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하동군 화개면이 집중호우로 상처 입은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나눔의 손길로 물들었다. 지난 7일, 화개배드민턴동호회(회장 김민석)는 장마철 극심한 폭우로 어려움을 겪은 화개면민들을 돕고자 2L 생수 350박스(6개입)를 기부했다. 화개면민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목적으로 활동해온 동호회는, 평소에도 기부와 봉사를 실천해온 지역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이번 기부는 직접 5대의 차량에 생수를 나눠 싣고 27개 경로당과 수해 복구에 힘쓴 관내 기관·단체에 발걸음으로 감사를 전하는 정성 어린 나눔으로 이뤄졌다. 김민석 회장은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이 망가진 주민들께, 무엇이 가장 실질적인 도움이 될지를 고민했다”며, “대피 생활에서 가장 기본이자 꼭 필요한 생수를 준비하게 됐다. 작은 정성이지만 이 물 한 병이 이웃에게는 따뜻한 응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임효원 화개면장은 “동호회 회원분들의 온정이 담긴 기부가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됐고, 이번 수해를 함께 이겨내는 데 값진 위로가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하동군보건소는 관내 미취학 아동의 올바른 구강건강 관리를 위해 오는 9월 말까지 하동유치원과 어린이집 12개소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구강보건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5세에서 7세 사이의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전문 치과위생사가 직접 교육기관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이들이 치과 진료실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줄이는 동시에, 익숙한 공간에서 친숙한 분위기 속에 구강보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아동의 심리적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불소도포 시술▲개인별 칫솔질 교육▲생활 중심의 구강 보건 교육등으로 구성되며, 아동에게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또한, 교육 후에는 구강 위생 실천을 위한 칫솔, 치약 등 위생용품도 함께 배부해 교육 이후에도 가정에서 꾸준한 실천이 가능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불소도포는 고농도의 불소를 치아 표면에 도포해 충치 발생을 억제하고 치아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예방 중심의 시술로, 유아기와 같이 치아가 자라는 시기에는 그 효과가 더욱 두드러진다. 정기적인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하동군보건소가 군민의 건강한 생활 실천을 이끌고, 지역 내 건강관리 인적자원을 체계적으로 확보하고자 ‘2025년 별천지하동 건강행복학교’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건강 인프라 구축 연계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 7일부터 8월 7일까지 약 한 달간 ‘건강코디네이터 양성 교육’을 집중적으로 진행했다. 해당 교육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한 22명의 수료생은 지난 7일 보건소 2층 다목적실에서 열린 수료식을 통해 정식으로 건강코디네이터로 위촉되며 지역 건강 파수꾼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었다. 이번 교육은 크게 두 가지 과정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먼저 ‘걷기 지도자 2급 자격증 과정’에서는 이론과 실기를 병행한 16시간의 교육과 자격 평가를 통해, 참여자 전원이 에코힐링 걷기 지도자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어진 ‘만성질환 예방관리 교육’에서는 건강관리와 만성질환 예방에 관한 20시간의 전문 교육이 진행되었으며, 모든 참여자가 교육을 수료하였다. 하동군은 위촉된 건강코디네이터를 마을로 파견해, 걷기동아리 결성과 운영, 어르신 건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하동의 맛과 멋을 한껏 품은 미식 축제, 하동별맛축제가 다시 한번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8월 6일, 하동의 식도락 문화를 전국에 알릴 하동별맛축제추진위원회가 창립총회를 통해 공식 출범하며 축제 성공을 향한 첫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이날 총회에서는 총 10명의 위원에게 위촉장이 수여됐고, 위원장과 사무국장, 감사 등 핵심 임원진 구성을 마쳤다. 특히, 위원장으로는 지난해 주관단체로 큰 활약을 펼친 하동군생활개선회의 이영미 회장이 선출되어 축제의 중심을 다시 한번 든든히 잡는다. 또한 사무국장에는 하동의 청년 먹거리 산업을 이끄는 청년농식품벤처회 추지예 회장, 감사에는 농촌지도자연합회 정남갑 위원이 각각 선임되며 위원회의 방향성과 실무 역량을 더욱 견고히 다졌다. 추진위원회는 축제에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기관 및 단체, 전문가 중심의 실무진으로 구성되어, 지난해 첫 회의 아쉬운 점을 보완하고 올해 축제의 방향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하동을 먹다’라는 이름에 걸맞게,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지역의 풍미와 가치를 담은 브랜드형 축제로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하동군장애인종합지원센터는 지난 7일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와 장애인 생태체험 활성화 및 상호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재 운영 중인 ‘생태나누리 프로그램’의 성과를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풍요로운 자연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더불어 복지와 환경이 조화롭게 맞닿는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데 그 뜻을 모았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인 맞춤형 생태체험 프로그램의 공동 기획 및 운영 ▲장애인 권익 신장과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한 협력 ▲친환경 체험 교육 및 문화교류 기회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지리산 국립공원과의 협약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장애인분들이 자연 속에서 치유 받고, 사회와 더욱 깊이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러 기관과의 따뜻한 연대를 통해 장애인들이 행복하고 존중받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 관계자 역시 “이번 협약이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하동군이 추진 중인 옥종면 양수발전소 유치 동의안이 최근 열린 제342회 하동군의회 임시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이번 동의안 통과는 700MW 규모의 양수발전소를 옥종면 종화리·두양리 일원에 유치하기 위한 본격적인 첫걸음으로, 앞으로 하동군과 군의회가 한목소리로 유치 활동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하동군은 양수발전소 유치 시 건설 기간 8년, 운영 기간 50년간 약 783억 원 규모의 특별지원금 확보, 상주 인력 유입에 따른 인구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 지방세수 증대등 다양한 직·간접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은 그동안 주민들의 공감과 동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2024년부터 총 7차례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발전소 예정지 인접 4개 마을에서 전국 최고 수준인 82%의 주민 동의율을 확보하는 등 기초를 착실히 다져왔다. 이와 더불어, 2024년 12월과 2025년 2월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주재 석탄발전 협의체 회의에 직접 참석, 하동화력 폐쇄 이후를 대비한 대체에너지 시설로서 양수발전소의 필요성을 강력히 피력했다. 2025년 1월에는 한국남부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하동군이 지난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정부는 8월 6일 대통령 재가를 통해 하동군 전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는 행정안전부가 7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실시한 중앙합동피해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광주, 경기, 세종, 충북, 충남, 전남, 경북, 경남 등 8개 시·도 16개 시·군·구, 20개 읍·면·동 지역이 함께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되었다. 하동군에는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평균 누적 강우량이 417mm에 달했으며, 특히 지난 3월 산불 피해를 입은 옥종면은 661mm로 군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간당 최대 70mm에 달하는 폭우가 이어지면서 하동읍, 화개, 악양, 적량, 횡천, 고전, 북천, 청암 등 전 지역에 걸쳐 주택, 농경지, 하천, 임도, 도로 등 공공 및 사유시설 전반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행정안전부 기준에 따르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한 국고 일반지원 피해액 기준은 33억 원이며, 이의 2.5배인 82억 5천만 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경우 선포 요건을 충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하동군은 지난 6일 외식 프랜차이즈 투다리(대표 김형택)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하동군 주민들을 위해 총 2천2백만 원 상당의 식료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하동군에는 지난 7월 중순 사흘간 최대 646mm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주택 파손, 비닐하우스 침수 등 삶의 터전이 무너지는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투다리는 다가오는 복날을 맞아 수해로 지친 주민들이 잠시나마 따뜻한 식사로 위로받고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정성 가득한 식료품을 마련했다. 이날 전달된 물품은 삼계탕 2,880봉, 김스낵 1,500봉, 김치유부우동 1,200개로 구성됐으며, 하동군 내 폭우 피해가 컸던 지역을 중심으로 골고루 배부될 예정이다. 김형택 투다리 대표는 “예기치 못한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었다”며 “이번 기부가 무더위와 재난으로 지친 분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숨 쉬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삼희 하동 부군수는 “올해 초 대형 산불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하동군협의회(협의회장 임태경)는 지난 6일 하동군 및 하동군체육회와 함께 하동을 찾은 대학부 축구팀의 전지훈련장을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무더운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매진하는 선수들에게 힘을 북돋아 주고, 훈련 환경과 숙소 등 전지훈련 여건을 직접 점검하며 관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태경 협의회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선수들과 따뜻한 인사를 나누며 격려품을 전달하고, 훈련장과 주변 시설을 둘러보며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하동군은 사계절 온화한 기후와 우수한 체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매년 다양한 종목의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안정적인 훈련 환경과 행정 지원으로 재방문율이 높으며, 이번에 하동을 찾은 대학부 축구팀 역시 매년 꾸준히 하동을 방문해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활동은 스포츠를 매개로 지역사회와 외부 선수단 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전지훈련팀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긍정적인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하동군의회 정영섭 의원이 제342회 하동군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섬진강 해양쓰레기, 대책 마련 촉구’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정 의원은 “해양수산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해양쓰레기는 연간 14만 5천 톤에 달하며, 이 가운데 65%인 8만 7천 톤이 하천을 통해 바다로 유입되고 있고, 5대 하천 중 하나인 섬진강 역시 해양쓰레기의 주요 유입 경로로 꼽힌다”고 지적하며, “장마철이나 집중호우 때마다 진안군 데미샘을 시작으로 섬진강을 따라 전북·전남·경남을 거쳐 생활쓰레기, 농업 폐비닐, 폐스티로폼, 플라스틱 등이 대규모로 하동 연안에 몰려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쓰레기들은 연안과 해저에 퇴적되어 해양생태계를 파괴하고 어민들의 생계와 지역 경제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며, “특히 섬진강 최하류에 위치한 하동군은 상류에서 내려온 쓰레기를 해마다 수거·처리해야 하는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어, 이러한 불합리한 구조는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섬진강 유역 지자체 간 실효성 있는 협약을 통한 공동 대응 및 책임 분담 협력 체계 구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