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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심도...그저 마음일 뿐

각종 수목들이 우거진 천혜의 섬

경남 거제시 일운면의 외딴 섬 지심도는 섬 모양이 한자의 마음 심자를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지심도행 배는 8시30분부터 오후4시30분까지 2시간 간격으로 출항하며 지심도까지는 15~20분이면 도착한다.

이 곳에서는 동백섬이라고 부르며 동백나무 숲이 온통 섬을 뒤덮고 있다. 전체의 나무중 동백이 70%를 차지하고 있다.동백꽃이 피는 봄에는 섬 전체가 동백꽃으로 뒤덮여 동백섬이라 부른다. 멀리서 보면 하나의 거대한 숲처럼 보일 만큼 각종 수목들이 빽빽하게 우거져 있는 천혜의 섬이다.

동백섬인 지심도는 대부분 해안의 가파른 절벽으로 이루어진 반면에 민가와 밭이 듬성듬성 둘러앉아있는 산비탈은 대체로 편평하고 길이 잘 나있고 오솔길이 아름다워 길 따라 지심도를 볼 수 있다. 동백나무가 어우러져 동굴처럼 만들어진 숲길에 간간히 스며드는 햇빛이 너무 아름답다. 곳곳에 있는 오솔길은 너무 아름답고 어디에서 날아오는지 모를 향기로운 알 수 없는 향기가 코끝을 스친다. 평일이어서 사람이 별로 없어 오솔길에서 만나는 여행객은 서로가 반가워 인사를 나눈다.

섬 정상에는 활주로라고 부르는 긴 잔디밭이 있어 손 하트의 조형물과 흔들벤치, 이 곳에서 바라다 보는 탁 트인 바다와 간간히 지나가는 배들, 시계가 좋은 날은 대마도가 보인다고 한다. 작은 섬이어서 걸어서 섬 한바퀴를 도는데 2시간 남짓 걸린다.

섬에는 역사탐지라 하여 곳곳에 일제 강점기 때인 1930년대 일본군이 건설한 군사시설이 남아 있어 나라잃은 우리나라의 슬픔을 알 것 같기도 하다.

또한 지심도는 조류의 흐름이 빨라 고기 맛이 좋고 조황도 좋아 오래 전부터 낚시꾼들이 많이 찾고 있는 섬이다. 그래서인지 평일인데도 곳곳에 낚시꾼들이 보인다.

지심도를 나와 지세포 해안길을 따라 지세포 방파제에 도착하니 멀리 빨간 등대와 하얀 등대가 보인다. 방파제 옆 광장에는 즐비한 캠핑카들이 한 낮인데도 분주하다. 며칠째 캠핑카에서 생활하는 부부의 얼굴이 그렇게 행복해 보일 수가 없다.

현지인의 말로는 야경과 밤에 있는 다양한 공연들이 너무 좋다고 거제도에 오면 반드시 1박을 하라고 한다.

여행지로 추천하고 싶은 곳 1위로 뽑힌 거제도 주위의 해금강, 외도, 해수욕장, 바람의 언덕 둘러볼 곳이 참 많은 거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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