 스케일업 프로젝트'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추진된 프로그램으로, 미사용 유휴공간을 전입세대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하고, 지역 정착 지원을 위한 다양한 소통·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7개월간 총 19회, 974명이 참여한 이번 사업에서는 전입세대와 원주민이 함께 프리마켓, 대화모임, 집수리 교실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공동체 유대감을 형성하며 ‘사람이 모이고 마음이 스며드는 공간’을 만들어갔다. 특히, 두 차례 운영된 기부형 ‘고성愛 프리마켓’을 통해 모금된 수익금 100만 원은 집수리 교실에서 배운 기술을 활용해 관내 취약계층 가구에 도배 교체 봉사활동으로 환원하기로 결정했으며, 배움이 다시 나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고성군은 10월 10일부터 24일까지 세계 정신건강의 날(10. 10.) 기념 ‘마주해요’라는 슬로건으로 정신건강 홍보주간을 운영한다. 세계 정신건강의 날(10. 10.)은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편견을 없애기 위해 세계 보건기구(WHO)와 세계정신건강연맹(WFMH)에서 제정한 국제 기념일이다. 정신건강 홍보주간에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고성시장에서 정신건강홍보 캠페인을 진행하고, 한전 삼천포발전본부 근로자를 대상으로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하여 스트레스 및 우울 검진을 실시한다. 또한,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와 연계해 정신건강홍보관을 운영하고, 어르신을 대상으로는 자살예방교육과 정신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아울러 고성군 밴드를 활용한 ‘나의 마음 알기’ 온라인 홍보도 함께 추진하며, 이러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편견을 해소하고자 한다. 이을희 보건소장은 “이번 정신건강 홍보주간을 통해 고성군민들이 정신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마음의 건강을 돌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이번 홍보주간에 함께 참여해 마음의 여유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고성군가족센터는 오는 10월 24일까지 집에서 즐기는 비대면 요리프로그램'가족이 만드는 홈스토랑'참여 가족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가족이 만드는 홈스토랑'은 가족이 힘을 합쳐 만드는 요리 활동을 통해 구성원 간 화합과 친화력 증진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10월 25일에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쌍방향 소통가능한 화상플랫폼 ZOOM을 활용하여 각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홈파티 음식’을 만들어 보며 참여한 가족들이 색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모집인원은 총 35가족(선착순 접수)으로 고성군에 거주 중인 2인 이상으로 구성된 가족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고성군가족센터 홈페이지에서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황순옥 센터장은 “가족이 함께 요리를 만드는 과정은 단순한 식사 준비를 넘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협력하는 소중한 시간이 된다”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가정의 화목을 다지고 가족 간 유대감을 더욱 깊게 다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고성군이 지역 문화복지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문화·예술이 꽃피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군민 누구나 차별 없이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한편, 지역 공동체의 화합과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2025 국민 영화관람 활성화 지원사업', 군민 3,800명 문화 향유 기회 확대 CGV고성 작은영화관은 지난 7월 25일부터 영화진흥위원회 주최의'2025년 국민 영화관람 활성화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 3,800여 명의 군민이 참여하며 침체했던 영화관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1인당 최대 6,000원의 영화 관람료가 지원됐으며, 군민들은 자발적 참여를 통해 단순한 여가를 넘어 사회적 메시지와 감동을 나누는 문화 경험을 확장했다. 이 사업은 단순한 영화 관람을 넘어 스크린을 통해 삶과 사회에 대한 공감과 소통을 이끄는 소중한 문화복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KBS 전국노래자랑’ 개최, 세대 공감과 지역 화합의 무대 지난 9월 3일 당항포관광지에서 열린 ‘KBS 전국노래자랑’은 군민 모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산청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 결핵검진을 실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대부분이 결핵고위험국에서 입국하는 것을 감안해 결핵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마련됐다. 외국인 근로자가 내원 시 흉부 X선 촬영을 실시해 결핵 의심 소견이 발견될 경우 추가 객담 검사를 실시한다. 이후 결핵 확진 시 투약 및 추후 관리 등 완치까지 체계적인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군은 유관기관 협조 및 SNS 안내 등을 통해 사업을 홍보하며 더 많은 근로자가 결핵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무료 결핵검진은 근로자의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군민 전체의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결핵 등 다양한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산청군이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탄저병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한 작물보호제 실증시험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탄저병은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급격히 확산되는 주요 병해다. 감염 시 과실의 품질이 저하되고 수확량이 크게 감소한다. 최근 2년간 산청군은 탄저병 피해가 심각해 일부 농가에서는 수확을 포기하거나 평년 대비 절반 이하의 생산량을 기록했다. 이에 산청군농업기술센터 과수특작담당은 작물보호제 내성 관리와 방제 적기, 약제 조합의 효율성을 검증하기 위해 실증시험을 추진했다. 시험 결과 시험포장에서는 탄저병 발생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안정적인 수확량과 과실 품질을 확보했다. 이번 실증시험은 농가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약제 오남용을 줄이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 현장에서 보호살균제, 침투이행성 살균제, 살충제, 고착제를 적절히 조합해 내성 관리와 효과적 방제를 동시에 달성했다. 실증시험의 성과가 알려지자 인근 단감 재배 농가들의 문의가 이어지는 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센터는 현장 지도를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고성군은 의료취약지 군민을 위한 만성질환 합병증 사전 예방관리사업을 보건진료소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가속화되는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 유병율의 지속적인 증가 추세로 만성질환으로 인한 중증질환 이환 방지를 위해서 정기적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요구된다. 따라서, 보건소(보건행정과)에서는 고성읍을 제외한 고성군 전체 마을 중 약 33%에 해당하는 의료취약지 74개 마을 군민들의 건강관리를 책임지는 보건진료소를 통하여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 특히, 본 시책은 고성군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모범적인 행정혁신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건진료소에서는 대표적 만성질환인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을 앓고 있는 군민을 등록 후 해당 보건진료소에서 검사 및 전문의사의 진료가 필요할 경우 화상장비를 이용한 원격협진으로 진료와 상담을 실시할 수 있어 고령의 군민들이 원거리 이동에 대한 부담을 덜고 한 번에 진료와 상담,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이 사업을 위해 올해 4월에 관내 병원 3개소△강병원△더조은병원△고성성심병원과 협약을 체결했고,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