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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춘천-파르마 자매결연…유럽과 첫 공식 파트너십 ‘주목’

미식·문화예술·관광·산업·청년 교류 등 전방위 협력체계 구축

 

[경남도민뉴스=류종길 기자] 춘천시가 첫 유럽 자매도시 파르마와 손잡고 국제문화도시로 도약한다. 춘천시(시장 육동한)는 9월 25일 이탈리아 파르마시청에서 파르마시와 자매도시 협약을 맺고 미식과 예술, 관광, 산업, 청년을 아우르는 전방위 교류에 나섰다.

 

춘천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식과 문화예술, 관광, 산업, 청년 교류를 아우르는 전방위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세계 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파르마시와의 자매도시 체결은 춘천시가 국제 문화·미식도시 네트워크에 본격 진입한 역사적 성과로 평가된다. 파르마는 유네스코 창의도시(미식 분야)로서 전 세계 50여 개 도시가 참여하는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춘천은 이 네트워크에 직접 연결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미식뿐 아니라 음악·문화예술·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 도시 지정 가능성을 열어갈 방침이다.

 

미식·산업분야 협력: 춘천의 맛, 세계로

시는 이번 방문에서 유네스코 창의도시 미식분야 담당자와의 면담을 통해 내년 파르마시 ‘미식의 달(Festival del Gusto)’ 행사에 공식 참가 초청을 받았다. 이에 따라 춘천은 닭갈비·막국수와 파르마 요리의 글로벌 콜라보 메뉴를 개발하고 식재료 홍보부스와 전통주 시음회, 공예·사진 전시 등 종합 문화홍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는 지역 식품업계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또 파르마 PQR(Parma Quality Restaurant) 협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2026 챠오! 이탈리아’ 행사에 파르마 대표 셰프단의 초청 참여를 확정했다. 셰프단은 시민 대상 시식회, 청년 창업자 마스터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춘천 축제를 세계적인 미식 행사로 격상시킬 예정이다.

 

Galloni 프로슈토 공장 방문에서는 파르마의 전통 발효식품이 산업화·세계화된 과정을 살펴보며 춘천 지역 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문화·예술 교류: 세대와 예술을 잇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교류 가능성을 확대했다. 파르마 국립음악원 방문을 통해 청년 음악가 교류와 합동 공연 추진 방안을 논의했으며 2026년 6월 ‘챠오! 이탈리아’ 행사에 파르마 음악원 교수와 학생을 초청해 개막식 합동 공연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베르디 페스티벌 ‘오텔로’ 공연에 공식 초청받아 파르마 문화예술계 고위 관계자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했으며이를 바탕으로 춘천오페라페스티벌의 국제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파르마대학교와 에너지 프로젝트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고 파르마시의원과는 탄소중립·기후변화 대응 정책 협력을 협의했다. 이를 통해 두 도시는 문화 교류를 넘어 지속가능성과 혁신을 공유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협력 범위를 확장했다.

 

실질 협력: ‘챠오! 이탈리아’와 ‘미식의 달’로 교류 강화

춘천시는 파르마와의 협력을 단순한 교류가 아니라 K-문화 확장의 전략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미식과 음악, 예술과 관광, 청년과 산업이 결합된 ‘춘천형 K-컬처 모델’을 유럽 현지에서 실험하고 세계 무대로 확산시키는 것이 핵심 방향이다.

 

춘천의 이탈리아 행사 ‘챠오! 이탈리아’는 내년부터 단순한 이탈리아 문화 소개 행사가 아니라 파르마의 정통 미식과 음악, 예술을 춘천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현지 체험형 교류 플랫폼으로 발전한다. 특히 파르마 음악원 교수‧학생 공연, PQR 셰프단의 마스터클래스와 시식회 등 실제 이탈리아 현지 수준의 프로그램이 춘천에서 구현될 예정이다.

 

파르마 미식의 달 공식 참가 역시 단순한 닭갈비·막국수 시식에 그치지 않는다. 시는 파르마 셰프와의 공동 쿠킹쇼, 청년 음악가 합동 공연, 전통 공예 전시, 한국의 발효 문화와 지속 가능한 식생활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등을 통해 K-FOOD, K-CLASSIC, K-CULTURE가 하나로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의 K-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일 계획이다.

 

육동한 시장은 “파르마시는 미식과 예술, 산업이 결합된 창의적 도시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며 “2026년 교류 사업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국제교류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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