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민뉴스=장광동 기자] 함양군은 12월 8일부터 총 6회에 걸쳐 경남 토종밀인 ‘앉은키밀’을 활용한 베이킹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통 곡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이를 활용한 베이킹 기술을 지역 사회에 보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앉은키밀은 키가 작고 병충해에 강하며 고소한 향과 풍부한 풍미를 지닌 경남의 대표 토종밀로, 최근 건강한 식재료에 관한 관심 증가와 함께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함양군농업기술센터 군민요리교육관에서는 이러한 앉은키밀의 특성을 베이킹에 접목해, 군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메뉴를 소개하는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참가자들은 휘낭시에, 레몬바질 파운드케이크, 모카번 등 다양한 앉은키밀 베이킹 제품을 직접 만들며 재료 특성과 활용법을 익혔다. 특히 앉은키밀 고유의 향과 질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반죽 수분율 조절, 저온 발효 기법 등 전문적인 제빵 노하우가 제공돼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토종밀을 활용한 베이킹이 색다르면서도 건강한 맛을 주어 매우 흥미로웠다”라며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지역 농가와 소비자를 연결하고, 전통 작물의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다양한 전통 작물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민요리교육관은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기획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