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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폭설 속 비상근무 총력 대응

24시간 비상근무 체제 가동, 오영훈 지사 “안전 최우선” 강조

 

[경남도민뉴스=하형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8일 오전 10시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오영훈 지사 주재로 대설·한파 재난대책회의를 열고 도민과 관광객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피해 최소화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6일 밤부터 시작된 폭설은 8일 늦은 밤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늦은 밤까지 산지에 5~10㎝(해발고도 1,500m 이상 15㎝ 이상), 중산간과 동부에 3~8㎝, 해안(동부 제외)에 1~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삼각봉에 19.4㎝의 눈이 쌓였으며, 성산 7.3㎝, 제주시 3.6㎝, 서귀포시 2.6㎝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강풍도 이어지고 있다. 8일 오전 9시 30분 현재 고산에서 초속 20.9m의 바람이 불었으며, 최대순간풍속은 28.6m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제주도(남부 제외)에 9일 오전까지 순간풍속 20m(산지 25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7일 오후 3시 30분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도로 제설작업에는 7일 오전 4시부터 인력 118명과 장비 53대, 제설제 531톤을 투입해 밤샘 작업을 이어갔다. 평화로, 남조로, 번영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공항·항만 연결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이 진행 중이다. 제주도 전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만큼 해안도로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진행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전 확보를 위한 교통 관리도 강화됐다. 1100도로와 5·16도로, 비자림로, 명림로는 전면 통제됐으며, 번영로와 평화로, 한창로, 남조로, 첨단로, 애조로는 체인 장착 차량만 통행할 수 있다. 한라산국립공원 7개 탐방로는 전면 통제 중이다.

 

항공은 기상악화로 75편이 결항됐고 40편이 지연됐다. 여객선은 6개 항로 9척 가운데 3척이 결항하고 1척이 휴항했다. 제주도는 기상악화로 공항 내 체류객이 발생할 경우 모포와 대중교통을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폭설로 제주시 조천읍 건물 유리난간 흔들림과 이도2동 보행등 파손 등 안전조치 2건이 발생해 조치를 완료했다. 소방당국은 낙상사고 14건과 차량 미끄러짐 교통사고 2건에 출동해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오영훈 지사는 “각 부서와 행정시에서 초동 대처를 잘해줘서 아직까지 큰 사고 없이 대응하고 있다”며 “다만 도 전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만큼 제설작업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중교통 공백 최소화를 위해 택시업계 협력을 통한 수송 지원 등 가용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야한다”며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로 신속한 현장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제주공항 등 주요 거점에 대한 제설 및 지원을 전폭 강화하겠다”며 “기상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신속한 응급복구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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