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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지역 전시의 저력! ‘한국 채색화의 흐름 Ⅲ’인기몰이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철도문화공원 차량정비고에서 31일까지 열려
시민미술학교 ․ 한국화 체험프로그램 등 으로 한국화의 감동 직접 느껴

 

 

 

 

 

[경남도민뉴스=권중환 기자] 오는 31일까지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과 철도문화공원 차량정비고에서 열리는 《한국 채색화의 흐름 Ⅲ : 진주; 색(色), 색(色)을 입다》특별전이 지난 7월 17일 개막 이후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 속에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관람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채색화의 흐름 Ⅲ : 진주; 색(色), 색(色)을 입다》는 총 142점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1부 고대~조선시대의 채색화, 2부 근대기 영모도 중심 채색화는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에서, 3부 현대적 재해석을 시도한 채색화는 철도문화공원 차량정비고에서 만나볼 수 있다.

 

1부에서는 조선 후기 풍속화가로 잘 알려진 혜원 신윤복의 <영모도>, 길조를 상징하는 봉황과 십장생을 함께 그린 작자 미상의 <봉황십장생>, 그리고 조선 후기 문신이자 화사인 표암 강세황의 <유해희섬>이 전시되고 있다. 2부에서는 심전 안중식의 <오동폐월도>, 진주 출신 화가 박생광의 <무속X>, 천경자의 <아열대Ⅱ>를 감상할 수 있다. 3부는 차량정비고에서 열리며, 한국화의 이단아로 불리는 황창배와 고구려 고분 벽화의 기법을 재해석한 산동 오태학의 작품이 주목된다. 이 외에도 평소 보기 어려운 개인 소장작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

 

특히 시대별 한국 채색화의 변화 과정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전시 구성으로 전통 채색화부터 현대 작가들이 재해석한 채색화까지 한국 채색화의 흐름을 조망하여 관람객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으며, 관람객을 위한 연계 프로그램(시민미술학교, 한국화 체험프로그램 등) 역시 관람객에게 단순한 미술 활동을 넘어선 한국 채색화의 흐름과 전통의 미를 직접 느끼고 표현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람객이 직접 작품을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시민 도슨트의 해설, 어린이·가족 대상 <한국 채색화 그리기> 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전문가 강연으로 구성된 시민미술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고 있는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성자미술관을 찾은 관람객은“《한국 채색화의 흐름 Ⅰ,Ⅱ》에 이어 이번《한국 채색화의 흐름 Ⅲ》은 영모도가 주제라 전시 작품을 감상하는 동안 눈이 즐거웠다”며 “단순히 동물을 그린 것이 아닌, 생명에 대한 화가들의 관심과 애정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7월 29일에는 전시 연계 강연 프로그램인‘시민미술학교’ 1회차 강연으로 정준모 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과 이원복 전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이 한국 채색화의 역사와 조선시대 영모도에 대한 강연을 펼쳤고, 이 강연은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어 전시의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회차 강연은 오는 8월 12일(화) 13:30분 이성자미술관 다목적실에서 최열 미술평론가와 조은정 고려대 초빙교수가 참여해 근현대 채색화의 변모와 전개에 대해 심도 깊은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22년《한국 채색화의 흐름Ⅰ: 참眞 색과 참 빛이 흐르는 고을晉州》전시는 약 7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으며 한국 전통 채색화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2023년 열린《한국 채색화의 흐름 Ⅱ:꽃과 새, 곁에 두고 즐기다, 낙이망우 꽃향기, 새소리》전시 역시 8만여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지역 미술전시의 저변을 넓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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