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의 미래 인재육성을 위한 각계각층의 장학기금 기탁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에 따르면 NH농협 하동군지부(지부장 이권기)가 지난 19일 미래 인재육성 장학기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NH농협 하동군지부는 앞서 2013년부터 매년 5000만원씩 출연하는 등 2003년 재단 설립부터 지금까지 총 12억 750만원을 기탁했으며, 앞으로도 지역발전과 인재육성을 위한 기금조성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하동 진교농공단지에 선박 구성부품 제조공장을 둔 창원시 마산합포구 소재 ㈜한국야나세(회장 우영준)는 최근 조선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000만원에 이어 지난 18일 2000만원의 인재육성 기금을 내놨다.
우영준 회장은 창원시 소재 초·중·고등학교에 장학기금 및 교육발전기금을 기탁하는 것은 물론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회사 통근버스로 귀가를 돕는 등 평소 인재육성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다.
악양면 윤대원 미동이장, 이병열 대촌이장, 최재인 노전이장은 지난 7일 군수실을 찾아 지역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각각 100만원씩 300만원을 윤상기 군수에게 전달했다.
악양면 3개 초등학교 통합총동창회(주관기 회장 전철수)도 동창회 행사를 마무리하고 남은 기금을 지역의 의미있는 곳에 사용하자는 회원들의 뜻에 따라 300만원을 장학재단에 보내왔다.
하동읍에 소재한 ㈜거림 전정숙 대표가 300만원, 하동군의회 강희순 의회운영위원장이 100만원을 기탁해 지금까지 총 363만원, 김해시에 소재한 ㈜SNC 김미경 대표가 1000만원을 기탁했다.
그리고 금성면에 있는 창원레미콘(주) 양수일 대표는 매월 100만원씩 3년간 3600만원을 후학사랑 자동이체에 참여하기로 했으며, 앞서 지난해 2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또한 경전선 복선화를 위한 섬진강 철교 공사 중에 발생한 모래 활용 방안을 두고 시공사와 광양·하동 측 보상대책위원회의 오랜 협상 결과 하동 어민들이 모래를 팔아 장학금 등 기금을 조성하기로 뜻을 모아 지난 6일 1억 759만원을 기탁했다.
하동군이 직원을 대상으로 한 ‘상상 아이디어’ 공모에서 1위를 한 김진규 문화예술담당과 2위를 한 김명수 미래전략담당이 상금으로 받은 30만원과 20만원 전액을 장학기금으로 내놨다.
이양호 이사장은 “장학재단 기금이 군민과 기관·단체, 기업인, 향우들의 자발적인 기탁금으로 조성되고 있어 의미가 크다”며 “장학금 혜택을 받은 학생들이 기금을 기탁한 분들의 뜻을 받아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