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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의회 정재욱 도의원, 노후 가로수 주민불편 해소 나서

금곡면 노후 가로수로 인한 보행안전·시설물 피해 점검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의회 정재욱(국민의힘, 진주1) 의원이 23일 진주시 금곡면에서 가로수 정비 관련 주민 민원을 청취하기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진주시 공원녹지과 관계자 및 지역 주민 다수가 참석해 가로수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주민들은 폐목 방치, 고목으로 인한 담장‧보도 손상, 전선 혼잡으로 인한 화재 위험, 복지센터 진입로 시야 저하 등 일상 속 불편과 안전 우려를 호소했다.

 

한 주민은 “도로는 좁고 가로수는 큰 데다 보도블록까지 파손되어 어르신들의 보행기가 지나갈 공간이 없다”고 말했고, 또 다른 주민은 “뿌리가 건물벽을 파고들어 균열이 생겼다”며 붕괴 우려를 지적했다.

 

이에 정 의원은 “가로수는 미세먼지 저감, 온열 완화, 경관 형성 등 여러 기능을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보행자의 안전”이라며, “특히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읍·면지역의 특성을 감안하면, 보행약자를 고려한 가로수 관리가 반드시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의원은 “읍·면 지역은 도로 폭이 좁고 노후 가로수가 많아 관리가 쉽지 않다”며 “도심보다 인력과 예산이 부족해 제도와 현장의 간극이 크고, 이러한 한계가 반복되는 만큼 정부의 정책 방향을 생활안전 중심으로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주민 불편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정 의원은 현장 점검 결과를 토대로 우선순위와 책임체계를 분명히 하는 관리 개선을 당부했으며, 시는 현장 중심의 정비 방안을 폭넓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 의원은 “가로수로 인한 주민 불편은 단순 민원이 아닌 안전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행정과 의회가 협력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보행자 안전 중심의 가로수 관리 정책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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