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권연홍 기자) = 합천군보건소(소장 안명기)와 합천소방서(서장 구본근)는 심정지 환자 소생률 향상 및 응급상황 조기 대응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협약식을 지난 6일 보건소 회의실에서 가지고 앞으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합천군은 983㎦에 1읍 16개면으로 광범위하여 소방서 및 지역구급대에서 5분 이내 현장 도착이 불가능한 지역이 많아 응급상황 시 골든타임을 놓쳐 소중한 생명을 잃는 경우가 있었다.
실제 2017년도 합천군 관내 심정지 환자가 46명이 발생했으나 소생환자는 3명으로 소생률이 6.5%에 불과하며, 이는 전국 8.5%, 일본의 9.7%, 미국 및 덴마크의 10.8%에 비해 크게 못 미치는 수준으로 골든타임 내 심폐소생술 처치를 통한 소생률 향상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소방서에서 5분 이내 현장 도착이 불가능한 지역(16개 보건지소 관할 21개 마을, 15개 보건진료소 관할 35개 마을)에 대하여 상호 비상연락망을 통해 보건지소 및 진료소에서 인력과 장비 등을 지원하여 심정지 환자 소생에 주력한 후 소방구급대 현장 도착 시 환자를 인계하는 방안과 응급처지 요령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실시하여 심정지 환자 소생률을 10%까지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관내 구급차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 향상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