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신석주 기자] (재)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차재근)은 오는 11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연극 '오함마백씨행장 완판본'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예술경영지원센터 주관 ‘서울아트마켓(PAMS)’의 공식 선정작(PAMS Choice)으로, 한국 공연예술을 대표해 해외 프로그래머와 기관에 소개된 2025년 주목할 차세대 창작공연이다. 또한 2024 서울미래연극제에서 작품상·연기상·연출상 3관왕을 수상하며, 예술성과 완성도를 동시에 인정받은 작품으로 평단에서는“모노드라마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오함마백씨행장 완판본〉은 한 철거노동자의 일상을 통해 노동, 기억, 죽음, 그리고 존엄을 이야기하는 1인극이다. 무대 위 인물 ‘고윤호’는 철거 현장을 배경으로 일용직 노동자 백두영의 삶을 회상한다. 담백한 무대 위에서 등장하는 망치, 슬리퍼, 미니어처 등 다양한 오브제들은 때로 인물이 되고, 때로 이야기를 이끄는 상징으로 기능한다. 빛과 그림자가 교차하며 인물의 내면과 현실을 비추는 순간들 속에서, 관객은 노동의 풍경 속에 살아 있는 인간의 서정
[경남도민뉴스=최재경 기자] 울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오는 11월 30일 오후 5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금길동 지휘자의 지휘로 제47회 정기연주회 ‘백조의 호수’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을 시작으로,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1악장, 월튼의 「비올라 협주곡」 1악장,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 모음곡으로 이어지는 정통 클래식 무대다. 특히 청소년 단원 중 심사(오디션)를 통해 선발된 김근우(클라리넷)와 황혜영(비올라)이 협연자로 나서 청소년 연주자들이 그간 갈고 닦은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첫 무대는 로시니의 경쾌한 리듬과 생동감 넘치는 선율이 돋보이는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으로 문을 연다. 점차 고조되는 크레센도(crescendo) 속에서 현악기와 관악기의 조화로운 연주가 어우러지며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활기찬 연주력을 느낄 수 있다. 이어 클라리넷 연주자 김근우 단원이 무대에 올라 모차르트의 마지막 협주곡인 「클라리넷 협주곡」 1악장을 연주한다. 따뜻하고 맑은 음색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섬세한 표현력과 풍부한 감성으로 클라리넷의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전한다. 이후 황혜영 단원이 무대에 올라 월튼의 「비올
[경남도민뉴스=최재경 기자] 울산 남구는 22일 태화강 둔치 일원에서 열린 ‘2025 가을밤 낭만콘서트’가 5,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끝났다고 밝혔다. 올해 콘서트는 남녀노소 시민 모두가 머무르고 즐기는 감성형 음악 콘텐츠로 기획돼 늦가을 선선한 바람과 태화강의 풍광, 감성 음악무대가 조화를 이루며 시민들에게 일상 속 힐링공연을 선사했다. 무대에서는 자전거 탄 풍경, 황인욱, 케이시, 로이킴 등 인기 아티스트가 출연해 각자의 대표곡을 선보였고, 관람객들의 떼창과 환호가 이어지며 행사장 분위기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쌀쌀한 날씨에 행사장 곳곳에는 파티오 난로와 핫팩, 따뜻한 커피가 제공되는 시민편의 공간과 푸드트럭도 함께 운영됐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추운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께서 함께해 주신 덕분에 올해 가을밤 낭만콘서트가 더욱 따뜻한 축제가 됐다”며 “ 앞으로도 태화강 둔치와 왕생로를 비롯한 생활권 공간을 중심으로 시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자연스럽게 누리는 남구형 문화도시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는 21일 청주시 문화제조창에서 열린 ‘제55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시상식’에서 3년 연속 단체 최우수상(국가유산청장상)을 수상하고 대통령기를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역 예선 성격으로 지난 7월 개최한 ‘경상남도 공예품대전’ 상위 수상작 42점을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 출품해 입상자 수와 개인상 등급 점수 등에서 전국 최다 성과를 거두며 단체상 최우수상을 3년 연속 품에 안았다. 1971년 시작된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은 국가유산청과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공예 경연대회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 수상으로 경남도는 명실상부한 ‘K-공예 1등 지역’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는 지역 공예인들의 꾸준한 창작 활동과 공예문화산업 육성을 위한 경남도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결실을 본 결과로 평가된다. 이날 시상식에 참가한 진필녀 경남도 문화산업과장은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K-공예 1등 경남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지속적인 공예문화산업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의 문화적 자긍심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경남도민뉴스=최재경 기자]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 장생포고래박물관은 오는 30일까지 ‘고래와 함께 책 파도에 풍덩’ 도서 나눔 특별전시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책이 지닌 소중한 가치와 독서의 즐거움을 재조명하고, 관람객들이 일상 속에서 책을 보다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돼 ‘책’을 매개로 독서가 단순한 읽기의 대상이 아닌 탐험과 발견의 여정이자 감성의 장임을 전달하고자 구성했다. 특히 전시기간 동안 박물관 관람객을 대상으로 ‘가을맞이 도록 나눔 행사’를 진행해 박물관 발간 전시 도록과 다양한 유관기관 도서를 배부하고 있다. 도서는 1인당 1권씩 선착순으로 배부되며, 도서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또한 책과 고래를 함께 만나는 특별한 작은 독서 공간과 장생이 가족 가을 낙엽 포토존을 조성해 관람객 누구나 따뜻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독서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휴식의 시간을 구성했다. 이춘실 남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고래는 바다의 기억을 간직한 존재이며 책은 그 기억을 세상과 나누는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의 바다” 라며 “고래와 책이 만나는 이번
[경남도민뉴스=신석주 기자] (재)부산문화회관은 최근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공연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무용에 대한 관심과 학습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흐름에 발맞춰, 오는 12월 무용 원데이 클래스 강좌를 마련한다. 최근 성인 취미로 발레와 현대무용을 배우는 추세가 증가함에 따라,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M-net '스테이지 파이터'에 출연한 무용수들을 초청해 무용의 대중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오는 12월, 총 6일 차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발레와 현대무용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스테이지 파이터' 참가 무용수들이 직접 지도해 높은 기대를 모은다. 수강생들은 전문 무용수들의 지도를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무용의 매력을 보다 깊이 체감할 수 있다. 정상급 무용수들과 함께하는 실전 중심의 발레 클래스 발레 부문은 ‘스테이지 파이터’를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얻은 강경호, 김경원, 김유찬, 정성욱 등 4명의 실력파 무용수가 직접 지도를 맡아 수준 높은 레슨을 제공한다. 강좌는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운영되며, 초급반은 발레 수강 경력 6개월 이상, 중급반은 1년 이상 수련한 수강생을
[경남도민뉴스=신석주 기자] 부산 북구는 올해 청년 복합문화 창작공간 ‘SPACE 119’ 입주 예술인이 지역 내 기관을 직접 방문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동네방네 예술 한 스푼’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동네방네 예술 한 스푼’은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찾아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문화 접근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기관을 중심으로 예술 체험을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 프로그램은 웹툰, 레진공예, 캐릭터 디자인, 아동극 체험 등 입주 예술인의 전공과 역량을 기반으로 구성됐으며, 학교·복지관·지역 단체 등 다양한 기관에서 운영됐다. 참여 대상 역시 아동·청소년부터 성인·발달장애인까지 폭넓게 구성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예술 경험을 제공했다. 특히 기관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운영으로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지역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특별한 경험”,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북구 관계자는 “동네방네 예술 한 스푼은 청년 예술인과 주민을 가까이 잇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SPA
[경남도민뉴스=김병현 기자] 창녕군은 창녕군청소년지도위원협의회가 주관한 ‘제25회 창녕군 청소년 한마당축제’가 21일 창녕군민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축제에는 관내 10개 중·고등학교 청소년 9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2개 팀이 노래, 댄스, 난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며 재능을 마음껏 발산했다. 또한 청소년들의 문화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아이돌 그룹 VVS, 비아워즈(B-ours) 및 팝페라 공연 등 초청 무대가 이어지며 현장을 열기로 가득 채웠다. 축제장 안팎에는 학교 홍보 부스, 유관기관 체험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으며, 창녕군청소년지도위원협의회에서 먹거리 부스를 운영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송왕재 회장은“청소년들의 흥과 에너지가 가득한 무대를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번 축제가 청소년들에게 잠시 쉬어가며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성낙인 창녕군수는 “오늘 축제는 청소년들의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창녕군은
[경남도민뉴스=권중환 기자] 함안군은 푸치니의 대표작 오페라 〈라 보엠〉을 오는 2025년 11월 28일 오후 7시 30분,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전석 무료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19세기 파리의 가난한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청춘의 사랑, 우정, 그리고 이별의 정서를 섬세하게 그린 작품으로, 오랜 세월 사랑받아온 클래식 오페라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경남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예술단체인 (사)경상오페라단이 ‘2025 경남도민예술단’으로 선정되어 참여한다. 지역 예술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고, 지역 예술인의 창작 역량을 무대에서 선보이는 데 의미를 더했다. 연출을 맡은 최강지 교수(경상국립대 음악교육과 교수)는 “푸치니 대표 오페라인 '라 보엠'의 감성적인 연출을 통해 작품의 현장감을 강화하고지역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무대 연출은 사랑과 이별 그리고 죽음을 모티브로 하여 흰색·회색·갈색 빛깔의 감성적 조명과 직관적인 무대 디자인을 바탕으로 세밀한 감정선의 연출을 통해 시간의 흐름과
[경남도민뉴스=신석주 기자] 부산 동래구는 오는 12월 19일부터 2026년 2월 1일까지 겨울철 대표 야간 명소로 자리 잡은 제3회 온천천 빛 축제를 온천천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온천천 빛 축제는 매년 방문객 수가 늘어나 동래를 대표하는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더욱 확대된 조명 연출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여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겨울밤의 감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온천천 연가(戀歌)’를 주제로 약 1.1km에 달하는 온천천 일원이 구역별 테마 조명으로 꾸며진다. 스토리를 따라 걸을 수 있도록 6개의 테마를 시간 순서에 맞춰 구성한 점이 특징으로, ‘빛의 서곡’, ‘계절의 노래’, ‘환상곡’, ‘온천천 연가’,‘맛있는 하모니’, ‘등불의 노래’로 각 구간마다 기획 의도가 다른 조명 시설물이 배치돼 방문객들은 마치 과거로 여행하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미디어 소원쓰기와 유등 조형물 등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됐다. 방문객들은 연말연시 소망을 담은 소원지를 온천천 물 위에 영상으로 띄워 감상하며 따뜻한 메시지를 나눌 수 있다. 또한 전통미를 더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