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최록곤 기자) = 부산시는 6일부터 '해운항만산업 우수기업 인증제도'를 시행한다. 

부산항은 컨테이너 물돌량 2000만 TEU를 달성한 세계 6위 항만이다. 하지만 선용품공급업, 선박수리업 등 해운항만 관련 산업의 규모가 해외시장에 비해 작다. 

부산시는 해운항만산업 선도기업 육성과 규모화를 위해 2015~2019년까지 부산항선용품 생태계 지원사업에 24억 원(국비 20억, 시비 4억)을 투입했다. 

또 시는 우수기업 인증브랜드(We BUSAN) 개발과 선용품종합정보관리플랫폼을 구축했다. 지난 5월에는 해운항만산업우수기업 인증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우수기업 인증제는 부산에 소재한 해운항만사업 기업 중 시에서 정한 인증 기준에 적합한 기업에 대해 '부산광역시 해운항만산업 우수기업'으로 인증하고 지원하는 제도다. 

우수기업은 총 4등급(1~4Star)로 구분해 인증하고 3Star 및 4Star 등급에 대해서는 인증심사단이 현장심사를 강화한다.  

인증을 받은 우수기업은 인증서를 교부하고 다양한 인증브랜드 어플리케이션 지원과 국내외 집중홍보, 해외시장 네트워크 구축 및 국제표준인증 취득을 지원한다. 

또 부산세관과 업무협조를 통해 우수기업 인증 업체에 대해 선용품 하역(적재·하선)시 세관 검사대상 품목을 축소하는 등 인센티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해운항만산업 우수기업 인증제는 부산항 해운항만산업의 국내외 경쟁력 확보 및 중장기적 성장 유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부산이 세계 5위 항만도시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