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박양지 기자) = 제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이끌어 갈 신임 사무국장이 선임됐다.
사단법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홍영주(사진·50) 씨를 공개 채용 형식으로 신임 사무국장에 임명했다고 8일 밝혔다.
영화제 측에 따르면 지난 2일자로 법인 초대 사무국장이 된 홍 신임 국장은 전주국제영화제 사무국장과 서울영화제(SENEF) 사무국장,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프로그래머 등 굵직한 영화제에서 두루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지난해까지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로 활약하다 이번에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몸담게 됐다.
홍 신임 국장은 프랑스 파리8대학 영화학과에서 영화이론을 공부했으며, 영화제 현장 활동 뿐 아니라 논문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영화에서 다음성 현상 연구’와 번역서 ‘비가시 영역(Le Champ Aveugle)’ 등 영화 관련 글쓰기도 꾸준히 병행해 왔다.
홍 국장은 “올해부터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법인으로 출범하는 만큼 지난 3년 동안 쌓은 영화제 성과와 위상을 더욱 확고하게 다질 것”이라며 “특히 올해 조직 운영의 내실화와 새로운 사업 발굴·추진으로 전문성과 자립도를 높여 나가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17일 제1차 이사회를 열어 직제 및 인사 규정 등을 의결한 뒤 이에 해당하는 직원들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갖춰질 새 진용이 올해 3회 영화제 실무를 추진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