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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한겨울에도 식지 않는 '축구 열기'…전지훈련으로 지역에 온기 더해

전국 유소년 축구팀 12개 팀 괴산 집결…선수·학부모 600여 명 체류

 

[경남도민뉴스=박만수 기자] 충북 괴산군의 겨울이 유소년 축구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한파가 이어지는 1월 괴산 스포츠타운과 지역 체육시설 일대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유소년 축구팀들의 동계 전지훈련이 한창이다.

 

군은 1월 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전국 12개 유소년 축구팀이 참여하는 동계 전지훈련이 괴산군 스포츠타운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대전P&S, 서초MB, FC구로, 신정FC, 김신욱FC, 제천봉양축구센터FC, 김포ONEFC, 남동유나이티드, 인천부평FC, 인천아이원FC, 인천서창FC, 광명FC 등 전국 각지의 유소년 팀이 참가했다.

 

훈련 현장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선수들의 구령 소리와 공 차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선수들은 괴산스포츠타운 축구장을 주 훈련장으로 지역 체육시설에서 체력 강화 훈련과 전술 훈련을 병행하고 ‘유소년 축구 스토브리그’ 형식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전지훈련에는 선수단, 지도진 등 400여 명이 장기 체류하고 있으며 연습경기 일정에 맞춰 전국 각지에서 학부모 200여 명도 괴산을 찾았다.

 

이에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 편의시설,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 전반에 활기가 돌고 있다.

 

음식점 관계자는 “겨울은 원래 손님이 뜸한 시기인데 선수단과 학부모들이 꾸준히 찾으며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체육대회나 전지훈련이 이제는 겨울 장사의 큰 부분이 됐다”고 전했다.

 

전지훈련에 참여한 지도자는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최신식 훈련장이라 집중하기 좋다”며 “군에서 숙박과 편의시설까지 세심하게 챙겨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학부모들 역시 “한파 속에 몽골 텐트와 대기실에 난방기까지 설치해 주는 등 지원이 잘 이뤄져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훈련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괴산군이 동계 전지훈련지로 주목받는 배경에는 지속적인 체육 인프라 확충이 있다.

 

군은 총사업비 195억7000만 원을 투입해 괴산스포츠타운을 조성했으며 국제규격 축구장 2면과 테니스장 등을 갖춰 전국 대회와 전지훈련의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반다비국민체육센터, 다목적체육관, 파크골프장, 씨름전용훈련장 등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을 경기가 가능한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하며‘사계절 스포츠 도시 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군은 전지훈련팀을 대상으로 공공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관내 병원 연계 물리치료 지원, 숙박·편의시설 안내 등 맞춤형 행정지원을 제공하며 재방문율을 높이고 있다.

 

송인헌 군수는 “전지훈련은 겨울철 지역경제를 살리는 또 하나의 중요한 동력”이라며 “괴산을 찾은 선수단과 가족들이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기억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에는 오는 1월말부터 2월까지 씨름, 탁구 종목의 선수단이 동계전지훈련장으로 괴산을 찾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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