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하형수 기자] 지역이 스스로 문화 성장 기반을 설계하는 ‘문화자치’ 시대가 열리고 있다. 대한민국 지역문화정책의 미래를 논의하는 ‘지역문화 대전환 순회토론회’가 17일 제주문학관 4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이 주체가 되는 ‘문화자치’의 구체적인 전략을 공유하고, 케이(K)-컬처 확산에 따른 지역 문화예술 콘텐츠 산업의 네트워크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에서 열린 네 번째 순회토론회는 제주특별자치도와 국회의원 조계원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강국네트워크위원회가 주관했다. 앞서 1차 전남 고흥에서는 ‘지역문화 생태계, 현장을 진단하다’, 2차 전북 전주에서 ‘문화자치, 지역이 만든다’, 3차 경남 거제에서는 ‘창작자가 머무는 지역, 콘텐츠가 순환하는 국가’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 바 있다. 제주 토론회에서는 이원재 문화연대 집행위원장이 ‘대전환의 시대, 지역문화 진흥의 주요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고, 문화자치 실현을 위한 새로운 정책 방향에 대해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서는 지역 문화·예술정책과 콘텐츠 산업, 로컬 커뮤니티 활성화에 관심 있는
[경남도민뉴스=하형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 오전 도내 외국인환자 유치 기관 16곳을 초청해 올해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의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의료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제주도의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추진 현황 보고를 시작으로 의료기관별 사례 발표, 의료관광 활성화 전문가 발표,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제주도는 지난해 역대 최다 외국인환자를 유치한 성과를 바탕으로, 외국인환자 유치 기반 강화사업에 총 9,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련 사업을 추진해 왔다. 먼저 의료통역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현장에서 의료관광 통역 인력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이를 반영한 사업으로, 13명이 참여해 외국인환자와 의료진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외국인환자 유치 기관의 역량 강화를 위해 신규 등록 기관이나 담당자 변경 기관을 대상으로 관련 법·지침 이해를 돕는 교육을 실시했다. 총 16명이 참여해 유치 활동의 전문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성과보고회에서는 비즈니스 페어에 참여한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
[경남도민뉴스=하형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장 43개소 가운데 민간사업장 33개소를 대상으로 투자이행 실적 등을 점검하고, 그 결과를 도청 누리집에 공고했다. 이번 점검은 2025년 6월 30일 기준 실적을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관광개발사업장 20개소와 유원지개발사업장 13개소 등 총 33개소를 대상으로 △투자금액 이행 현황 △고용 창출 실적 △도내 건설업체 공사 참여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했다. 점검 결과, 전체 투자실적은 전기 대비 전반적으로 증가한 반면, 경기침체에 따른 경영 여건 악화로 고용 실적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다만 도민 고용률은 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투자실적) 전체 투자계획 17조 8,024억 원 가운데 9조 6,078억 원이 투자돼 투자율은 54%를 기록했다. 중문관광단지 내 마이스(MICE) 다목적센터 건립공사 추진과 노후 개별 사업장의 리뉴얼 공사를 중심으로 투자 실적이 증가했으며, 승인 이후 장기간 투자 실적이 미진한 사업장은 개발사업심의위원과 합동 특별점검을 통해 사업 추진을 독려하고 있다. (고용실적) 전체 고용 인원 7,620명 가운데
[경남도민뉴스=최인태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17일 국회입법조사처와 입법정책 분야의 상호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문 의장을 비롯한 이명연·김희수 부의장, 서난이 대변인, 이관후 국회입법조사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협약은 지방의회의 입법·정책 조사분석 능력을 높여 지역 현안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기간은 2년이다. 양 기관은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입법정책 자문 및 간담회 개최 ▲연구보고서 및 정책자료 공유 ▲지방분권·지역균형발전 관련 공동연구 ▲지방의회 입법정책 역량 강화 사업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이번 협약에 따라 입법정책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의정 전문성 제고를 위한 협력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문승우 의장은 “지방정부의 입법 역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중앙의 입법 연구기관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협력하여 도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입법정책을 만들
[경남도민뉴스=류종길 기자] 서울시가 지자체 최초로 ‘외로움’을 의제로 던지고 시민누구도 외롭지 않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외로움 없는 서울(약칭 외·없·서) 프로젝트’를 가동한지 1년여가 지났다. 시민들의 외로움과 고독을 덜어줄 핵심 사업들은 최대 10배가 넘는 실적을 냈고 영국, 프랑스, 중국 등 해외 유력언론사들의 취재가 이어지는 등 전 세계가 서울을 주목했다. 서울시는 17일 오후 2시30분, 성민종합사회복지관(관악구) 내 ‘서울마음편의점’에서는 ‘외로움 없는 서울 1주년 기념 현장 소통간담회’를 개최하고 내년 추진할 프로젝트 2.0 추진전략을 공유했다. '‘외로움안녕120’, ‘서울마음편의점’, ‘365서울챌린지’ 등 핵심사업, 목표 최대 10배 넘어서' ‘외로움 없는 서울’ 대표 사업들은 이미 목표치를 훌쩍 넘어서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선 외로움을 느끼거나 공감 등 도움이 필요할 때 365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전담콜센터 ‘외로움안녕120’은 올해 상담목표인 3,000건을 약 9.6배 넘은 2만 9,000여건(959%, 4~11월 집계기준)을 기록했다. 올해 4월 시
[경남도민뉴스=백상현 기자] 대구광역시는 12월 17일 오후 5시, 동인청사 2층 상황실에서 ‘대경권 발전전략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5극3특 국가균형성장전략 대응 추진상황 점검과 체계적 대응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12월 8일 지방시대위원회의 대통령 업무보고 이후,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에 대한 대구시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전문 용역을 통해 국정기조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초광역 SOC, 미래전략산업, 문화·관광 및 인재양성 분야의 각 부서장, 그리고 대구정책연구원 연구위원과 유관 책임연구기관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무게를 더했다. 이날 점검회의에서는 5극3특 대응을 위해 선제적으로 분석해야 할 사안과 필수적으로 반영해야 할 대구시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먼저, 미래전략산업 분야에서 미래모빌리티, 첨단로봇, 바이오·메디컬 등 5극3특 성장엔진에 대한 신속한 대응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으며, 특별지방자치단체와 통합 등 대구경북 공동협력을 위한 제도적 추진체계를 조
[경남도민뉴스=박만수 기자] 충북도는 17일 충북RISE센터 대회의실에서 ‘지사님과 함께하는 K-유학생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충북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생활·학업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이를 RISE 추진체계와 연계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도내 18개 대학 외국인 유학생 18명과 직접 만나, 충북에서의 유학 생활과 정착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참석자들은 충북에서 유학 생활을 하며 겪는 주거, 언어, 학업, 생활 전반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공유하고, 충북도가 추진 중인 ‘K-유학생 정책’의 주요 성과와 유학생 지원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유학생들의 지역 정착과 취업 확대를 위해 2026년부터 추진 예정인 ‘외국인 유학생 채용장려금 지원사업’을 중점적으로 안내했다. 이 사업은 도내 인구감소지역 소재 기업이 도내 대학을 졸업한 외국인 유학생을 일정 기간 이상 채용·고용 유지할 경우 장려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인구감소지역의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 유학생의 취
[경남도민뉴스=박만수 기자] 충북도와 오송 CEO포럼은 17일 오송 C&V센터에서 오송 바이오 분야 기관 및 기업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오송 CEO포럼 송년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제114회를 맞이한 ‘오송 CEO포럼’은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44개 산‧학‧연‧병‧관 기관장 및 기업 대표간 소통과 협력을 위한 협의체로 지난 2011년 시작됐다. 포럼에서는 바이오산업 및 각 기관·기업의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으며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주관 운영하고 있다. 행사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재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창분원 등 오송의 산‧학‧연‧병‧관 대표를 비롯한 오송 바이오산업 관계자 100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성금 기탁식을 시작으로 표창 수여, 특강 및 기관 동향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오송 CEO 포럼 기관·기업들은 송년회를 맞아 뜻을 함께해 포럼 회비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직원모금으로 마련한 성금 500만 원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번 기부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에 동참하기 위한 취지로 이뤄졌다
[경남도민뉴스=박만수 기자] 충북도는 17일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도내 제조기업의 스마트제조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기업·기관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2025 스마트제조혁신 성과확산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충북의 스마트제조혁신을 위해 노력한 기업·기관 관계자에 대한 격려와 성과 교류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우수기업 표창과 스마트공장 구축 성과 공유, 제조 AI 기술 특강, 향후 정책 방향 소개 등이 진행됐다. 행사에는 충북도와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충북테크노파크를 비롯해 도내 제조기업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최근 AI 대전환의 시대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산업 현장 속에서 스마트공장 구축은 품질 경쟁력과 생산효율을 높이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충북도는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스마트제조혁신 지원을 위해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 △소기업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소기업형 구축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도지사표창을 받은 주식회사 엘엠의 경우 MES 시스템 및 스마트 교반 탱크 도입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및 자동 데이터수집 기능 개선 등을 통해 생산성 50.5%가 향
[경남도민뉴스=김동규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17일 오후 12시, 화성시청에서 열린 집회에서 화성시의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 계획을 규탄하고, 사업 전면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집회는 오산·동탄 비상대책위원회 주관으로 추진됐다. 이권재 오산시장,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 및 송진영·조미선·전예슬 시의원, 정계 인사들과 오산·동탄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한목소리로 반대 의사를 밝혔다. 동탄2 물류센터는 화성시 장지동 1131 일대에 연면적 40만6000㎡, 지하 4층~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되는 초대형 시설로 서울 코엑스와 맞먹는 규모로, 당초 52만3000㎡에서 축소됐지만 여전히 대형 물류시설이라는 점에서 교통 혼잡과 안전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 시장은 “규모를 축소했다고 하나 기존 이동량 대비 고작 3000대가 줄어드는 수준에 불과하다”며 “2030년이 되면 경기동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하루 1만2000여 대에 달해 극심한 교통 지옥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서 원안 통과된 과정을 두고도 문제를 제기했다. 오산시는 이 같은 심의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