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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누리는 복지 관광지 ‘함양 상림’으로 오세요

안와 본 사람은 있어도 못 올 사람은 없는 상림공원…봄기운 만연한 공원 속 힐링 경험

 

(함양/최병일) = 반복된 일상 속에 지쳐 있다면 하루쯤 훌훌 털고 함양 상림으로 떠나보자. 겨울 동안 한껏 움츠렸던 몸과 마음에 신선한 봄기운이 스며들며 힐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숲 함양 상림공원은 1,100여년 전 신라 진성여왕 때 천령태수(지금의 함양군수)로 부임한 고운 최치원 선생이 홍수를 막고자 조림했다고 전해진다.

천년숲 상림공원에 한번이라도 와본 이들은 놀라기 마련이다. 도심 한복판에 이리도 무성한 숲이 있다는 것에, 그리고 계절마다 다른 옷을 갈아입는 그 아름다운 자태에 다시 한 번 놀란다.

계절마다 아름다운 색으로 물들어가는 것 또한 상림공원만이 가진 매력이다. 봄에는 신록이 상큼한 파스텔톤의 수채화를, 여름에는 녹음이 짙은 서양화를, 가을에는 온 숲이 불타는 듯 단풍이 아름다운 한국화를, 겨울에는 덩치 큰 나무에 내려앉은 흰 눈이 눈부신 수묵화를 그려 낸다.

어느 계절에 찾아도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지만 함양 8경 중에 상림 4계가 있는 것처럼 상림공원의 4계절을 모두 보지 않고서는 상림공원을 모두 보았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계절마다 다른 색을 연출한다.

상림공원 체험학습(사진/함양군)

상림에는 요모조모 둘러볼 것도 참 많다. 갈참·졸참·상수리·개서어·개암나무 등 120종이 넘는 활엽수와 다양한 수종의 2만 그루가 넘는 나무가 있고, 연꽃단지 연못에는 봄이면 원앙이 새록새록 피어난 연잎 사이로 한가롭게 노닌다.

공원 저 끝에는 연암 박지원 선생이 청나라에 다녀와 안의현감으로 있을 때 만든 물레방아가 반기고, 뿌리가 다른 두 나무인 느티나무와 개서어나무가 몸통을 함께 하나로 자라는 연리목도 있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21ha의 광활한 면적의 천연기념물 제154호 상림공원은 역사적 생태적 가치가 높고 가족과 연인들이 즐기는 아름다운 숲길이다. 그래서 연인들에겐 데이트 장소로, 가족들에겐 나들이 코스로, 아이들에겐 자연생태학습장으로 인기가 높다. 상림은 천년의 세월 동안 그렇게 우리에게 아름다운 비경과 생명의 신비를 전해주고 있다.

상림공원은 넉넉한 품으로 찾는 이들에게 모든 것을 내어준다. 몸이 불편한 분, 연세가 많으신 분, 임산부, 아이들 누구나 숲의 향기를 맡고, 산책로를 따라 흐르는 개울의 물소리를 듣고, 잎을 흔들고 지나가는 바람의 소리를 느끼고, 나뭇잎 사이로 쏟아져 내리는 햇살을 보는 것에 불편함이 없다.

여행 계획을 세우고 계시다면 몸이 불편한 분을 위한 휠체어와 아이들을 위한 유모차 등 편의시설이 구비되어 있는 함께 누리는 복지 관광지 함양 상림공원을 적극 추천한다.

기타 상림공원 관련 자세한 문의는 함양상림관광안내소(960-5756)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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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를 기다리며' 믿고 보는 로맨스 대가 임현욱 감독이 꼽은 로맨스의 필수 요소는? “작품의 고유한 색에 맞는 적절한 설렘 만들어내는 것”
[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임현욱 감독이 ‘경도를 기다리며’의 작업 과정을 공개해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오는 12월 6일(토) 밤 10시 40분에 첫 방송될 JTBC 새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극본 유영아/ 연출 임현욱/ 제작 SLL, 아이엔, 글뫼)는 두 번의 연애를 하고 헤어진 이경도(박서준 분)와 서지우(원지안 분)가 불륜 스캔들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스캔들 주인공의 아내로 재회해 짠하고 찐하게 연애하는 로맨스.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킹더랜드’로 아름다운 영상미와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준 임현욱 감독이 새롭게 선보이는 로맨스 작품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임현욱 감독은 ‘경도를 기다리며’의 첫인상에 대해 “대본을 읽는 동안 입은 웃고 있었지만 눈은 울고 있었다. 유쾌함과 설렘, 그리고 여운 깊은 슬픔을 동시에 던지는 흔치 않은 로맨스였다. 그래서 ‘이 감정은 반드시 영상으로 구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로맨스의 필수 요소는 작품의 고유한 색에 맞는 적절한 설렘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만큼 이 작품은 제게 단순한 로맨스가 아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