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최인태 기자] 장수군은 26일 장수향교 충효당에서 경로효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기로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70세 이상 원로 문신을 예우하기 위해 봄(음력 3월 3일)과 가을(음력 9월 9일)에 나라에서 베풀던 잔치에서 유래된 전통 행사다. 장수향교는 매년 기로연을 이어오며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웃어른 공경을 위한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하며 유교적 가치를 지켜오고 있다. 행사에는 최훈식 군수를 비롯해 이경술 장수향교 전교, 이종관 성균관유도회 장수군지부 회장을 비롯한 주요 기관·단체장과 유림, 관내 70세 이상 어르신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로연은 기영패 전달을 시작으로 헌작례, 배례, 헌성례, 오찬례 순으로 진행했으며, 기영패는 98세로 장수군 최고령 중 한 분인 계북면 박희목 어르신께 전달돼 의미를 더했다. 특히 올해는 개교 100년 이상 된 전통을 자랑하는 장수초등학교 3학년 학생 전원이 행사에 함께해, 웃어른께 큰절을 올리며 어른을 공경하는 예절을 직접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행사에 참여한 유림과 지역
[경남도민뉴스=최인태 기자] 장수군이 지역 내 증가하고 있는 독거노인 고립·돌봄 공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2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독거노인 공동돌봄운영센터가 주민 주도형 지역 돌봄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군은 지난해 번암면 상동마을 동화교회(대표 유혜자)에서 독거노인 공동돌봄운영센터 시범사업(6개월)을 운영했으며, 올해에는 사업 기간을 9개월로 확대해 방문보건서비스, 여가 프로그램 등을 연계해 확대·운영하고 있다. 민선8기 최훈식 장수군수의 공약사업 중 하나인 ‘독거노인 공동돌봄사업’은 돌봄 필요도가 높은 어르신들의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를 최대한 지연시키고 마을 내 유휴시설을 활용하여 주민들이 직접 마을 내 공동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독거노인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으로, 번암면 독거노인 공동돌봄운영센터는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어르신 7명을 대상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점심 식사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부터는 자원봉사자와 함께 찾아가는 이·미용 서비스, 샴푸만들기, 주방세제 만들기 등 독거노인의 사회적 고립
[경남도민뉴스=최인태 기자] 장수군은 26일 군청 회의실에서 B2B 식자재 전문 기업인 푸디스트 주식회사(사조그룹 계열)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가 상생 발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훈식 장수군수를 비롯해 푸디스트 주요 실무·책임자가 참석해 군 농특산물·레드푸드 판로 확대와 지역 일자리, 축제 홍보, 사회공헌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협력 의지를 공유했다. 장수군 대표 축제인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로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장수 농특산물과 레드푸드에 대한 소비자들에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 이에 푸디스트는 장수 농가와의 직거래를 확대해 농특산물 수급 불안정을 완화하고 합리적인 가격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자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장수군과 푸디스트는 한우, 사과, 토마토, 오미자 등 군의 대표 농특산물과 레드푸드에 대해 제품 기획, 상품 개발, 유통 등 전반에 걸친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판로를 개척한다. 더불어 장수 지역 농가와 직접 계약을 체결해 선제적으로 물량을 확보하고 기업과 농민이 함께 성장할 수
[경남도민뉴스=최인태 기자] 여수시는 지난 24일 재난·재해 등 다수 사상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재난 응급의료 대응 직원 역량 강화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여수시보건소 3층 회의실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국립중앙의료원 재난의료관리팀이 강사로 참여해 보건소 신속대응반을 포함한 직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졌다. 교육은 ▲재난 응급의료체계 이해 ▲재난 발생 시 보건소의 역할 ▲중증도 분류 이론과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제 상황을 가정한 중증도 분류 실습을 통해 직원들이 현장에서의 신속한 판단과 협업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며 대응 자신감을 높였다. 참석자들은 “실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교육을 통해 재난 상황에서의 골든타임 확보와 시민 생명 보호에 대한 책임감을 더욱 강화했다. 서현숙 여수시보건소장은 “재난 상황에서 응급의료 대응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분야”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효과적인 응급의료 대응 능력을 향상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한층 더 힘쓸 수 있게 됐다
[경남도민뉴스=최인태 기자] 여수시는 지난 26일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에서 ‘플랜트 현장 배치 전 건강검진 표준화 제도 기반 마련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여수시 노사민정협의회와 광주지방고용노동지청 여수지청이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플랜트노조와 건설노조,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 소속 안전보건관리자, 전남동부근로자건강센터 등이 참여해 TF 회의에서 논의된 여수산단 배치 전 건강검진 표준화 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배치 전 건강검진은 6개월(최대 12개월)의 유효기간을 가지지만 여수산단의 경우 일용 노동자들이 사업장을 이동할 때마다 반복 검진을 받아야 하는 구조로 ▲잦은 채혈 ▲방사선 노출 위험 ▲검진 비용 증가 등의 문제가 발생해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져 왔다. 이날 윤간우 전남동부근로자건강센터장은 현행 법제도 내에서 중복 검진 문제를 줄일 수 있는 개선방안과 여수산단 취급물질 132종을 반영한 통합 배치 전 건강진단 항목 안을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노동·사용자 단체와 관계기관이 의견을 모아 내년 상반기 중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상생 방안 마련을 위
[경남도민뉴스=최인태 기자] 여수시는 지난 26일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 나철실에서 전라남도와 여수그린에너지㈜, ㈜한화 글로벌부문, ㈜LX MMA 등과 총 1조 2,441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라남도지사, 정기명 여수시장,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해 여수산단의 미래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가치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뜻을 함께했다. 이번 협약은 정유·석유화학업계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여수가 미래산업의 전진기지로 선택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대규모 투자와 함께 지역민을 위한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자는 기존 범용제품 중심의 제조 구조에서 벗어나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제품과 바이오 공정 핵심 소재 중심으로 산업 체질을 전환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아울러 LNG 복합화력 발전설비 구축사업은 여수시의 탄소중립 정책 이행과 국가산업단지의 안정적인 전력·스팀 공급 기반 확보에 기여할 전망이다. 협약 기업들은 여수국가산업단지 내에서 ▲설비 구축 ▲친환경 공정 개선 ▲신규 생산라인 확
[경남도민뉴스=최인태 기자] 지난 10월 한 달에만 여수를 찾은 방문객은 약 137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하는 등 여수 관광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시에 따르면, 올해 누적 방문객 수는 지난 10월 말 현재 천만 명을 돌파했으며, 11월 23일 기준 1,070만여 명을 기록했다. 시는 이러한 기세를 몰아 연말까지 방문객 1,2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뛴다는 계획이다. 특히,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무술목 관광단지 지정과 전국 최초 관광도로 지정 등 괄목할 만한 성과가 이어지며 여수가 우리나라 대표 해양관광 휴양도시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 우리나라 최초 관광도로로 지정된 ‘백리섬섬길’과 1조 원 규모 복합관광단지 조성 최근의 여수관광은 단순 관광이 아닌 ‘찾는 관광’, ‘머무는 관광’으로 변모하고 있다. 특히, 인프라 확충과 차별적 콘텐츠, 현장 중심의 관광 품질 개선이 선순환 구조를 이루며 지속 가능한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10일 여수 무술목 일원이 전라남도로부터 관광단지 지정을 승인받으며 돌산읍 약 119만㎡ 부지에
[경남도민뉴스=최인태 기자] 전남 함평군이 군민 화합과 군정 협력을 위해 종교계와의 긴밀한 소통 행보를 이어가며 지역사회 통합에 앞장선다. 함평군은 지난 25일 개신교·천주교·불교·원불교 등 4대 종단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어 지역 현안과 군정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앞서 종교계의 제안으로 올해 2월 첫 간담회를 열고 나비대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 현안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눈 바 있으며, 이번 간담회는 그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대화 자리다. 간담회에서는 오는 28일 개막하는 ‘2025 함평겨울빛축제’가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축제가 되도록 지원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와 함께 현충일 추념행사, 함평사건 민간인 희생자 합동추모식 등 역사적·사회적 의미가 큰 추모행사에 4대 종단이 참여해 종교별 예식 방식에 따른 위령식을 함께 진행하자는 제안이 논의됐다. 이는 희생자를 기리고 군민의 상처를 보듬으며 지역사회 화합을 이루는 종교계 본연의 역할이라는 점에서 모두의 공감을 받았다. 추모행사 외에도 ▲복지 사각지대 발굴 ▲노인·
[경남도민뉴스=최인태 기자] 목포시는 지난 25일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올해 하반기 특별교부세 확보를 위한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목포시장 권한대행 조석훈 부시장은 행정안전부 하종목 지방재정국장, 지용구 교부세과장과 연이어 면담을 갖고, 시급한 지역 현안 추진을 위한 특별교부세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는 ▲북항 공영차고지 조성 ▲평화광장 공영주차타워 조성 ▲국제축구센터 장애인 편의시설 개선 ▲장애인종합복지관 기능보강 ▲시민문화체육센터 대공연장 방화막 교체 등 총 5건의 사업을 건의했다. 특히 ‘북항 공영차고지’ 조성 사업은 목포시가 올해 1월부터 공영버스를 직영·위탁 방식으로 운영함에 따라, 안정적인 차량 관리와 원활한 운행을 뒷받침할 필수 기반시설임을 재차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특별교부세는 가뭄의 단비와 같은 소중한 재원”이라며 “앞으로도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특별교부세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민뉴스=최인태 기자] 목포시의회는 7일, 의장단 회의를 통해 목포시의 재정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자 의장단 업무추진비 등 의회 업무추진비의 40%를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세수 감소와 복지·생활 인프라 등 필수 예산 수요 증가로 목포시의 재정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의회가 먼저 솔선수범하여 재정건전성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한 고통 분담에 나선 것이다. 업무추진비 삭감 세부 내용으로는 2026년도 본예산에서 ▲의회운영업무추진비 42,896천원, ▲기관 운영 업무추진비 660천원, ▲시책추진업무추진비 2,800천원을 각각 삭감할 예정이다. 조성오 의장은 “넉넉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목포시의 재정 상황을 고려해 의회가 먼저 솔선수범하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고 생각한다”라며, “작은 실천이지만 시민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 시 재정건전성 회복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목포시의회는 이미 2025년도 공무국외연수 예산 1억2천만원을 삭감하여 제5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반납키로 결정한 바 있으며, 2026년도 목포시 예산에서도 국외연수비 등을 삭감해 긴급 복지·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