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갑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 본부장이 이달 말 39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퇴임한다.
정년을 3년 4개월 앞두고 후진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명예퇴임을 선택한 그는 창의적 기획마인드와 뛰어난 추진력으로 산청군 행정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박본부장은 1978년 산청군 시천면에서 9급 공무원을 시작으로 산청군 가정복지, 의사, 서무, 기획 담당을 거쳤고, 2002년 사무관으로 승진한 후 산청군의회 전문위원, 산청군 경제도시과장, 생초면장, 문화관광과장, 한방약초사업단장, 엑스포준비단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2년 서기관으로 승진하여,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조직위원회’ 기획본부장과 산청군 주민생활지원실장을 거쳐, 2015년부터 지리산권의 7개 지자체가 설립한 지방자치단체조합인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의 본부장을 맡아 공직의 마지막 열정을 다해 근무해 왔다.
기획담당 재직 시 지리산과 동의보장의 고장, 친환경 명품 농업육성, 한방약초산업 육성 등 21세기 미래비전 수립에 기여하였고, 서무담당 재직 시 산청군 향토장학회 육성기금 조례 제정하고 초기 장학기금 조성하는 등 산청군이 교육 사업에 투자 할 수 있는 각종 제도 및 재원 마련에 기여함으로써 우정학사 운영 등으로 발전 할 수 있는 자체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2001년 군의회 전문위원 재직 시에는 매년 20억원 규모의 농업소득 획기적 증대 시책을 기획하여 지난 15년간 영농 편의와 소득 증대에 큰 기반이 되었고, 경제도시과장 재직 시 행정자치부 시책으로 추진된 바 있는 전국 소도읍 육성사업계획 보다도 6개월 빠른 산청 소도읍 육성계획을 자체 수립 추진하여 산청 한마음공원과 조산공원 일원 등 읍 소재지 정비에 기여한 바 있다.
2003년 생초면장 재직 시에는 국가 및 도의 하천정비사업과 연계하여 면 소재지 경호강변 식당가 주차장 확보 및 다목적공원 조성 등의 지역발전 아이디어를 관철시켰다.
그는 문화관광과장 재직 시 산청군 한방휴양관광단지를 “동의보감촌”으로 종합 기획하여 국내 최고의 힐링 한방 테마파크로 조성하고, 엑스포 준비단장 재직 시 보건복지부 시행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 기념 세계전통의약엑스포 공모에 선정되어 엑스포를 산청에 유치하는 성과를 이룬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215만 관람객이 방문하여 로컬엑스포 사상 유례없는 성공을 거둔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조직위원회 기획본부장으로 근무하며 실무 역량을 발휘했다.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 본부장직을 공직의 마지막 소명으로 여겨 지리산권 공동연계 발전을 위한 지리산 둘레 한바퀴 광역교통망 도입, 지리산 순환관광로 구축, 동의보감촌 국제 항노화 힐링 문화단지 조성 H/W 사업계획 등 거점사업을 제시하여 지리산 통합관광 활성화 기반을 구체화 하고 조합의 존속기한 연장 업무와 향후 10년 간의 기획을 2월 중순에 매듭 짓고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박태갑 본부장은 “지역사회를 위한 의지와 열정으로 공직가치와 꿈을 키워 나가기를 바란다”라고 후배 공무원에게 당부하며 “평생 정든 직장을 떠난 후에도 산청군의 발전을 위해 인생 2막을 맞이하겠다”며 그동안 함께한 동료공무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