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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동서양 아우른 애기봉 ‘만월성원’…특별한 정월대보름

김병수 시장 “긴장의 공간을 문화의 전당으로, 세계인이 찾는 관광지로 거듭나”

 

[경남도민뉴스=김동규 기자] 세계가 화합하는 글로벌 명소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또 한번 동‧서양문화가 어우러진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28일 애기봉에서 희망의 대보름달을 밝히는 특별문화행사 ‘만월성원’이 개최되어, 국내외 관광객과 김포시민, 이주 배경인 등 방문객 모두가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만 누릴 수 있는 낙조 절경 속에서 펼쳐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며 각자의 소망과 올해의 무사태평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는 전 회차 매진으로, 현장 대기도 이어지는 등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차별화된 고유의 콘텐츠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애기봉을 찾은 관광객들은 애기봉만의 탁월한 풍경 속 정월대보름 놀이와 달 점등식, 빛 퍼포먼스 및 클래식 연주까지 즐길 수 있어 큰 만족감을 표했다. 한국전쟁 당시의 치열한 접전지에서 대한민국의 강건한 안보력을 상징하는 장소를 넘어 글로벌 문화거점으로 그 위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다.

 

행사는 크게 1부 ‘달놀이 행사’와 2부 ‘달맞이 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1부에서는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존이 운영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부럼 주머니’를 깨며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더했고, 마술사 유노의 ‘요술배낭’ 공연과 ‘리베라앙상블’의 클래식 연주가 펼쳐져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같은 시각 전시관에서는 지난 1월 제15회 국제조각페스타에서 선보인 ‘디지털 드로잉북 체험’이 진행됐다. 애기봉의 아름다운 풍경과 주요 거점들을 방문객이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자신만의 색채로 물들여보는 프로그램이다. 체험자가 직접 완성한 그림은 현장에서 즉석 실물 엽서로 출력되어, 애기봉에서의 추억을 소장할 수 있는 특별한 기념품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일몰 직후인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된 ‘LED 달 점등식’으로, 어린이 대표와 김병수 김포시장, 현우식 해병대 작전부사단장, 이계현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가 LED 점등으로 애기봉의 밤하늘을 환하게 밝혔다. 점등식 전후로는 ‘울림 색소폰 앙상블’의 감성적인 연주와 ‘옵티컬크루’의 화려한 LED 빛 퍼포먼스가 이어졌으며, 실력파 아카펠라 그룹 ‘엑시트’가 오직 목소리만으로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어내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북녘 땅이 가까운 이곳에서 거대한 달빛을 보며 소원을 빌 수 있어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단순한 전통 행사를 넘어 예술적인 공연까지 즐길 수 있어 매우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병수 시장은 “애기봉은 긴장의 공간을 문화의 전당으로 탈바꿈하며 세계인이 찾는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애기봉을 찾은 인원만 40만명이고, 그 중에 외국인도 5분의 1을 차지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애기봉만이 가질 수 있는 서사와 고유의 가치를 담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글로벌 복합문화명소’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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